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터부위에 모발이식을 하면 생각보다 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두피의 흉터를 없애기 위해서는 흉터를 절제해내고 다시 봉합하거나,
흉터부위에 모발이식을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흉터제거술의 경우 두피에 여유가 있고 흉터가 넓은 경우엔 효과적이지만,
두피가 당겨질 여유가 없거나 폭이 얇은 흉터는 좋은 결과를 얻기가 힘듭니다.
이런 경우는 모발이식을 흉터에 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흉터 모발이식의 단점은 흉터가 단단하고 두꺼울수록
이식한 모발의 생착율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인데
이런 경우에는 밀도를 높이는 2차 수술까지 계획에 포함시키면 됩니다.

아래 사진은 한번 수술로 좋은 결과를 얻은 흉터 모발이식 전후 사진들입니다.
두 케이스 모두 수술 후 6개월째 사진이며
수술 후 1년까지는 이식한 머리카락이 더 자라기 때문에
최종결과는 지금 사진보다 더 좋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두피 흉터 (수술 전)

모발이식 후 6개월

두피 흉터 (수술전)

모발이식 후 6개월

비절개법(FUE/FOX)이 개발된 초기에는 곱슬머리의 경우
채취시 절단율(모낭이 손상되서 채취되는 경우)이 직모에 비해 높아 추천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기술의 비약적인 발달로 인해 곱슬머리라고 해서
비절개법 모발이식을 하지 않는 경우는 없습니다.
직모인 경우보다는 절단율이 좋을 수는 없지만 크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이식량의 경우도 과거에는 아주 적은 양만 이식하였으나
현재는 절개법과 마찬가지로 대량이식이 가능해졌습니다.

프로페시아나 미녹시딜과 같은 약물치료의 경우 정수리 쪽의 탈모에 효과가 가장 좋습니다.
그러나 헤어라인 쪽 앞머리에도 효과가 있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드물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니니 시도해보실 가치는 있다고 보입니다.

현재는 M자 탈모만 있으시지만 추후 다른 부위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탈모초기에 M자 탈모부터 시작되기 때문인데요
M자 부분을 채우기 위해 프로페시아를 복용한다기보다
남아있는 모발의 탈모속도를 줄이고 지키는 것을 위해 시작하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