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만성 원형탈모란 무엇일까?

탈모 증상으로 뉴헤어의원에 방문하시는 분들 가운데 '원형탈모가 생겼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동전만한 크기로 모발이 완전히 빠지는 원형 탈모(alopecia areata) 증상을 보이는 분들도 있지만, 다수는 유전성 탈모나 휴지기 탈모로 정수리 부분의 머리숱이 줄어든 것을 원형 탈모로 착각하시는 경우입니다. 원형 탈모는 자가면역계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질병으로 유전성 및 휴지기 탈모와는 증상과 치료가 크게 다릅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탈모 증세와 잘 감별이 되지 않는 원형 탈모도 있습니다. 미만성 원형탈모(alopecia areata incognita)라고 분류하는 탈모입니다. 

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3072018/

동전 모양으로 작은 탈모반이 생기는 일반적인 원형 탈모와는 달리 넓은 부위에 미만성(diffuse)으로 모발이 탈락하게 됩니다. 오랜 시간에 걸쳐 증상이 누적되는 유전성 탈모와는 달리 짧은 시간 내에 급격히 진행하고, 증상 자체도 심할 가능성이 높지만 많지만 초기에는 감별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유전성 탈모와 마찬가지로 초기에는 급성 휴지기 탈모와의 감별도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빠진 모발에 원형 탈모증의 대표적인 징후인 느낌표 모발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합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이런 징후도 뚜렷히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흔하게 볼 수 있는 질병은 아니지만 다행히도 전두 탈모(alopecia totalis) 등의 다른 원형 탈모보다는 예후가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원형탈모도 드물게 계속 악화되는 사례가 있는만큼 혹시 미만성 원형 탈모가 의심된다면 피부과 진료를 빨리 보시는 것을 권해드리겠습니다.

-뉴헤어 대머리블로그j-

 

피나스테리드 용량에 따른 DHT 차단률 톺아보기

이전에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의 DHT 차단율에 대한 글을 포스팅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reddit의 한 스레드에 피나스테리드의 용량별 DHT 차단율을 보기 좋게 정리한 그래프가 있어서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경구 탈모약뿐만 아니라 바르는 약의 차단율까지 포함된 자료입니다. 

빨간 점선: 12개월 복용 후 1인치 직경 내의 모발 개수
빨간 실선: 12개월 복용 후 혈중 DHT 농도가 감소율
파란 점선: 6주 복용 후 두피 조직 내 DHT 농도 감소율
파란 실선: 6주 복용 후 혈중 DHT 농도 감소율
노란 점선: 바르는 피나스테리드를 1주 사용 후 두피 조직 내 DHT 농도 감소율
노란 실선: 바르는 피나스테리드를 1주 사용 후 혈중 DHT 농도 감소율
노란 마름모: 경구 탈모약을 1주일간 복용한 후 두피 조직 내 DHT 농도 감소율

흥미로운 것은 바르는 피나스테리드의 DHT 감소 비율입니다. 해당 연구는 기간도 짧고 대상자도 적어 100% 신뢰하기는 어렵습니다만 경구약에 비해 크게 부족하지 않은 DHT 차단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혈중 DHT 차단율도 상당 부분 증가하는 것으로 보아 바르는 약이라고 해서 부작용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예단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아직 한국에서 승인을 받지 못해 적극적으로 사용해볼 수는 없는 상황이지만, 업데이트된 자료를 접할 때마다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뉴헤어 대머리블로그j-

탈모 환자, 병원 안 찾는다

최근 시행된 대한모발학회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탈모를 의학적 치료가 필요한 질환으로 인식은 하고 있으나 막상 병원을 찾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출처: 대한모발학회

20~40대 남녀 390명 대상으로 조사를 했는데, 86.9%(313명)가 탈모는 의학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탈모를 극복하기 위해 병원을 방문한 비율은 26.9%(105명)에 그쳤습니다. 탈모 증상이 있는 4명 중 1명만 병원에 오시는 셈이네요. 

탈모가 있을 때 극복을 위해 시도한 방법들은 샴푸 및 앰플 사용(66.4%), 영양제 복용(40.7%), 두피 마사지(37.9%), 식품 섭취(36.1%) 등이 있었습니다. 

86.9%가 탈모 증상 완화 제품 사용한 경험이 있었고, 이 제품들의 효과에 만족한 사람의 비율은 24.9% 그쳤습니다. 시도된 탈모 제품들은 샴푸 71.2%, 영양제 15.3%, 육모/발모제 5.7%, 앰플/토닉 4.2% 였습니다. 

 

 

 

응답자들이 생각한 탈모의 주요 원인은 스트레스 45%, 유전 35% 등이었습니다. 

탈모에 대한 정보는 포털사이트, 주변인, 온라인/지면 기사, 탈모 커뮤니티, 유튜브, TV 프로그램 순으로  얻었습니다. 

탈모는 정확한 의학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설문조사에 응했던 20~40대 나이대면 탈모인 중에서는 젊은 나이대이므로 치료 효과를 좀 더 기대할 수 있어요.

젊을수록 좀 더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으시면 좋은데, 제품 등으로 시간을 많이 낭비한 후 병원에 오시면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이번 설문 조사도 아쉽게 그런 결과를 보였습니다.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환자분들을 만나서 느끼는 부분들이 조사에서 잘 나타난 것 같아요. 좀 더 병원을 쉽게 찾으실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봐야 할 것 같아요. 

-뉴헤어 대머리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