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채취부분 흉터 길이와 모발이식양

모발이식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인터넷을 보니 뒷머리에서 모발을 채취한 부분의 흉터가 한쪽 귀에서 다른쪽 귀 정도로 길게 보이는데, 저같은 경우 정수리에 조금만 이식하면 될 것 같은데 이렇게 길게 흉터가 생기나요? 이식하는 양이 적으면 흉터도 적게 생기는건가요?

상담 시 절개법의 경우는 뒷머리 밀도를 측정하여 이식량에 따라 뒷머리 절개길이 및 폭을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이식양이 적을 경우는 절개길이를 줄이거나 폭을 줄여서 채취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이식양이 적을수록 흉터는 작아집니다. 한번에 이식을 하지 않고 여러차례로 나누어서 할 수록 사실 절개흉터의 크기는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번에 많은 양을 이식하는 것이 여러가지 불편함 및 시간적인 제약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 일부러 소량으로 나누어서 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한쪽 귀에서 다른쪽 귀까지 정도의 절개길이는 이식량이 많이 필요할 때 생각해볼 수 있겠습니다.

 

 

 

김진오|
성형외과 전문의, 美모발이식 전문의
소속 : NHI뉴헤어 모발이식 센터 원장
학력 : 연세대학교, 동대학원 의학석사
이력 : 美國 NHI 뉴헤어의원 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Hair Volume Check(머리숱 계측 검사)를 통한 탈모진행정도 및 경과 확인

 

탈모의 진행 상태와 현재 모발의 상태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

최근 새로운 장비를 도입했습니다.

보스턴에서 있었는 세계모발이식학회(ISHRS)에서 처음 봤었는데

헤어체크(Haircheck)라는 장비로 모발의 부피/용적(volume), 머리숱을 측정하는 기계입니다.

지금까지는 비디오현미경을 통해서 환자분들의 탈모상태를 주로 측정을 했습니다.

시각적으로 모발의 굵기와 밀도를 탈모의 영향을 덜 받는 뒷머리 부분의 머리카락과

비교해서 탈모의 정도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었습니다.

Hair Volume Check(머리숱 계측 검사)는 탈모부위의 용적을

정확히 숫자로 파악하여 뒷머리와 비교할 뿐아니라

먼저 진료시의 측정기록과 비교해서 전과 비교해서 탈모가 얼만큼 진행되었는지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에는 시각적인 차이가 명확해야 알 수 있었던 부분이

디지털 수치화되었기 때문에 훨씬 비교가 편리해졌습니다.


탈모가 진행될 경우엔 항상 영향을 받은 부위의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는 현상이 탈모전에 생깁니다.

가늘어지는 현상이 지속되다가 탈모가 되는 것이죠.

피나스테라이드(프로페시아), 두타스테라이드(아보다트)와 같은 약물치료는

이런 가늘어지는 현상(miniaturization)을 줄여주고

효과가 좋은 경우엔 모발을 두껍게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이럴 때 헤어체크를 사용하면 상태가 얼마나 호전되었는지 객관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또한 환자들이 자주 묻는 질문인 쏘팔메토(saw palmetto) 등과 같은

다른 탈모제품들이 실제 효과가 있는 지 여부도 판단하는데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탈모가 진행중인 사람은

Hair Volume Check(머리숱 계측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얼마나 탈모가 진행되었는지, 얼마나 빠른 속도로 진행되었는지,

약물치료에 효과가 있는지 등을 검토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진오| 성형외과 전문의, 美國모발이식 전문의
소속 : NHI뉴헤어 모발이식 센터 원장
학력 : 연세대학교, 동대학원 의학석사
이력 : 美國 NHI 뉴헤어 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레이저 치료를 계속 받아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안녕하세요. 지난번에도 문의 드렸엇는데요.
25살 인데 M자탈모로 치료를 시작하여 3개월이 조금 지났는데요. 치료는 헤어셀+메조테라피 먹는약으로 모나드 정 그리고 미녹시딜을 바르고 있습니다. 4개월이 되면은 헤어셀 메조테라피 관리가 끝이 나는데요.

제 고민은 솔직히 관리 받으면서 효과를 많이 보았습니다 이제는 쉐딩현상도 거의 완화 되더니 M자 부근에 잔털들이 많이 올라오는게 눈에 보입니다. 이게 약때문인지 메조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런데.. 윗머리 밑 뒷머리가, M자탈모 부분을 뺀 나머지 머리가 심히 얇아 졌다는 겁니다.

아마 치료를 받으면서 쉐딩 때문에 그런것 같기도 하는데요.. 윗머리랑 뒷머리도 다시 좋아 질수 있는지요..맞다면 이게 정상인지요.. 그리고 헤어셀 메조가 끝나는데 4개월 더 치료를 받는게 좋을지 아니면 먹는약과 바르는약만으로도 좋아질수 있는지.조언을 얻고 싶습니다.


치료를 시작하고 좋아졌다니 다행입니다.

피나스테라이드와 메조를 함께 시작했지만 주된 효과는 피나스테라이드로 인한 것입니다. 하지만 메조치료도 두피에 자극을 주어 탈모를 완화하는데 도움은 된 것입니다.

치료를 가전제품과 같은 것에 비유해서 안된 일이지만
메조 치료를 흔히 말하는 가격대비 성능비로 이야기를 한다면, 유전탈모에 효과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치료비용이나 들이는 시간에 비해 피나스테라이드보다 더 좋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메조 치료는 본인의 경제적 상황과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계속 진행했을 때 분명 효과가 있겠지만, 이것을 하지 않는 다고 해서 급격한 차이를 보이진 않을 것입니다.

치료를 하지 않으면 더 나빠질지도 모른다는 부담감을 가질 필요도 없고, 치료가 괜한 낭비가 아닐까 하는 의심도 안해도 됩니다.

꾸준히 약을 복용해서 좋은 효과를 보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모발이 가늘어 지고 있는 것을 예의주시하면서 변화를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아직 치료를 시작한지 3개월밖에 지나지 않았으므로 마음을 여유롭게 가지고 지내시기 바랍니다.

 

 

 

김진오|
성형외과 전문의, 美모발이식 전문의
소속 : NHI뉴헤어 모발이식 센터 원장
학력 : 연세대학교, 동대학원 의학석사
이력 : 美國 NHI 뉴헤어의원 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