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한 탈모증에서의 모발이식_모공편평태선 & 전두섬유성탈모

어떤 원인에서든 탈모가 생겼을 때 모낭이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손상되지 않았다면 수술적 치료가 없이 약물과 주사치료 만으로도 회복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국소적으로 생기는 원형 탈모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하지만 다른 글에서 소개해드린 모공편평태선(LPP)전두섬유성탈모(FFA) 등의 흔성 탈모(cicatricial alopecia)는 병의 진행 과정에서 두피가 흉터화되며 모낭세포가 비가역적으로 손상됩니다. 이런 경우 탈모 부위를 회복시키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모발이식인데, 사실 결과가 썩 좋은 편은 아닙니다. 

https://onlinelibrary.wiley.com/doi/abs/10.1002/lary.28551

모공편평태선과 전두섬유성탈모 환자에게 모발이식을 시행한 사례를 모아 연구한 리뷰 논문입니다. 13개의 연구에서 총 43명의 환자가 대상이 되었습니다. 15명(FFA: 7명, LPP: 8명)은 이미 병을 진단받은 후 수술한 사례, 나머지 27명은 수술 후 병이 진단된 사례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FFA 환자 일곱명 가운데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온 것은 겨우 두 명(29%)에 불과했고, LPP는 여덟 명 중 다섯 명(75%)로 비교적 나은 결과를 보였지만 일반적인 모발이식의 성공률에 비교하면 크게 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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