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모발이식학회(ISHRS)를 통해 보는 모발이식 트렌드

세계 모발이식학회(ISHRS)에서 최근의 트렌드에 대해 정리한 데이터가 발표되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2019년 한 해 전세계에서 진행된 모발이식 건수가 735,312건 정도로 추정됩니다. 2016년과 비교해서 16% 늘어난 수치입니다. 

2. 비수술적 치료까지 합치면 2019년 한 해 동안 치료받은 환자의 수가 2백만 명을 넘었습니다. 

3. 모발이식 수술을 받은 여성 환자의 비율이 15.8%를 기록했습니다. 3년 전과 비교해서 10% 늘어난 수치입니다. 헤어라인 교정을 향한 뜨거운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4. 비절개법의 비중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2019년에는 총 수술 건수 중 비절개가 66.0%, 절개가 29.8%, 절개-비절개 복합수술이 4.2%를 차지했습니다. 관련 통계가 나온 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비절개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5. FUE를 하는 의사들의 62%가 펀치 직경을 0.9mm 이하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2016년에는 52%만 0.9mm 이하를 사용했습니다. 의사들의 숙련도가 더 높아졌기 때문일 것입니다.

-뉴헤어 대머리블로그j-

 

확산성 탈모에는 탈모약이 효과가 없을까?

 

유전성 탈모를 겪는 남성들 중 탈모 패턴이 여성형 탈모와 유사한 케이스들이 있습니다. 헤어라인은 후퇴하지 않고 가르마 라인부터 시작해서 양 옆으로 점점 넓어지는 형태입니다. 다른 부위까지 함께 얇아지는 확산성 탈모 패턴을 보이기도 하고, 심하면 옆머리와 뒷머리까지 연모화 되기도 합니다. 이를 비정형 확산성 탈모(DUPA; diffuse unpatterned alopecia)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확산성 패턴의 탈모는 일반적인 남성형 탈모과 달리 약을 먹어도 효과가 없지 않냐고 질문하시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입니다. 

아마도 DUPA에 대한 설명이 와전되어 이런 인식이 생기지 않았을까 추정됩니다. DUPA는 그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증상입니다. 다른 탈모와 마찬가지로 유전적 소인이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다른 요인도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DUPA의 절반 정도는 프로페시아나 아보다트 같은 탈모약에 좋은 효과를 봅니다. 그리고 뒷머리와 옆머리의 연모화가 없는 정형 확산성 탈모(DPA) 증상에서는 일반적인 남성형 탈모에 못지않게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https://onlinelibrary.wiley.com/doi/full/10.1111/j.1346-8138.2011.01378.x

 

Evaluation of efficacy and safety of finasteride 1 mg in 3177 Japanese men with androgenetic alopecia

Before now, there has been no study of finasteride use exceeding 1 year in Japanese men with androgenetic alopecia (AGA) except the study subsequently conducted from the development phase. Since the ...

onlinelibrary.wiley.com

 

유전성 탈모를 가진 3177명의 일본인을 대상으로 피나스테리드 1mg을 복용했을 때 효과를 조사한 연구입니다. 내용을 자세히 톺아보면 치료 시작 시점의 탈모 패턴을 일반적인 노우드-해밀턴 분류(N-H group)에 포함되는 그룹과 확산성 탈모 패턴(Diffuse hair loss)을 보이는 그룹으로 나누어 효과를 비교하였습니다. 

 

 

두 그룹 사이에 탈모약을 복용하고 증상이 개선된 비율이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87.1% & 86.8%) 확산성 탈모를 겪는 분들도 탈모약의 효과를 충분히 볼 수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뉴헤어 대머리블로그j-

원형탈모가 있으면 심근경색이 발생하기 쉽다

탈모는 미용적인 문제이지 건강과는 관련이 없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그런 통념을 깨는 연구가 나왔습니다. 분당 서울대병원 신정원 교수님이 원형 탈모와 심근경색 사이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결과를 논문으로 발표하였습니다.   

 

논문: https://jamanetwork.com/journals/jamadermatology/article-abstract/2765341

 

Time-Dependent Risk of Acute Myocardial Infarction in Patients With Alopecia Areata in Korea

This 12-year cohort study based on data from the Korean National Health Insurance database compares the cardiovascular risk profiles of patients with alopecia areata and controls to determine the risk of acute myocardial infarction in those with alopecia a

jamanetwork.com

 

총 228,886명의 원형 탈모 환자와 4,577.720명의 대조군을 비교하였습니다. 원형 탈모 환자군이 흡연율을 제외하면(진단 전 44.6% vs 42.7%, 진단 후 57.8% vs 61.6%) 더 적은 심혈관계 위험인자를 갖고 있었습니다. 진단 후 2~4년 사이에는 원형 탈모 환자군의 급성심근경색의 누적 발생률이 절반 정도(52%)에 그쳤습니다. 그런데 8~10년 차가 되자 원형 탈모 환자군의 누적 발생률이 2배(206%)를 기록했습니다.

심혈관계 위험인자의 차이를 보정한 위험도는 그 결과가 좀 더 뚜렷합니다.  원형탈모 환자의 심근경색 발생 위험은 시간이 흐를수록 높아지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관찰 초기의 위험도는 원형탈모 환자군의 위험도가 대조군의 17%에 불과했지만 8~10년차에는 1.3배(137%), 10~12년 차에는 4.5배(451%)나 됩니다. 

 

 

원형탈모가 머리카락 뿐 아니라 전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질환이라는 것을 밝혀낸 연구 결과입니다. 건강상태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연구 결과였습니다. 자가면역 이상 반응으로 생기는  질환이므로 심혈관계뿐 아니라 다른 신체 질환과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도 이어지리라 생각됩니다. 

-뉴헤어 대머리블로그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