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보다트(두타스테리드)가 피지분비를 줄이나요?

유전 탈모로 피나스테리드(프로페시아), 두타스테리드(아보다트)를 복용하시는 분들 중 지루성 두피염이 동반되는 예가 꽤 많이 있습니다. 지루성 두피는 피지 분비가 왕성한데 가려움증이나 비듬 등의 증상이 심하면 이를 줄이는 로아큐탄과 염증을 줄이는 항생제 등으로 치료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간혹 "두타스테리드가 피지 분비를 줄이는 작용이 있어서 지루성 두피염이 동반된 유전성 탈모 때 쓰면 더 좋지 않냐"라고 묻는 분들이 있습니다. 

실제 임상에서 그렇게 말씀하시고 적용시키는 의사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논문에서도 언급된 적이 있습니다. 

 

 

알프레도 롯시 등의 의사들이 2016년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5알파환원효소 1형이 두피 피지샘에서 주로 발현되는데 두타스테리드는 1형 효소도 억제하기 때문에 지루성 피부염을 동반한 유전성 탈모에 좀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아직 공식화된 내용은 아니지만, 이렇게 생각하는 의견이 있다 정도의 느낌으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좀 더 많은 후속 연구들이 나오면 좀 더 확고해질 수 있겠죠.  피지샘 분비를 제어해서 여드름을 치료할 정도의 작용은 아닌 듯 보입니다. 약간 줄여준다는 느낌 정도로 생각됩니다. 

관련 논문 : pubmed.ncbi.nlm.nih.gov/27424565/?from_single_result=Multi-therapies+in+androgenetic&expanded_search_query=Multi-therapies+in+androgenetic

 

Multi-therapies in Androgenetic Alopecia: Review and Clinical Experiences - PubMed

Androgenetic alopecia (AGA) is a genetically determined progressive hair-loss condition which represents the most common cause of hair loss in men. The use of the medical term androgenetic alopecia reflects current knowledge about the important role of and

pubmed.ncbi.nlm.nih.gov

 

여드름 치료에도 두타스테리드가 효과적일 수 있다고 언급한 연구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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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성 탈모와 혈중 DHT 농도의 관련성

유전성 탈모에는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피나스테리드(프로페시아), 두타스테리드(아보다트)와  같은 탈모약을 복용해서 DHT 농도를 낮추는 것뿐 아니라, DHT 농도를 높일 수 있는 원인들(e.g. 스트레스, 단백질 보충제 등)을 피하는 방법에 대해 묻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ㅣ  

그런데 DHT 혈중 농도 자체가 유전성 탈모를 진단하고 예측할 수 있는 지표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그렇지 않습니다.  

 

2014년에 발표된 연구로 유전성 탈모가 있는 사람들의 DHT 농도를 증상이 없는 사람들과 비교하였습니다. DHT의 평균 농도는 탈모가 있는 그룹과 없는 그룹 간에 차이가 없었고, 탈모의 패턴이나 진행 정도도 DHT의 농도와는 상관이 없다는 점이 밝혔습니다. 

따라서 유전성 탈모의 발현에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히 DHT 농도의 높고 낮음이 아니라 모낭이 DHT에 얼마나 민감한지를 결정하는 유전적 소인이라는 것이 이 연구의 결론입니다. 그런데 유전적 소인의 강함은 정확히 측정하기 어렵고 사람마다 차이가 큽니다. 그래서 탈모약으로 DHT 농도를 낮추더라도 여전히 모낭이 민감하게 반응하여 효과가 기대보다 떨어지는 예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DHT 생성을 줄이는 탈모 약보다 더 확실하게 탈모를 억제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 역시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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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녹시딜 바르면 따갑고 간지러워요

 

 

미녹시딜을 바르면 따갑고 간지럽다고 말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 따가운 증상이 자극성(irritatnt) 반응인지 알레르기(allergic) 반응인지 구분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자극성 증상은 사용을 지속하면 점점 좋아지면서 증상이 좋아집니다. 자극으로 판단되면 사용을 지속하면서 반응을 봅니다. 하지만, 여드름 같은 것이 계속 나고, 간지럽고, 습진 형태 등이 보이면 알레르기 반응이라 우선 사용을 중단해야 합니다. 미녹시딜 자체 알레르기라기보다는 미녹시딜을 싸고 있는 베이스에 대한 알레르기가 더 흔하기 때문에 다른 회사 제품으로 바꿔보는 것을 먼저 권합니다.

미녹시딜 피부 트러블의 가장 흔한 원인이 되는 것이 PG(프로필렌글라이콜; propylene glycole)라고 불리는 베이스가 되는 성분입니다. 대부분의 미녹시딜이 PG를 베이스로 하므로 알레르기 증상이 있다면 PG 성분이 없는 제품으로 바꿔보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제가 블로그에 설명드린 글이 있어서 링크해드리겠습니다. 

관련 글: https://baldingblog.co.kr/3015

 

부작용의 주범 프로필렌글라이콜(PG)이 없는 미녹시딜 제품들

바르는 탈모치료제 미녹시딜(minoxidil)은 먹는 약들(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에 비해 부작용이 적은 것이 장점이고, 전문의약품이 아닌 일반의약품이라 처방전이 없이 쉽게 약국에서 구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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