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환자들이 모발이식을 선택하는 이유 ①

◈ 탈모환자들이 모발이식을 선택하는 이유 ①

모발이식을 결정하기까지는 평균적으로 약 7년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한국의 대부분의 탈모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나타난 결과인데요 제가 만나본 많은 탈모 환자들의 통계를 내보아야 이와 비슷할 것 같습니다. 처음 탈모가 시작되었을 때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큰 혼란에 빠지지만 곧바로 "나는 대머리라 불리는 그런 탈모가 아니라 일시적이거나 식이요법등으로 해소가 되는 문제일거야'라는 문제로 위안으로 하게 됩니다.

그래서 오랜기간동안 건강보조식품이나 자연치료요법등을 찾아헤매며 많은 시간을 보내기도합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7년의 세월을 보낸 뒤 어떤 이유로 모발이식을 결심하게 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멋있다는 느낌과는 거리가 먼 탈모
탈모가 시작되었을 때 정신적으로 큰 충격에 빠지는 것은 바로 거울에 비친 내 모습 때문입니다. 점점 넓어지는 이마와 함께 정수리까지 모두 빠져버린 다른 사람의 모습이 오버랩 되는 것이죠 그렇지만 가족의 반응은 다를 수 있습니다. ‘너희 할아버지도 탈모였지만 별 탈 없이 잘 살아 왔다. 외모가 전부는 아니다.’라는 이야기를 할 수 도 있습니다.하지만 사례로 든 그 할아버지도 중장년 시절엔 남아있는 옆머리를 길러 정수리까지 뒤덮은 탈모인들의 전형적인 헤어스타일을 고수했는지도 모릅니다. 대머리가 되어가는 것이 정말 아무렇지 않다면, 그렇게 많은 탈모환자들이 ‘옆으로 빗어넘기기’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을 리가 없습니다. 브루스 윌리스나 제이슨스테덤의 탈모가 멋있다고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들 조차도 예전의 풍성한 머리가 그리운 것은 사실입니다. 게다가 우리는 그들과 같이 과감하게 민머리를 만들어 회사에 나갈 수도 없는 노릇이니까요


균형있는 외모가 선호되는 세상
미술을 전공하거나 미용 학을 전공하지 않았더라도 텔레비전이나 신문을 통해 연예인들의 아름다운 얼굴의 비밀이 바로 이상적인 비례 때문이라는 것은 알고 있을 것입니다. 아름다운 얼굴을 결정짓는 중요한 비례 중엔 당연히 이마가 기준이 됩니다. 턱끝에서부터 코, 코끝에서부터 미간, 그리고 미간에서 이마까지 보기 좋게 3등분을 이뤘을 때 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느껴지고 호감을 주게 됩니다. 물론 이상적인 비례가 사람의 매력이나 호감도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아닙니다. 얼굴의 윤곽과 이목구비 그리고 표정과 눈빛 심지어 목소리까지 사람의 매력과 호감도를 좌우하는 요소는 많이 있습니다. 다만, 우리가 탈모가 시작되었을 때 두려워하는 외모의 변화가 비례의 흐트러짐으로부터 발생한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얼굴의 이상적인 비례문제를 빼고 이야기 해도 '남자의 완성은 헤어스타일이다.'라고 할 정도로 머리카락의 스타일링은 매우 중요합니다.그렇기 때문에 탈모로 인한 외모의 자신감 결여가 더욱 커지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사람들이 이마만 바라보는 것 같다.
시선을 마주하고 대화를 할 때 상대방을 눈을 끊임없이 바라보기란 여간 부담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상대방의 대화를 잘 듣고 있다는 표시로 눈을 바라보기도 하지만 입이나 코 이마와 같은 눈 주변의 다른 얼굴을 번갈아 보며 부담감도 없애고 경청의 자세도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상대방의 눈이 자꾸 내 얼굴의 북쪽으로 올라오는 것이 느껴지면 의도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불편하고 부끄러운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마치 그림이 액자에 장식되어 있는 것처럼 헤어라인은 우리 얼굴의 액자입니다. 머리가 있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얼굴이 확연히 달라 보이거나 좀 더 나이 들어 보이는 것은 이 액자가 달라졌기 때문이죠

사람들은 그림도 보지만 자연히 액자도 바라보게 됩니다. 머리가 빠지고 넓어진 이마를 의도적으로 관찰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보여지는 것입니다. 그것을 바라보는 상대방도 불편한 것은 마찬가지지만 누군가가 나의 콤플렉스를 바라본다는 일은 유쾌한 것이 아닙니다.




김진오 | 성형외과전문의, 美모발이식전문의
소속 : NHI뉴헤어 모발이식 센터 원장
학력 : 연세대학교, 동 대학원 의학석사
이력 : 美國 NHI뉴헤어 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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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에 대한 잘못 된 소문들 ③

◈ 탈모에 대한 잘못 된 소문들 ③

이전 글에 이어서 그동안 알려져 있던 많은 속설 중에 그럴싸한 논리를 바탕으로 떠돌아 다니는 속설에 대해서 무엇이 잘못되었고 무엇이 진실인지 알아보겠습니다.

7. 촘촘한 빗보다는 브러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어떤 종류의 빗을 사용 할 지는 가지고 있는 헤어스타일에 따르면 됩니다.어차피 어떤 종류의 빗이나 브러쉬도 모발을 손상시키는 것은 피할 수 없으니까요 심지어는 자신의 손가락으로 머리를 쓸어 내릴 때도 모발은 손상을 입습니다. 어떤 종류의 빗도 탈모를 유발하거나 치료하진 못합니다.

8. 면도를 하고 나면 머리가 더 두껍게 자란다.

머리를 자주 자르거나 면도를 한다고 해서 더 두껍게 자라진 않습니다.머리카락이 짧아지거나 면도 한 후 자라기 시작하는 모발이 단단하게 느껴질 뿐이죠 얼마나 자주 머리를 자르던지 혹은 자르지 않고 방치 하던지 머리카락은 한 달에 1cm씩 자랍니다.

9. 막힌 모공이 탈모를 유발한다.

막힌 모공을 뚫어주고 두피를 청결하게 해서 탈모를 치료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고 실제로 이것을 그럴싸하게 포장해서 탈모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만약에 정말로 막힌 모낭이 탈모를 유발한다면, 그냥 샴푸로 머리를 감기만 해도 모공을 뚫릴 것입니다. 그런데 체내에서 분비된 피지가 공기중의 오염물질과 만나 모공을 막고 결국 탈모로 이어졌다는 주장이 사실이라면 노숙을 하거나 다른 이유로 수개월간 머리를 감지 않은 사람들은 모두 탈모가 되야 할 것입니다. 개운한 느낌을 주는 샴푸와 전문적인 마사지를 받고 나면 기분이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탈모와 막힌 모공은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 머리를 자주 감으면 탈모가 생긴다.?

어떤 사람은 탈모가 생기면서 머리 감는 횟수를 줄이기도 합니다. 그 결과 한번 머리 감을 때 빠지게 될 머리카락이 두피에 그대로 쌓여나가게 되고 다음 번 머리를 감을 때는 두 배 세배로 많이 빠진 머리카락을 보게 됩니다. 결국, ‘역시 머리를 감으면 감을수록 빠지기만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굳어지게 되고 이야기는 속설로 주변에 전해지게 됩니다. 머리를 얼마나 자주 감는 것이 좋은가는 탈모 환자들이라고 해서 크게 다를 바가 없습니다. 머리를 감는 것은 그저 위생과 관련된 문제일 뿐이니까요

10. 나이가 들면 자연히 탈모는 멎는다?

아주 틀린 이야기는 아닙니다. 젊은 시절에 시작된 탈모는 호르몬의 왕성한 분비로 빠르게 진행되지만 노화와 함께 호르몬의 분비도 잦아들면서 탈모도 서서히 진행속도가 떨어집니다. 일반적으로 60이 넘어가면 탈모가 서서히 멎고 제한적으로 일부에서만 추가적인 탈모가 발생합니다.그러나 여성의 경우엔 여성 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드는 폐경 이후에 탈모가 찾아오므로 오히려 나이가 들면서 머리가 더 많이 빠진다고 해야 정답입니다.



김진오 | 성형외과전문의, 美모발이식전문의
소속 : NHI뉴헤어 모발이식 센터 원장
학력 : 연세대학교, 동 대학원 의학석사
이력 : 美國 NHI뉴헤어 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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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에 대한 잘못 된 소문들 ②

◈탈모에 대한 잘못 된 소문들 ②

탈모에 대한 잘못 된 소문들 ①에 이어서 그동안 알려져 있던 많은 속설 중에 그럴싸한 논리를 바탕으로 떠돌아 다니는 속설에 대해서 무엇이 잘못되었고 무엇이 진실인지 알아보겠습니다.

4. 파마나 염색 그리고 뜨거운 헤어 롤러가 모발을 죽게 한다.

파마나 염색을 위해 사용되는 화학약품은 매우 독하며 모발의 단백질 구조를 해치기도 합니다. 마찬가지로 너무 뜨거운 헤어롤러 역시 모발조직을 망가뜨립니다. 하지만, 머리카락은 이미 죽어있는 조직이므로 손상은 받을지언정 탈모를 일으키진 않습니다. 두피 아래 숨겨져 있는 모낭은 여전히 새로운 머리카락을 생산해 줄 테니까요 그런데 모발에 사용하는 화학약품의 사용법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하고 장시간 두피에 바른 채 방치한다면 피부 속 모낭까지 침투 될 수도 있으므로 약은 모발에만 적용하고 두피에는 가급적 닿지 않도록 섬세하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름다운 헤어스타일을 위해 사용하는 많은 화학약품들은 자연이 주는 피해보다 좀 더 큰 손상을 주기는 하지만, 제대로 사용하기만 한다면 머릿 결이 손상되는데 그칠 뿐 탈모를 유발하지는 않습니다.



 5. 탈모의 원인은 혈액순환 장애다.

물구나무 서기를 하면 혈류가 두피로 많이 모여 탈모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어떤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반평생을 물구나무로만 살아가는 사람의 이야기를 본적이 있는데, 물구나무는 신기하고 재미있는 일은 될지 몰라도 건강이나 탈모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유전성 탈모를 경험하는 사람은 두피에 혈류가 점점 줄어들게 됩니다. 그것은 모낭이 점점 사라지면서 혈액 공급의 수요가 함께 줄어들기 때문이죠 혈류가 좋지 않아 모낭이 줄어드는 것이 아닙니다. 만일 어떤 이유로 혈류가 감소해 모발성장이 저하된다고 해도, 모낭이 살아있는 한 혈류만 개선 되면 머리카락은 다시 자라게 됩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유전탈모인 경우엔 모낭이 사라졌기 때문에 혈관이 소멸되면서 혈류가 없어진 것입니다. 또혈류를 개선시키는 것이 유전탈모에 직접적인 치료방법이 될 수도 없습니다.

6. 탈모 치료를 위한 자기장 요법

전기가 개발되고 얼마 되지 않았을 무렵에는 자기장에 의한 치료법이 기승을 부렸습니다. 우리나라에도 불과 8~90년에는 동네 의료기 상에서 자기장을 이용한 이름 모를 치료기 들이 많이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관절염이나 근육통, 순환장애에 효과가 있고 심지어 발기부전도 치료한다고 주장했지만 그다지 권하고 싶은 치료법은 아닙니다.



김진오 | 성형외과전문의, 美모발이식전문의
소속 : NHI뉴헤어 모발이식 센터 원장
학력 : 연세대학교, 동 대학원 의학석사
이력 : 美國 NHI뉴헤어 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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