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과 미네랄 등 영양소의 부족은 탈모와 관련이 있습니다. 가장 흔한 것은 철분, 비타민D, 아연입니다. 잘못된 식단, 혈액 부족, 영양분 흡수 장애 등이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탈모가 있거나, 머리카락의 윤기가 부족하거나 푸석한 느낌이 갑자기 든다면 비타민 결핍이 원인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탈모는 대부분 유전적이지만, 비타민 결핍도 탈모를 일으키거나 다른 유형의 탈모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다행히 비타민 결핍으로 인한 탈모는 되돌릴 수 있습니다.
비타민 결핍의 일반적인 원인
- 다이어트
- 생리, 질병 등으로 인한 출혈
- 영양소 흡수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
- 약물 복용
- 흡연
- 과도한 음주
철분
철분 결핍이 심하지 않으면 증상이 없을 수 있지만, 심할 경우 피로감, 추위, 불안감, 숨차는 증상 등이 생깁니다. 탈모, 쉽게 부러지는 손톱 등의 증상이 생기기도 하고, 철분결핍성 빈혈은 갑상선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젊은 여성에서 흔하며, 혈액 검사 등을 통해 진단합니다.
비타민D
비타민D 수치가 낮으면 모발 성장 사이클을 방해합니다. 원형 탈모 환자들을 분석했을 때 비타민D가 부족한 경우가 많았고, 수치가 낮아질수록 탈모 심각도가 증가했습니다. 결핍되었어도 특별한 증상은 없으며, 근육 약화, 근육통, 뼈 통증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아연
아연 곂핍은 현대인에서 흔하지 않지만, 부족 시 탈모를 일으킵니다. 아연은 세포성장, 단백질 합성, 등에 필요한 성분입니다. 결핍 시 증상으로는 탈모 외에도 설사, 면역력 저하, 미각 및 후각 변화, 기분 변화, 잘 부러지는 손톱 등이 있습니다. 아연 수치가 정상일 때 보충제를 쓰면 아연 독성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과다 복용 시 통증, 구토, 설사 및 철분과의 역반응, 면역기능 저하 등을 일으킵니다.
비타민과 미네랄의 결핍이 탈모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들이 많이 있습니다. 연구들을 몇 개 살펴보겠습니다.
1.
100명의 여성 탈모인에서 150명의 비탈모인과 비교했을 때 비타민D 수치가 의미있게 낮았으며(11.16 vs. 18.98), 만성 탈모인 사람에서 급성 탈모인 사람보다 비타민D의 수치가 좀 더 낮았습니다(11.68 vs. 9.93). 탈모 증상이 뚜렷한 사람에서 이 수치는 더 낮은 경향을 보였습니다(9.7 vs. 13). 여성 휴지기 탈모에서 비타민D의 결핍이 의미있는 원인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논문원문: Vitamin D level and telogen hair loss: A Case control study
2.
30명의 남성 탈모인과 30명의 비 탈모인의 혈중 비타민D와 페리틴(철분 저장 물질; 철분 상태를 확인하는 지표로 많이 사용)을 측정하여 비교하였습니다.
실험 결과는 두 수치 모두 비 탈모인에 비해 탈모인에서 낮게 나타났습니다. 비타민D는 통계적으로 의미가 있는 수치로 낮게 나왔고, 페리틴은 유의미한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실험에 참여한 피시험자가 총 60명 정도밖에 되지 않아서 통계적인 의미가 낮게 나왔을 수 있습니다.
논문 원문: Serum Vitamin D And Serum Ferritin Levels In Male Pattern Hair Loss :Is There A role
3.
또 다른 연구에서는 유전성 탈모에서 여성형 패턴으로 머리가 빠지는 증상, 즉 이마선 쪽 앞머리보다는 정수리나 안쪽에 속 머리가 빠지는 현상이 있는 분에서 비타민D와 페리틴 수치가 감소되어 있다는 결과가 있었습니다.
논문 원문: Assessment of Serum Vit D and Serum Ferritin in Female Pattern Androgenic Alopecia.
4.
휴지기 여성형 탈모, 여성에서의 확산성 탈모에서도 비타민D 및 페리틴 수치가 현저히 낮았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확산성 탈모에서 혈중 페리틴과 비타민D 수치를 평가하는 것이 진단에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는 결론입니다.
5. 원형 탈모, 휴지기 탈모 환자 312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탈모가 없는 사람에 비해 아연 함량이 낮은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논문 원문: Analysis of Serum Zinc and Copper Concentrations in Hair Loss
결론
이 연구결과들이 모든 탈모에서 비타민D나 철분, 아연 등을 보충해줘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여성형 탈모, 확산성 탈모에서는 보충해줬을 때 치료효과가 있는지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직접적인 치료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지만, 기존 치료법의 효과를 배가시키는 등의 기능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추가 연구 등의 결과가 나오면 다시 블로그를 통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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