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 전후로 금연해야 하는 이유

흡연이 백해무익하다는 사실은 상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다른 포스팅에서 흡연이 탈모와 연관되어있다는 사실도 설명드린 바가 있습니다. 하지만 금연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모발이식 수술을 앞둔 분들께도 금연을 권해드리고 있지만 성공하시는 분들이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포스팅에서는 흡연이 모발이식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연구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모발이식을 하면 이식부와 공여부에 수많은 상처가 생깁니다. 만일 상처 회복 과정에 문제가 생긴다면 생착이 잘 되기 어렵습니다. 

europepmc.org/article/med/635046

 

Nicotine and its effect on wound healing. - Abstract - Europe PMC

Our data demonstrate that nicotine impairs wound contraction in the rabbit ear model from the 4th to the 10th day of wound healing. However, the wounds contracted at essentially the same rate from the 12th to the 20th day in the experimental and control gr

europepmc.org


니코틴이 상처 회복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조사한 연구입니다.
토끼의 귀에 상처를 내고 니코틴에 노출시킨 실험군(노란색 바)와 대조군의 상처 회복 정도를 비교했습니다. 초반에는 상처 회복 속도에 별로 차이가 없지만 상처가 생긴지 6일 이후부터 10일 사이의 상처 회복이 더 느리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후 2주 가까운 시점부터는 회복 정도가 비슷해지지만, 대부분의 모낭이 10일 정도 이내에 생착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모발이식의 결과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으리라는 점을 쉽게 예상할 수 있습니다.  

다른 연구에 따르면 흡연은 조직의 산소 포화도를 떨어뜨리고 산소 대사를 감소시킵니다. 또한 정상적인 염증 반응을 저해하고 섬유모세포의 활성을 감소시켜 콜라겐 합성을 저해시켜 상처 회복을 방해합니다. 염증 반응의 이상은 금연 후 4주 정도 지나면 일부 회복되지만 세포 증식 작용은 그보다 오랫동안 저해됩니다. 수술 한 달 전부터 금연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이유입니다. 

onlinelibrary.wiley.com/doi/abs/10.1111/j.1445-2197.2009.04854.x

 

Smoking is a major risk factor for wound dehiscence after midline abdominal incision; case–control study

Background: The incidence of acute fascial wound dehiscence (AFWD) after major abdominal operations is as high as 3%. AFWD is associated with mortality rates of 15–20%. Male gender, advanced age and...

onlinelibrary.wiley.com

금연이 상처가 벌어지게 만드는 주요 위험요소라는 연구도 있습니다. 복부 수술을 받은 사람들 중 수술 후 근막 벌어짐이 나타난 사람들 중 담배를 많이 피운 사람들의 비율이 대조군에 비해 더 높았습니다 (46% vs 16%)

pubmed.ncbi.nlm.nih.gov/12832959/

 

Abstinence from smoking reduces incisional wound infection: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 PubMed

Smokers have a higher wound infection rate than never-smokers and 4 weeks of abstinence from smoking reduces the incidence of wound infections.

pubmed.ncbi.nlm.nih.gov

상처 부위에 감염이 일어날 확률도 흡연자 쪽이 더 높았습니다. 위의 연구에 따르면 흡연자 사이에 상처 감염이 일어난 확률은 12%였으나 담배를 한 번도 피우지 않은 사람은 2%에 불과했습니다. 

이런 연구들을 살펴볼 때 흡연이 모발이식의 결과에 나쁜 영향을 끼치리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물론 평소 건강 상태가 매우 좋은 분들은 흡연의 악영향을 이겨낼지도 모르지만 수술 후 1년이 지나 결과가 나오기 전에는 누구도 알 수 없는 문제입니다. 눈을 감고 컵에 물을 붓는다면 물이 넘치기 전에는 컵의 상황을 알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뉴헤어 대머리블로그j-

[뉴헤어 대구점] 이수익 원장님, 모낭재생치료 학회 발표 l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 36차 추계학술대회

뉴헤어의원 대구점 이수익 원장님께서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 36차 추계학술대회에서 모낭재생치료에 대해 학회 발표를 하셨습니다.

뉴헤어의 탈모치료 FLEEX와 모발재생에 관여하는 FGF-5 (FGF-5s) 성분이 모낭재생치료에서 발휘하는 효력에 대해 말씀하셨다고 하는데요.

앞으로도  모발이식수술 뿐만 아니라 탈모치료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는 뉴헤어가 되겠습니다.

자위가 유전성 탈모를 일으키지 않는다는 근거

유전성 탈모가 발병할지, 얼마나 심하게 진행될지는 유전적인 요인에 따라 결정된다는 점을 블로그를 통해 여러 번 알려드린 바 있습니다. 식습관, 음주, 흡연 등의 생활 습관은 모두 합쳐도 5% 내외의 적은 영향을 끼치는데 불과하다는 점도 말씀드렸구요. 그런데 인터넷 탈모 커뮤니티를 보면 아직도 자위 때문에 탈모가 생겼다며 자책하는 안타까운 사례가 종종 보입니다. 특히 젊은 분들이 그런 오해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래에서 소개해드릴 두 가지 연구를 통해 그런 생각이 기우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2549675/

 

첫 번째 연구입니다. DHT가 남성의 성적 행위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한 연구입니다. 사정 횟수와 DHT의 농도에 상관관계가 있지만, 이것은 DHT 수치가 높은 사람이 성생활을 활발히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 결론을 자위행위가 DHT 생성량을 늘렸다고 해석하는 것은 근거가 없습니다. 한편 DHT 농도와 탈모 증상이 꼭 비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다른 글에서 알려드린 적이 있습니다.  

www.semanticscholar.org/paper/Endocrine-response-to-masturbation-induced-orgasm-a-Exton-Kr%C3%BCger/c06d444a70b385153962e4984e0317a4a5eb3732

 

[PDF] Endocrine response to masturbation-induced orgasm in healthy men following a 3-week sexual abstinence | Semantic Scholar

Abstract This current study examined the effect of a 3-week period of sexual abstinence on the neuroendocrine response to masturbation-induced orgasm. Hormonal and cardiovascular parameters were examined in ten healthy adult men during sexual arousal and m

www.semanticscholar.org

두 번째 연구입니다. 이 연구의 결과는 오히려 금욕 기간 동안 DHT의 재료인 테스토스테론의 농도가 올라간다는 사실을 입증합니다. 테스토스테론의 농도가 상승하면 DHT의 농도 역시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데, 그렇다면 오히려 금욕이 탈모를 유발한다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탈모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DHT의 농도 자체가 아니라 모낭 세포의 DHT 민감성이기 때문에 금욕을 하든 자위를 하든 유전성 탈모와는 관련이 없다는 결론이 합리적입니다. 

유전성 탈모가 생겼다고 해서 자책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자신의 생활이 증상을 만들어낸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불필요한 부분에서 스트레스를 받기보다는 탈모약을 복용하고 주사치료, 모발이식 등 적절한 치료를 꾸준히 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뉴헤어 대머리블로그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