채취 부위 바깥에서도 부작용이 일어나는 이유

모발이식 후 드물게 채취 부위의 동반탈락과 이상감각 현상이 발생하고는 합니다. 비절개 수술이 절개식 수술에 비해 이런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적기는 하지만 아예 일어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절개식 수술이 주로 봉합 부위에 근접한 곳에 이런 현상이 집중된다면 비절개 수술은 채취 부위를 중심으로 동전만한 사이즈의 동반탈락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간혹 채취 부위가 아닌 곳에서도 동반 탈락이나 이상감각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피부가 직접 손상된 부위가 아닌 곳에서 부작용이 나타나니 몹시 당황하시는 경우도 많은 듯 합니다. 아래에 보여드릴 사진을 보시면 왜 그런 현상이 일어날 수 있는지 이해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두피의 혈관과 신경은 목으로부터 정수리 방향을 따라 분포돼있습니다. 강으로 비유하자면 목 쪽이 상류, 정수리 쪽이 하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앞쪽과 뒷쪽에서 각각 공급되며 혈관은 여러 가지를 통해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를 곁순환(collateral circulation)이라고 하는데, 두피는 우리 몸에서 곁순환이 가장 잘 발달돼있는 조직 중 하나로 어느 한 곳의 혈관이 손상되더라도 다른 혈관을 통해 혈액을 공급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완벽한 것은 아닙니다. 강의 본류와 지류에 흐르는 물의 양이 같을 수 없듯 수술 과정에서 혈관에 손상이 생기면 그 주위의 모낭세포에 공급되는 혈액의 양이 감소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정도가 심하거나 모낭 세포가 연약하다면 그 손상 부위의 주변에 일시적인 동반 탈락이 발생합니다. 간혹 상류로부터 먼 정수리 쪽의 숱이 전반적으로 줄어든다거나 하는 일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신경 손상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정수리 쪽의 감각을 담당하는 신경도 목으로부터 뻗어나오기 때문에 채취부위에서 손상된다면 정수리 쪽의 감각도 정상적으로 전달될 수 없습니다. 채취 부위 바깥의 감각이 둔해지거나 이유없이 찌릿찌릿한 느낌이 생기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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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최신 지견 업데이트_모낭 줄기세포에 대해

독일, 핀란드의 연구진으로부터 나온 탈모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사람의 세포는 자외선 등의 외부 자극과 정해진 수명 등으로 매일처럼 일부가 떨어져나가고 재생됩니다. 모발 역시 마찬가지로 타고난 모발의 갯수에 따라 다르지만 정상적으로 100 가닥 정도가 매일 빠지고 자라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빠진 세포의 빈 자리를 대신 채우는 것이 줄기세포이고, 줄기세포의 기능이 나빠지거나 숫자가 줄어들면 노화와 탈모가 일어납니다. 아쉽게도 줄기세포를 장기간 유지하는 기전에 대해서는 연구가 부족한 상황이었습니다. 

 

Fine-tuning stem cell metabolism prevents hair loss

An international research team has shown in mice that Rictor, a protein that helps to regulate the growth, energy, and oxygen consumption of cells, plays a key role in the cellular metabolism and longevity of hair follicle stem cells.

www.sciencedaily.com

이 연구에서는 줄기세포가 사멸하는 것은 대사유연성(metabolic flexibility)의 소실이 원인일 수 있다는 점이 밝혀졌습니다. 모발의 성장주기의 끝자락에는 줄기세포가 특정 부위로 이동한 뒤 휴지기에 들어가야 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줄기 세포의 운명 가역성(fate reversiblity)가 유지되는데, 이를 위해서는 저산소 환경에의 노출과 릭터(Rictor) 효소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이 확인되었습니다. 릭터 효소를 제거한 쥐의 모발 재생과 주기가 크게 지연되었음도 확인되었습니다. 

아직 이 연구를 임상적으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는 불분명합니다. 앞으로 이 연구가 어떻게 발전해나갈지 여러분들께 꾸준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뉴헤어 대머리블로그j-

탈모 정기 검사! 탈모인지 알고 싶은데 병원마다 진단이 달라요

머리숱이 좀 줄어든 것 같기도 하고, 전보다 좀 빠지는 것 같기도 한데 확실하지 않아서 병원에 몇 군데 가봤더니 병원마다 이야기가 달라서 고민이시라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탈모 여부 때문에 고민이신 분들의 글

 

탈모는 혈액 검사나 엑스레이 검사처럼 확실하게 결과를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증상, 가족력, 현재 상태를 종합해서 진단을 하게 되는데, 진료 시 탈모 증상이 명확하지 않고, 두피 모발 상태도 정상과 탈모 경계선 상에 있으면 진단을 바로 명확하게 내리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6개월 정도 간격을 두시고 병원에 다시 방문하셔서 상태를 비교하는 방법을 권해드립니다. 실제로 저희 병원에서도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현미경 검사, 머리숱 계측검사, 머리 사진을 비교해서 진행 여부를 파악하고, 진행이 되었다면 치료를 시작하고, 진행이 되지 않았다면 다음 검진 때까지 치료를 하지 않고 관찰합니다. 

 

탈모 여부 때문에 고민이신 분들의 글 2

 

조명이나 사진찍는 각도에 따라서 머리숱이 확 달라 보일 때가 있습니다. 또는 지인들에게 머리에 대한 지적을 받게 되면 갑자기 신경이 많이 쓰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병원에 가셨는데 확답을 듣지 못하거나 의사마다 의견이 달라서 답답하실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많이 걱정되시면 병원을 한 군데 정하시고 주기적으로 방문하셔서 탈모 정도를 체크해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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