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약과 체중(BMI; 신체질량지수)

탈모약을 먹으면 체중이 늘어나지는 않나요? 최근에 살이 많이 쪘는데 탈모약 때문인 것 같아서요...

 

지금까지의 데이터에서 탈모약 피나스테리드(프로페시아®) 혹은 두티스테리드(아보다트®)로 체증이 증가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하였습니다. 자료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반대로 피나스테리드를 복용한 군에서 BMI(body mass index; 신체질량지수)가 감소한 연구는 있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 수치에 따라 3개의 그룹으로 실험군을 나누었고, 피나스테리드를 복용한 그룹은 기저 남성호르몬 수치가 높은 군(>471ng/dL)을 제외하고는 BMI가 대조군에 비해 감소하였습니다. 

오히려 탈모약을 먹으면 체중이 감소한다고 유추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물론 약의 부작용은 사람마다 매우 특별하게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체중이 증가하는 매우 드문 사례일 수도 있겠지만, 일반적으로는 탈모약으로 체중증가는 생기지 않는다고 봅니다. 

논문: Effects of finasteride on serum testosterone and body mass index in men with benign prostatic hyperplasia

-뉴헤어 대머리블로그-

 

 

미녹시딜 약효 유효시간이 얼마나 되나요? 모발이식 얼마전에 끊어야 할까요?

 

미녹시딜 하루에 2회 사용하라고 하는데 미녹시딜 효과는 12시간 까지여서 하루에 2회인 건가요?? 그리고 프로페시아는 하루에 일정한 시간에 정해서 그 시간에 먹는 게 좋은데 미녹시딜도 일정한 시간 정해놓고 바르는 게 좋나요? 아니면 시간 상관없이 아침, 저녁에만 바르면 되나요?

그리고 모발이식하기 전에 중단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며칠 전에 끊고, 며칠 뒤에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요?

미녹시딜 제품들

미녹시딜은 반감기가 3-4시간이며, 72시간까지는 약물의 효과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미녹시딜의 탈모치료효과를 위해서는 권장량만큼의 미녹시딜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미녹시딜로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말씀하시는 대부분의 환자분들이 하루에 1번만 사용하시거나 불규칙적으로 사용하시는 등 권장량만큼 도포하시지 않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시간을 정해놓으시고 12시간 간격으로 바르시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하루 2번 쓰는 것만 지키셔도 훌륭합니다.

72시간까지 체내에서 작용하므로 모발이식 3~4일 정도 전에 중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미녹시딜을 사용하는 것이 모발이식을 하는데 절대 금기인 것은 아니지만, 혈관을 확장시키는 작용이 있어 수술 시 출혈이 좀 더 많이 될 수 있고, 수술 후 부기나 멍 등이 생길 가능성이 약간 올라갑니다. 수술 결과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닙니다. 

경구용 미녹시딜 정을 드시는 분들도 바르는 약과 똑같이 적용됩니다. 복용량과는 관계없이 1정을 드시던 2정을 드시던 3~4일 정도는 여유를 가지고 중단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수술을 받으시고 바로 쓰셔도 큰 문제는 없을 것입니다만, 2-3일 정도 지나고 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식 부위에 직접 바르시는 것은 자극이 될 수 있어서 1개월 정도 후를 권장드리고, 이식 부위 외 부분은 며칠 후부터 쓰셔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뉴헤어 대머리블로그-

크레아틴을 복용하면 탈모가 심해질까요?

◈ 크레아틴을 복용하면 탈모가 심해질까요?

저는 25세의 남성입니다. 운동에 관심이 많은데 얼마 전에 피트니스 관련 잡지를 읽던 중 운동용 보충제인 크레아틴을 섭취했을 경우 혈중 DHT 수치가 56%까지 증가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그 말인즉슨 크레아틴 섭취의 주목적인 근육합성을 증가시켜 운동 시 효과를 극대화하는 좋은 결과이기도 하지만 탈모의 측면에서 보면 DHT가 증가하는 만큼 탈모가 생길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것이 아닌가요? 제 주위에 운동하는 많은 사람들이 크레아틴이나 다른 보충제를 복용하고 있습니다. 선생님의 답변이 너무 궁금합니다. 근육도 중요하지만 머리카락도 그 이상으로 중요하니까요.

 

 

크레아틴(creatine)은 인기있는 영양제 및 보조제입니다. 세포에 에너지를 줘서 근력증진, 운동력 향상, 운동 후 회복 속도 증가 등의 효과가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크레아틴이 탈모를 일으킬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많은 분들이 사실인지 여부를 묻는 질문을 하십니다. 

크레아틴이 남성형 탈모에 미치는 영향은 계속해서 연구 중인 실험입니다. 질문하신 것처럼 크레아틴을 복용했을 경우 일부의 사람에게서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의 수치를 증가시켜서 탈모를 유발합니다. 2008년 발표된 연구를 살펴보면 럭비 선수 20명에게 3주간 크레아틴을 복용시킨 후 혈중 DHT 레벨이 증가됐음이 확인되었습니다. 연구 대상자들은 크레아틴을 하루에 25g 섭취하였습니다. (5g 이 일반 권장량입니다.) DHT 수준이 50% 이상 증가했고, 유지 기간 동안 표준치보다 40%보다 높았습니다. 테스토스테론의 수치는 변화가 없었습니다. 이 연구는 탈모에 대한 연구는 하지 않고 호르몬에 대한 수치만 한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크레아틴이 직접적으로 탈모를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는 나오지 않았고, 이에 대한 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DHT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가 있으므로 유전성 탈모를 진단받은 사람은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와 같은 탈모약을 먹는 사람은 이 약들이 DHT를 낮춰주므로 크레아틴을 드셔도 DHT 상승분이 미미할 것입니다.  유전성 탈모가 있는데 크레아틴을 꼭 드셔야 하는 분이라면 탈모약을 같이 드시면 되겠습니다.  

2011년에 모발이식의사인 Dr. Lawrence 가 발표한 연구에서 탈모를 유발할 수 있는 보충제를 예시했는데 참고로 덧붙여 드리겠습니다.

-스테로이드제제
-크레아틴
-성장호르몬
-아르기닌, 오르소닌
-DHEA (디하이드로에피안드로스테네디온)
-HCG호르몬

*참고 논문: Three Weeks of Creatine Monohydrate Supplementation Affects Dihydrotestosterone to Testosterone Ratio in College-Aged Rugby Players

 

-뉴헤어 대머리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