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핑(Mapping)을 통한 탈모 진행의 객관적인 평가

탈모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원인과 진행 정도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입니다. 탈모를 치료하는 의사들이 가장 중요하게 참고하는 지표가 바로 연모화된 모발의 비율입니다. 단순히 모발의 갯수 뿐만 아니라 어느 부분에서 어떤 비율이 나오는지가 진단에 매우 중요합니다. 

일반적인 형태의 남성형 탈모라면 M자 부위와 정수리 가마 부위의 연모화율이 다른 부위에 비해 높을 것입니다. 반대로 DPA나 DUPA 등의 확산성 탈모는 더 넓은 부위, 경우에 따라서는 후두부에도 그 비율이 20%를 넘어섭니다. 

이런 검사는 만족스러운 모발이식을 위해서도 중요합니다. 남성 헤어라인은 높이 뿐만 아니라 관자놀이 라인의 위치도 매우 중요합니다. 하관과의 밸런스를 맞추지 않으면 이마가 좌우로 너무 넓어보이거나 좁아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술 전 옆머리의 연모화율을 확인하고 다른 부위와 비교하면 앞으로 관자놀이 라인이 옅어질지 아닐지 예상할 수 있습니다. 만일 옆머리 라인의 상태가 불안하다면 미리 밀도를 보강하는 것이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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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이식을 할 때 안전한 채취 범위는?

탈모가 빠르게 진행되더라도 뒷머리는 대체로 머리숱이 잘 지켜지는 편입니다. 그래서 모발이식은 체모를 제외하면 항상 후두부에서 모낭을 채취합니다. 일반적으로 후두부 융기(뒷머리를 만졌을 때 가운데 쯤 튀어나온 부분) 주위의 모발이 가장 튼튼하고 탈모에도 잘 견디는 편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절개식 수술은 이 라인을 따라 길게 모낭을 채취합니다.

하지만 탈모 증상이 심한 분들 가운데는 한눈에 보기에도 뒷머리 숱이 꽤 줄어든 경우가 있습니다. 숱 뿐만 아니라 남아있는 뒷머리의 범위가 위아래로 상당히 짧아지기도 합니다. 이런 부분에서 모낭을 채취해서 이식을 한다면 결국엔 이식모도 연모화되어 결국엔 빠질 수 있습니다. 특히 절개식 수술에 비해 후두부의 넓은 영역을 사용하는 비절개 수술은 의사가 충분히 주의하지 않으면 이런 모낭을 채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비절개 모발이식을 하는 의사들은 후두부의 어떤 곳에서 모낭을 채취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탈모가 진행되더라도 모발이 완전히 탈락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그래서 모발이식의 채취 부위로 적합한 부위를 안전영역(Safe Donor Area, SDA)라고 합니다. 위의 사진은 의사들이 유용하게 사용하는 몇 가지 지침입니다. 사람마다 머리 크기나 탈모 진행 패턴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이런 지침을 기계적으로 적용하지 않고 매 환자분들에게 맞춰 조금씩 수정하여 채취합니다. 

지침마다 세부적인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귓볼을 기준으로 2cm 앞 정도를 측두부 채취선로 잡으며, 후두부 융기를 기준으로 아랫쪽은 좁고 윗쪽은 넓게 SDA를 설정합니다. 뒷머리 하단은 탈모 단계가 높아지면 연모화될 가능성이 높은 부위이기 때문입니다. 윗쪽 영역도 가마의 위치에 따라 높이를 조절합니다. 가마 중심에서부터 6cm 정도의 영역은 연모화될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좋은 채취 부위가 아닙니다. 

한편 SDA에 관계없이 넓은 영역에서 채취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의사들도 있습니다. 영구적은 아닐지라도 짧지 않은 기간 동안 미용적인 효과를 볼 수 있고 나이가 들면서 이식 부위 밖에서 밀도가 줄어드는 것과 조화를 맞출 수 있다는 것입니다. 흥미로운 주장이지만 SDA의 모발이 가장 퀄리티가 좋기 때문에 미용적인 관점에서 가장 중요한 전두부와 헤어라인 이식에는 여전히 환자 개인에 맞춘 SDA의 설정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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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후유증으로 탈모가 될 수 있다?

코로나19에서 회복된 사람들이 여러가지 후유증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전체의 1/4에 달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탈모 증상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4951719

 

news.kmib.co.kr

특히 코로나19 이후 탈모 증상은 완치 후 길게는 2~3개월 이후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서 놀라는 분들이 많습니다. 바이러스가 여전히 몸에 남아 신체를 공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실 수 있습니다만 적어도 탈모 때문에 그런 우려를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이런 증상이 일어나는 이유가 분명하고 회복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완치자들이 겪는 증상은 바로 휴지기 탈모입니다. 강한 스트레스 요인(영양 결핍, 질환, 정신적 스트레스 etc...)이 있을 때 모 주기 상 성장기에 있던 모발이 급격하게 휴지기에 들어가며 빠지는 현상입니다. 먹이가 부족한 겨울에 곰들이 겨울잠에 빠지는 것과 비슷한 현상입니다. 지금 당장 모발을 생산할 여력이 되지 않으니 일단 자란 머리카락을 포기하고 상황이 좋아질 때까지 잠시 휴식을 취하는 셈입니다. 

휴지기에 들어간 모발은 바로 빠지지는 않고 2~3달에 걸쳐 모낭세포와 완전히 분리된 후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코로나19에 감염되면 급격하게 신체에 부담이 가해져서 많은 모낭이 비슷한 시점에 휴지기에 들어갑니다. 빠지는 것도 한꺼번에 빠지다보니 놀라실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휴지기 탈모는 원인이 해결되면 특별한 치료 없이도 잘 회복됩니다. 위의 그림에서처럼 새로운 성장기 모발이 자라기 때문입니다. 다만 코로나19 감염증 이외의 다른 원인이 해결되지 않고 오래 지속되는 경우 회복이 느리거나 완전하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휴지기 탈모와 관련해서 제가 블로그에 작성한 포스팅을 공유해드리겠습니다. 

 

휴지기 탈모의 원인, 진단

최근 휴지기 탈모와 유전성 탈모의 구별하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한 적이 있습니다. 흔한 증상이지만 유전성 탈모에 비해 주목받지 못하는 휴지기 탈모에 대해 꼼꼼히 설명한 리뷰 논문을 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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