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페시아와 미녹시딜의 발모가능성과 유전탈모와 스트레스의 관계


안녕하세요 선생님

현제 프로페시아하고 미녹시딜사용하게 되면서 몇가지 궁금한 점이 있어 질문드립니다.


1. 정수리와 m자탈모가 진행중 

이미 탈모가 진행된 부위는 연모화 된 머리카락이 빠져 모낭세포 자체가 사라졌으므로

더 이상 그 부위에서는 머리카락이 자라지 않는다고 단정 할 수 있는 것인지요

만일 그렇다면 프로페시아로 탈모를 멈추더라도 이미 빠진 부위는 모발이식밖에는 해결책이 없나요?


2. 프로페시아를 복용중인데(물론 아직 10일밖에 되지않았지만)

스트레스가 심한날은 머리감을때 머리카락이 왕창 빠지던데(대략 50개이상정도)

그렇다면 이 스트레스받은날 빠지는 머리카락은 아래의 둘중에 어느것에 해당되는지 궁금합니니다.


(1) DHT호르몬 공격에 의한 모낭세포 손상이 아닌 단순 스트레스로 빠진 것일 뿐이니

모낭세포에서 다시금 머리카락이 올라온다(그 모낭세포가 DHT에 의해서 공격받는중이라 하더라도)


(2) DHT호르몬에 의해서 모낭세포가 손상되고 있었으므로 스트레스로 인해 빠지게 되면

모낭세포까지 다 죽었다고 볼 수 있다.


위에 (1), (2)에 어느것에 해당되는지 혹은 해당되지 않고 다른답이 있다면

선생님이 지금까지 진료해온 환자들의 경험을 토대로 자세한 설명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먼저 프로페시아나 미녹시딜의 발모 효과 기대에 대한 답변입니다.

위 도표는 테스토스테론이 DHT로 변해 가면서 어떻게 탈모를 일으키는지를 알려줍니다.

성모에서 연모로 그리고 탈모(모낭의 상실)까지는 보여주는데요

이미 빠져버린 머리카락이 연모로 가는 과정에서 빠진 것인지 아니면 모낭이 사라져 버린 것인지는

확인 할 수 없습니다.

이런 경우엔 1년 정도 기다려 보았을 때도 자라지 않으면 탈모라고 봐야 합니다.

도표에 보다시피 아직 연모단계에만 머물고 있다면 프로페시아나 미녹시딜이 모발을 좀 더 굵고

튼튼하게 만들어 줄 수도 있습니다.

물론 M자 탈모의 경우엔 프로페시아로 발모 효과까지 기대하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아직 모낭이 살아 있는 상태라고 한다면 모발이 더 건강해 지는 것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림의 아래쪽을 보면 탈모까지 진행된 상황에서는 이미 모낭이 사라졌으므로

미녹시딜이나 프로페시아가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합니다.

이 경우엔 모발이식만이 새로운 머리카락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두번째 유전 탈모환자에게 있어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에 대한 답변 입니다.


유전 탈모를 겪지 않는다면 스트레스만으로 빠진 머리카락은 원인이 사라진 뒤

언젠가는 다시 회복이 됩니다.

하지만 유전 탈모 환자에게 있어 스트레스란 탈모의 과정을 가속화 시켜주는 요인이 되기 때문에

스트레스로 빠졌다고 보는 것 보다는 유전탈모의 과정이 급진되어 빠진 것이라고 봐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본인이 M자 탈모를 가지고 있다고 했는데, M자 탈모의 유형은 유전 탈모를 알아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징후입니다. 단순히 스트레스만으로 정수리와 M자 탈모가 생기는 경우는 드물고

유전적인 요인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직 프로페시아와 미녹시딜을 사용한 기간이 짧으므로 꾸준히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이 두가지 모두 발모 효과를 가져다 주면 아주 좋겠지만

탈모를 억제하고 완화하는 것만으로도 큰 소득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김진오| 성형외과 전문의, 美國모발이식 전문의
소속 : NHI뉴헤어 모발이식 센터 원장
학력 : 연세대학교, 동대학원 의학석사
이력 : 美國 NHI 뉴헤어 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