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약 복용, 나이에 제한 있나요?

프로페시아, 아보다트와 같은 탈모약을 먹는데 나이에 제한이 있나요? 탈모약 설명서에는 18-41세로 기재되어 있는데 42세 이후로는 효과가 없나요?

 

 

42세 이후 복용해도 효과가 있습니다. 

약 설명서에 실제로 말씀하신 것과 같이 써있는 것은 맞습니다. 

 

 

프로페시아 약 설명서에도 위 사진과 같이 만 18-41세라고 표시되어 있고, 

 

 

아보다트 설명서에도 만 18-41세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약이 출시되면서 안전성, 효능을 실험하는 실험 대상군의 나이가 이 연령대였기 때문이지 이 나이대 이외에 효과가 없어서 그렇게 표기한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18세 미만에서도 필요에 따라 탈모약을 처방하기도 합니다. 동양인에서는 18세 미만에서 탈모 증상이 있는 경우가 흔하지 않지만, 백인들에서는 흔한 편이며, 그래서 프로페시아를 먹는 고등학생도 미국에서는 꽤 볼 수 있습니다. 

 

-뉴헤어 대머리블로그-

 

탈모약 여러 종류 사용 중 하나를 중단하면

 

탈모를 치료하는 분들 여러 가지 약들을 병용해서 쓰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를 중단하시고 싶은 상황인데 혹시나 탈모가 악화될까 걱정이 돼서 끊지도 못하고 계속 쓰는 것도 힘들어하시고 그런 경우가 있죠. 

"탈모약 두 개 쓰고 있는데 한 가지를 끊으면 어떻게 되나요?"

"탈모약을 세 개 중 두개 중단하면 나머지 한 개가 그래도 유지는 시켜주지 않나요?"

 

한가지 약을 중단했을때 어떻게 될지에 대한 질문들(출처: 뉴헤어 유튜브)

 

이런 질문을 흔하게 하십니다. 

사람마다 약효가 다르고, 각 약에 대한 탈모치료 효과 비율이 다를 것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뭐라 말씀드리기가 어렵습니다. 특히 온라인상에서는요. 

제가 운동에 비유해서 설명을 많이 드리는데,  살을 빼려고 1시간을 운동하고 있는데 30분은 달리기 20분은 사이클, 10분은 줄넘기를 하고 있다고 가정을 해볼게요.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살이 5kg 정도가 빠졌는데, 달리기-사이클-줄넘기 중 사이클 20분을 생략하면 살이 계속 잘 빠질까요? 아니면 빠진 살이 유지가 될까요? 아니면 살이 찌게 될까요?

이런 가정과 비슷합니다. 사람마다, 또 운동강도에 따라서 효율에 따라서 다르겠죠. 사이클을 못하는 상황이 있다면 절충해서 조절할 수 있습니다. 달리기 시간을 늘리거나 줄넘기 양을 늘리거나 하는 등으로 말입니다. 

프로페시아, 미녹시딜을 같이 쓰고 있는데 미녹시딜을 중단하면 분명 탈모치료의 관점에서는 좋은 점이 없겠지만, 대신 다른 치료인 맥주효모를 먹어본다거나, 바르는 다른 제품인 엘크라넬을 써본다거나 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고요. 프로페시아만으로 충분히 좋은 효과를 보고 있었다면 미녹시딜을 중단해도 큰 효과 차이를 느끼지 못하실 수도 있습니다. 

 

약 병용 시에 대한 효과 여부 질문들(출처: 뉴헤어 카페)

 

가능하면 많은 치료법을 여러개 하시면 좋겠지만, 부작용이나 부득이한 이유로 사용을 하기 어려울 경우 의료진과 의논하셔서 어떻게 할지 계획을 세우시면 좋겠습니다. 혼자 고민하지 마시구요 ^^

 

-뉴헤어 대머리블로그-

 

탈모 치료제 피나스테라이드와 두타스테라이드 부작용에 대한 온라인 대담

먹는 약으로 탈모 치료를 시작하기 앞서 많은 환자 분들이 부작용 가능성을 우려하십니다.

뉴욕의 의사 웅거(Robin Unger)는 피나스테라이드의 부작용을 주제로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과 함께 온라인 대담을 진행하였습니다. 세계 각국의 의사들이 피나스테라이드 효과와 부작용 유무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세계 모발이식 학회지에 실린 대담 내용을 요약하여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웅거(Robin Unger) : 수 만 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73건의 연구에서 피나스테라이드를 복용한 83% 환자에서 탈모 진행이 멈추었고, 66% 환자에서 모발 재성장이 확인되었으며, 2-3% 환자가 성기능이 저하되는 부작용을 호소하였습니다. 경구약 복용을 중단하면 약의 긍정적인 효과와 함께 부작용도 사라진다는 일반적인 인식과는 달리, 중단 후에도 영구적으로 증상이 남아있으며 경구약으로 치료를 지속한 기간이 길수록 부작용이 남아있는 기간도 길어진다는 연구결과도 있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의견을 듣기 위해 15명의 의사에게 몇 가지 질문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1. 피나스테라이드 복용을 중단한 후에도 지속적인 성기능 저하를 호소하는 환자가 있었나요? 있었다면 몇 명이었나요?

2. 그분들은 어느 정도 기간 동안 피나스테라이드를 복용하였나요?

3. 그분들의 연령대는 어떠했나요?

4. 복용 전에 발기부전과 관련된 질의응답, 정자 수 검사 혹은 이와 무관하게 우울증이나 불안증세에 대한 검사를 받은 기록이 있나요?

5. 그 밖에 이 주제와 관련해 느낀 점을 말씀해 주세요.

 

 1번 질문에 대해 1명의 의사가 자신이 평생 진찰했던 10,000명가량의 환자 중 36명이 피나스테라이드 복용 중단 후에도 90일 이상 성기능 저하를 호소하였다고 답변하였습니다. 다른 14명의 의사들 중 6명은 하나의 케이스도 보지 못했다고 응답하였고, 4명은 하나의 케이스를, 2명은 2-3건의 케이스를 보았다고 응답하였습니다.

2, 3번 질문에 대해선 대부분 18-40세 사이의 상대적으로 젊은 환자들이며, 복용 기간은 짧게는 수일에서 길게는 10개월이라고 답하였습니다.

 

 

번스타인 (Bob Bernstein) : 제가 본 36명의 환자 중 2명을 제외한 나머지 34명은 복용 전부터 부작용을 느낄 만한 정신적인 위험 요소들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강박장애, 불안장애, 우울증, 공황장애, 신체 이형 장애 등으로 진단을 받은 과거력이 있는 사람들은 부작용을 호소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가능하면 이들에겐 경구약 치료를 추천하지 않으며, 진행하게 된다면 치료 시작 전에 비뇨기과에서 기본적인 검사와 꾸준한 경과 관찰이 필요함을 설명합니다.

라스만 (Bill Rassman) : 이 약이 처음 출시되던 때부터 지금까지 수천번 처방을 했지만 영구적인 부작용 사례는 단 하나도 본 적이 없습니다. 환자가 부작용을 호소하면 저는 우선 3주간 중단토록 한 뒤, 4일에 1번 다음 3주간 복용하는 방식으로 시작하길 권합니다. 문제가 없으면 3일에 1, 2일에 1번으로 점차 양을 늘려갑니다.

너센부작용에 대한 이야기 중 일부 동의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제 경험에 따르면 복용 시작 2주 내에 부작용을 느껴 중단한 환자들은 2-4주 내에 빠르게 회복되었으나, 4-12개월가량개월 가량 복용을 하다 부작용을 느껴 중단한 환자들은 3-6개월 후에 회복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도 그 이상 지속되는 사례는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파슬리 (Bill Parsely) : 혈액 내 피나스테라이드의 반감기는 4-6시간 정도지만, 5 알파 환원효소와 알파 환원효소와 결합한 약물은 한 달 까지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엡스타인 (Ed Epstein) : 적십자는 헌혈을 희망하는 분들에게 피나스테라이드 복용 중단 후 1개월, 두타스테라이드 복용 중단 후 6개월을 기다려야 한다고 안내합니다. 사진 상으로 모발 성장에 변화가 보이는 시기는 4-6개월 정도입니다.

와시닉는 피나스테라이드 중단 후 3개월이 지나야 복용 전 수준으로 돌아옵니다.

번스타인 : 제가 진료한 환자 중 지속적인 부작용을 호소 환자 36명은 2명을 제외한 모두가 심각한 강박장애, 불안장애, 우울증, 공황장애, 신체 이형 장애 등의 위험 요소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헤이버 (Bob Haber) : 저는 피나스테라이드로 인한 영구적인 부작용이 실재한다고 믿지 않습니다. 제가 통계 데이터를 기반으로 프라하에서 발표한 바와 같이 성기능 저하는 전 세계 모든 연령대 사람들이 경험하고 있지만 피나스테라이드 사용과 명확한 연관성은 없었습니다.

페쏨바니치피나스테라이드 복용 중단 후에도 지속적인 발기부전을 호소하는 환자는 단 한 명 봤는데, 이 약을 복용한 적 없지만 발기부전으로 병원을 다니는 사람은 훨씬 많이 보았습니다.

 

 

라스만 : 피나스테라이드를 처음 복용하고 몇 시간 만에 발기부전이 생겼다고 주장하는 28세 환자가 있었는데, 주치의가 복용을 중단해보도록 권유하였음에도 수개월간 복용했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갑자기 주치의에게 소송을 걸었으나 패소하였고, 지금은 제약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페레즈 메사 (David Perez-Meza) : 저는 피나스테라이드를 처방하기 전에 항상 발기부전이나 우울증을 포함한 과거력이 있는지 확인하는데, 상담 때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분들은 2%가 안됩니다. 인터넷 상에 근거 없이 부풀려진 소문들이 치료가 필요한 20-30대 환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Sharon Keene) : 저는 매년 피나스테라이드를 복용하며 경과 관찰 중엔 모든 환자들에게 부작용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3-5%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부작용을 느껴 스스로 중단하고 더 이상 절 찾아오지 않으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부작용을 느꼈음에도 치료를 지속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후자의 경우 저는 1회당 양을 1/2 혹은 1/4로 줄이거나 간격을 2-3일에 1회로 늘려서 드시도록 권해드리고 실제로 부작용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코니어 (Ray Konior) : 저도 매년 체크하지만 부작용을 호소하는 환자는 대략 5%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인터넷이 발전하면서 부작용을 걱정하는 환자가 분명 늘어났습니다. 라스만 선생님처럼 저도 적정하게 약의 용량을 줄여나가기 위한 프로토콜을 가지고 있습니다. 부작용이 나타나면 우선 복용을 중단하고, 2주 후에 부작용이 사라진 것을 확인한 뒤 정량 혹은 절반의 양으로 다시 시작합니다. 그럼에도 부작용이 생기면 다시 중단하고 회당 복용하는 약을 줄이거나, 간격을 늘립니다. 이렇게 반복하다 보면 결국 환자에게 적합한 용량을 찾게 됩니다. 설령 그 양이 아주 작아졌다 하더라도 효과는 뚜렷했습니다.

울프 (Brad Wolf) : 저는 따로 부작용 사례를 정리해두진 않아서 숫자로 정확하게 제시드리긴 어렵습니다만 부작용이 영구적이라 할 만큼 장기간 지속된 환자분은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6-12개월가량개월 가량 지속된 분이 가장 길었던 사례 같네요. 저는 우울증이나 만성 불안장애를 진단받은 바 있는 환자분들에겐 피나스테라이드 처방을 되도록 권하지 않지만, 치료에 적합한 탈모 패턴을 보이고 적극적인 복용 의사를 보이는 분들에겐 격일로 드시되 심리적인 원인이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설명드리고 문서화시켜둡니다. 부작용 여부에 관계없이 이 약의 효과는 분명히 뛰어나고, 특히 수술 후 회복과 남은 모발을 유지하는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제 환자 중에 지난 20년 전 모발이식을 수술을 받으시고 피나스테라이드를 매일 1.25mg씩 복용하신 62세 환자분이 계십니다. 혈소판 풍부 혈장 주사(PRP) 나 저준위 레이저(LLLT), 국소 미녹시딜(Topical minoxidil) 등의 다양한 치료 방법이 있지만 피나스테라이드의 효과가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러스턴 (Tony Ruston) : 성공적인 모발이식 수술 결과의 대부분은 피나스테라이드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엡스타인 : 저는 부작용 유무가 약 복용량과 관계가 있다고 보지 않습니다. 부작용을 느끼는 분들은 대부분 35세 이하의 젊은 환자들이고, 이들은 아주 예민해서 복용량에 관계없이 부작용을 느낍니다.

웅거 : 실제로 약에 매우 예민하게 반응해서 복용을 시작하고 수일에서 수개월 내에 부작용을 호소하는 환자분들이 있습니다. 피나스테라이드로 인한 영구적인 부작용이 실존하는지 증명할 과학적 근거는 부족하지만, 그렇게 느끼는 환자분들이 있다면 의사로서 치료의 득실을 고려하여 환자들에게 가장 도움이 될 방법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뉴헤어 대머리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