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약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의 원산지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 원산지 및 원료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싶습니다. 

 

 

유튜브 댓글로 질문을 주셨는데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의 원산지를 물어보셨습니다. 개인적으로 크게 관심을 두고 있던 부분이 아니라 저도 잘 모르는 부분이었는데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피나스테리드 원산지

피나스테리드 원산지는 오리지널 약 프로페시아를 만드는 한국 엠에스디(MSD)가 이탈리아, 대웅바이오가 중국, 하나제약과 제이더블유 중외제약이 대한민국이었고, 나머지 약들은 인도였습니다. 

 

두타스테리드 원산지

두타스테리드는 오리지널약 아보다트를 만드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가 아일랜드, 스위스가 원산지였고, 성이약품이 일부 이탈리아, 나머지 제네릭은 인도였습니다. 

질문 주신 분의 의견과는 다르게 원산지에 따라 약의 효과나 신뢰도가 크게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하지는 않고 있습니다만, 이런 부분까지 신경이 쓰이시는 분들은 한번 살펴보시면 좋겠네요. 

위 정보들은 식약처 홈페이지를 통해서 제네릭(카피약) 의약품의 위탁 제조소 및 업체들 목록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링크해드릴게요. 

링크: 의약품안전나라

 

의약품안전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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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헤어 대머리블로그-

 

탈모의 시작, 왜 앞머리나 정수리일까?

탈모 증상이 있는 분들이 가장 먼저 이야기하시는 영역이 앞머리 혹은 정수리입니다. 

앞머리 갈라짐 

"자꾸 앞머리가 갈라져서 헤어스타일 만드는데 힘들어요'"

 

M자 탈모

"이마선 양끝이 뒤로 파고 들어가서 M자 모양이 되었어요."

 

정수리 탈모

"정수리가 휑해 보여요."

"친구들이 뒤에서 보고 정수리 탈모 있다고 알려줬어요."

열이면 아홉분 이상이 앞머리 혹은 정수리 탈모를 증상으로 병원을 찾으십니다. 

왜 앞머리 아니면 정수리부터 탈모가 시작되는 걸까요?

1. 가장 일반적인 유전성 남성형 탈모는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이 5 알파 환원효소를 만나 생기는 DHT(dihydrotestosterone;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때문에 가장 큰 영향을 받아 생기는데, 이 5 알파 전환효소가 가장 활성화되어 있는 부분이 앞머리와 정수리입니다. 그래서 앞머리와 정수리가 가장 먼저 영향을 받고 빨리 머리카락이 빠지게 됩니다. 

2. 앞머리와 정수리는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입니다. 앞머리는 거울을 볼 때 바로 눈에 보이기 때문에 작은 변화도 바로 파악하기 쉽습니다. 정수리의 가마 부분은 가려지는 머리가 없는 머리카락이 나오는 중심입니다. 마치 '태풍의 눈' 같아서 그 부분을 덮는 머리카락이 없어서 탈모가 생기면 덮을 것이 없이 바로 눈에 띄게 되는 것이죠. 잘 보이는 곳이라는 것도 가장 먼저 탈모가 느껴지게 되는 이유입니다. 

 

여성 탈모

여성 탈모는 남성 탈모와는 다르게 앞머리 탈모는 잘 일어나지 않고 정수리 탈모가 대부분입니다. 흔히 속 알 머리 탈모라는 머릿속이 비는 현상이 흔합니다. 여성에서는 아로마타제(aromatase)라는 효소가 헤어라인 쪽에 작용해서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estrogen)을 형성하는데 이는 테스테스테론과는 반대로 모발 성장을 촉진하는 기능이 있어서 탈모가 되어도 앞머리는 유지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성에서는 그래서 앞머리 탈모보다는 정수리 탈모를 탈모 증상의 가장 초기에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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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구피임약과 탈모

흔히 복용하는 약품 가운데 성 호르몬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대표적인 것이 경구 피임약입니다. 많은 여성분들이 다양한 목적으로 피임약을 쓰는데 혹시 이 약이 탈모를 일으키거나 악화시키지 않을지 걱정하시고는 합니다. 실제로는 경구피임약이 탈모를 일으킬 수도, 완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어떤 경우들인지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유통되는 경구피임약은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틴 성분으로 돼있습니다. 이 중 어떤 종류의 프로게스틴이 사용되었느냐에 따라 네 가지 세대로 분류되는데 현재 1세대는 판매되지 않고 2,3세대 피임약은 일반의약품, 4세대 피임약은 처방전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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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피임약은 대표적으로 레보노르게스트렐(Levonorgestrel) 성분이 사용된 피임약인데, 이 성분은 이후 세대의 프로게스틴에 비해서 안드로겐 효과가 강합니다. 때문에 여드름이나 다모증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고 유전성 탈모를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에이리스, 미니보라 등의 상품이 2세대 피임약입니다. 

3세대 피임약은 데소게스트렐(desogestrel), 노르게스티메이트(norgestimate) 등의 프로게스틴이 사용된 피임약입니다. 2세대 피임약의 단점인 안드로겐 관련 부작용이 감소하였지만 반대급부로 정맥혈전색전증의 위험성이 지적됩니다. 머시론 등의 상품이 대표적입니다.

마지막 4세대 피임약은 드로스피레논(drospirenone) 성분을 사용한 약품입니다. 드로스피레논은 소위 '조합약'에 자주 사용되는 성분인 스피로노락톤의 유사체항안드로겐 효과가 있습니다. 2세대 피임약의 단점이 잘 나타나지 않고 기전 상 유전성 탈모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야즈, 야스민 같은 상품명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전문의약품이기 때문에 처방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4세대 피임약을 사용하면 탈모 걱정은 할 필요가 없는 것일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어떤 피임약이든 복용 초기에 호르몬 밸런스가 급격하게 변하면서 급성 휴지기 탈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복용을 중단할 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비가역적인 유전성 탈모와는 달리 머리숱이 원상회복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각 개인의 건강 상태나 체질에 따라 같은 약을 복용하더라도 반대 방향의 부작용을 겪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으니 어떤 피임약을 사용하든 탈모가 시작된 것 같다고 느껴진다면 최대한 빨리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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