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핀란드의 연구진으로부터 나온 탈모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사람의 세포는 자외선 등의 외부 자극과 정해진 수명 등으로 매일처럼 일부가 떨어져나가고 재생됩니다. 모발 역시 마찬가지로 타고난 모발의 갯수에 따라 다르지만 정상적으로 100 가닥 정도가 매일 빠지고 자라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빠진 세포의 빈 자리를 대신 채우는 것이 줄기세포이고, 줄기세포의 기능이 나빠지거나 숫자가 줄어들면 노화와 탈모가 일어납니다. 아쉽게도 줄기세포를 장기간 유지하는 기전에 대해서는 연구가 부족한 상황이었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줄기세포가 사멸하는 것은 대사유연성(metabolic flexibility)의 소실이 원인일 수 있다는 점이 밝혀졌습니다. 모발의 성장주기의 끝자락에는 줄기세포가 특정 부위로 이동한 뒤 휴지기에 들어가야 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줄기 세포의 운명 가역성(fate reversiblity)가 유지되는데, 이를 위해서는 저산소 환경에의 노출과 릭터(Rictor) 효소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이 확인되었습니다. 릭터 효소를 제거한 쥐의 모발 재생과 주기가 크게 지연되었음도 확인되었습니다.
아직 이 연구를 임상적으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는 불분명합니다. 앞으로 이 연구가 어떻게 발전해나갈지 여러분들께 꾸준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뉴헤어 대머리블로그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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