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보다트 복용 후 여드름 생겼어요

아보다트 복용 이제 1개월이 다 되어가는데 얼굴에 여드름이 생깁니다. 복용 전에는 여드름이 나지 않았었는데...혹시 부작용으로 볼 수 있나요?

 

아보다트 약 설명서 일부분

 

흔하지는 않지만 간혹 탈모약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를 복용하는 분들이 말씀하시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아보다트 설명서에 보면

"피부와 부속기관 장애: 여드름, 피부건성 "가 생길 수 있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다만

"다른 모든 의약품에서 보고된 유해사례에 비해 이 약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많이 보고된 유해사례 중 새로 확인된 것들은 다음과 같다. 다만, 이 결과가 해당성분과 다음의 유해사례간에 인과관계가 입증된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라고 또 설명하고 있죠. 

즉, 사례들이 약간 보고되긴 하지만, 명확한 원인이라고 입증되지는 않은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약 용량을 줄여서 복용해보시거나, 피나스테리드 쪽 약으로 바꿔보시거나, 아니면 중단하시고 반응을 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처방해주신 의사 선생님과 한번 의논해보시면 좋겠어요. 

전에 프로페시아와 여드름에 대해 쓴 글도 있어서 링크해드릴께요. 

https://baldingblog.co.kr/1421

 

프로페시아를 복용 한 후 여드름이 심해지는 것 같아요

◈ 프로페시아를 복용 한 후 여드름이 심해지는 것 같아요 남성형 탈모로 최근 4주간 프로페시아를 복용했습니다. 복용하는 4주동안 얼굴, 두피, 그리고 등에 여드름이 많이 생기더군요. 두피에 생긴 여드름은 자..

baldingblo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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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력이 전혀 없어도 유전성 탈모 가능성 있다

병원에 오신 많은 분들 중에서 유전성 탈모로 진단을 받고 나서, 집안에 탈모가 있는 사람이 전혀 없으시다면서 의아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유전성 탈모는 말그대로 유전적인 원인으로 생깁니다. 탈모는 보통 우성 형질로 나타나기 때문에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발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버지, 친할아버지, 외할아버지 중 최소 한 명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드물게 아무도 탈모가 없는데 나만 탈모가 생기기도 합니다. 확률의 문제입니다. 앞 세대 또는 그 전세대에서 유전자는 갖고 있으나 환경적인 요인 등으로 인해 발현을 하지 않았다가 나의 세대에서 발현이 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떤 교수님은 이 문제에 대해서 환자분이 물어보면  "환자분이 집안 탈모의 시조가 되신 것입니다." 라고 얘기하신다고 합니다. 저는 그 확율보다는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발현 여부의 문제로 생각하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병원에 내원하신 제 지인의 사진인데, 전 집안을 통틀어 탈모인 사람이 하나도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왜 그런지 또 열심히 설명을 드리다가 블로그에 이 글을 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족력이 전혀 없이 탈모가 생겼다면 그만큼 유전적인 힘이 강하지 않다고 볼 수 있는 측면도 있으니 긍정적인 부분을 보고 열심히 치료하시면 좋겠습니다. 

-뉴헤어 대머리블로그-

 

민머리(스킨헤드)가 혐오스럽다고 지적한 상사...

 

우리나라에서 민머리로 산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인 것 같습니다. 

저도 위의 사진처럼 가끔씩 삭발을 했지만, 학부모가 되고 나서부터는 아무래도 아이에게 불이익이 갈까 봐 민머리 스타일은 피하게 되더군요. 

삭발을 하면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사람들이 보는 시선들이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느낍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스킨헤드 스타일은 일반적인 직업을 가진 사람은 하기 힘들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연예인, 예술가, 운동선수, 조직폭력배 등 범상치 않은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는 거죠. 

하지만 서양 사회에서는 그렇지 않은 것 같아요. 어딜가나 민머리 스타일의 사람이 많습니다. 은행원, 학교 선생님, 공무원, 승무원 등등 아주 쉽게 만나볼 수 있고, 또 많지요. 

우리나라에서 학교 선생님이 민머리를 하거나 은행 직원이 민머리를 하고 있는 경우는 본 적이 없고, 있다고 하더라도 아마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할 것입니다. 

https://news.joins.com/article/23689412

 

탈모직원에 막말·집무실 내 흡연…경기북부경찰청장 잇단 논란

이 청장은 부하 직원이 업무 보고를 할 때도 앞에서 담배를 피운 것으로 전해졌다.

news.joins.com

 

최근에 경철청장이 탈모로 민머리를 하고 있는 부하 군인에게 막말을 한 것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나마 민머리가 자연스러운 집단인 군인 사회에서도 이런 일이 있다니 안타깝습니다. 

브루스 윌리스가 말했습니다. "삭발은 탈모를 치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동감합니다. 마이클 조던이 스킨헤드를 한 이유도 탈모 때문이었죠. 

우리나라에서도 직장인들도 쉽게 삭발하는 문화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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