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약과 임신 시 주의사항(#프로페시아®, #아보다트®, #미녹시딜®)

탈모로 프로페시아를 계속 복용하고 있는 30대 남성입니다. 지금도 복용 중인데, 제 아내가 6주 전에 임신을 했다는 것을 얼마 전에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들은 정보로는 프로페시아를 복용하는 과정에 임신을 하면 태아에게 해를 끼칠 수 있다고 하는데 걱정이 큽니다. 제가 들은 정보가 사실인지, 사실이라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서..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탈모약을 쓰시는 분들이 임신을 계획할 때, 이 약들이 본인, 배우자,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이 있는지 많이들 걱정하시고,  탈모가 있는데도 약을 쓰지 못하시거나 약을 중단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남성에서는 임신과 무관하게 탈모약을 쓰셔도 무방합니다. 여성은 남성 탈모약인 두타스테리드, 피나스테리드는 복용하시면 안되고, 바르는 약인 피나스테리드는 임신이 확인되신 후부터 사용하지 않으시면 됩니다. 

탈모약 각각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I. 피나스테리드(프로페시아®), 두타스테리드(아보다트®)

유전성 남성형 탈모 치료약인 피나스테리드(프로페시아®), 두타스테리드(아보다트®)가 여성에게 노출되면 안되는 이유는 임신 시 남아의 성기 생성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이유입니다. 임신한 여성이 직접 복용하지 않는 경우라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피부를 통해서도 흡수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임신한 여성 혹은 가임기 여성은 만지지 않는 것을 권하고 있지만 피부를 통해서 전달되는 양은 너무 적기 때문에 우려하지 않으셔도 괜찮은 정도입니다. 약 가루가 공기 중에 퍼지거나 묻어서 영향을 주는 것은 더더욱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남자가 탈모약물을 복용한다고 했을 때 임신 상태에서 성관계를 통해 남성에서 여성으로 전달되는 약 성분이 혹시 문제를 만들지 않을까 역시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유전성 탈모를 진단 받고 프로페시아 약을 처방받아서 1년 정도 복용하고 있는 30대 남성입니다. 아내가 출산을 하고 3개월 전부터 모유수유를 하고 있는 중인데 부부 관계가 가능할까요? 인터넷 상에서 보니 프로페시아를 복용할 때 배우자가 주의해야 한다고 본 것 같은데, 제 약 성분이 와이프에게 전달되어서 와이프나 아이에게 해가 되지는 않을지 걱정이 됩니다.

위 질문처럼 모유수유 기간까지 걱정하시는 분들도 있을 정도니까요. 

동물 실험을 참고해보면, 정맥 주사로 임신한 암컷에 주입할 때 각각 정량의 250배와 180배와 같은 고농도일 때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제기된 것입니다. 먹는 일반약 농도에서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즉, 성관계, 모유수유, 피부 접촉, 공기 등을 통해 여성으로 전달되는 양은 극히 미량임이므로 임신에 관계없이 남성은 지속적으로 복용하셔도 됩니다. 

참고자료: Effect of 1-mg Dose of Finasteride on Spermatogenesis and Pregnancy

 

두타스테리드의 경우 복용 52주(1년) 후 정자 수 23%, 정자 운동성 26%, 정자 운동성 18%가  평균적으로 감소하였습니다. 정자 농도, 정자의 형태는 변화가 없었습니다. 임상적으로 임신에 영향을 미치는 유의한 수치인 30% 감소 이하이므로 정상적인 임신 능력을 가진 성인에서는 문제가 없습니다. 원숭이에게 두타스테리드 성분을 정맥 투여했을 때 260ng/kg(사람의 정액을 통해 여성이 최대 노출 가능한 농도의 186배) 농도에서도 태아에게 영향이 없었습니다.

프로페시아의 경우 “남성 불임, 또는 정액의 질 저하” 부분이 약 설명서에 기술되어 있기는 하지만, 아보다트와 사실 크게 다른 점은 없습니다.

프로페시아에서도 임신한 원숭이에게 800 ng/일의 용량(1 mg/일의 용량을 복용하는 남성의 정액으로부터 여성에게 노출될 수 있는 프로페시아 최고 용량의 250배 이상)을 정맥 투여했을 때 수컷 태자에서 비정상적인 소견은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논문을 하나 더 소개드리면, 35명의 남성이 프로페시아를 6주간 복용한 후 실험한 결과, 60%에서는 정액에서 피나스테리드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으며(0.2 ng/mL 이하), 가장 높은 피나스테리드 농도 수치가 1.52 ng/mL 였고, 평균 수치는 0.26 ng/mL 였습니다. 

가장 높은 농도로 측정된 1.52 ng/mL 에 여성이 매일 5mL 정도 노출되고 100% 흡수된다고 가정 시 7.6 ng/d 인데, 이 수치는 동물실험에서 이상이 없다고 알려진 수치보다 650-750배 정도 낮은 수치입니다. 따라서 임신 시 프로페시아 복용은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결론입니다. 

 

피나스테리드가 정액량을 감소시키고 정자의 개수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참고자료: Finasteride use in the male infertility population: effects on semen and hormone parameters ) 이 연구를 보면 무정자증 수준으로 정자 숫자가 낮은 분들이 큰 영향을 받습니다. 링크의 연구의 결론을 표로 잠시 살펴보겠습니다. 

 

정자 수, 백만/ml

% 정자 운동성

% 정상 형태

초기 수치

<5

초기 수치

5~15

초기 수치

> 15

전체

대상자 수

7

2

5

14

14

14

피나스테리드 복용 중 평균

1.48 ± 1.15

10.98 ± 0.55

84.14 ± 42.74

32.34 ± 46.67

16.84 ± 11.21

13.28 ± 17.63

피나스테리드 중단 후 평균

23.54 ± 12.26

149.85 ± 16.12

264.43 ± 137.47

127.62 ± 137.8

25.91 ± 23.48

11.0 ± 9.3

P값

.002

.05

.024

.002

.183

.844

정소 부피(mL)

16.43 ± 4.29

19.5 ± 1.91

18.4 ± 2.32

     

 

위의 표를 보면 프로페시아 복용군의 정자 수치가 유의미하게 감소하는 경향이 발견됩니다. 특히 초기 수치가 낮은, 즉 난임의 가능성이 높은 그룹일수록 피나스테리드가 정자 수를 더 크게 감소시킨다는 사실이 확인됩니다. 정자의 운동성 역시 감소하는 경향이 발견되지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약 복용 전부터 정자 검사상 특별한 이상소견이 없다면 임신을 준비하는 중에도 탈모약을 복용해도 무방하지만, 무정자증이나 정자 부족증이 있는 분들이라면 임신을 계획하는 중에는 탈모약을 잠시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종합하면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모두 남성들이 복용하면서 임신하거나 임신 중에 드셔도 괜찮습니다. 단, 정자의 수, 정자의 운동성이 정상 이하로 감소되어 임신이 힘든 상태인 경우 약을 복용하시면 임신 확률이 더 낮아지므로 이 점만 유의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부부들이 찜찜하시다면서 약을 중단하고는 합니다. 약을 중단하시고 바로 임신이 되신다면 그래도 다행입니다만, 만약 임신이 쉽게 되지 않아 약물 중단 기간이 길어진다면 탈모의 진행이 급속도로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주 낮은 부작용 확율 때문에 약을 중단하셔서 탈모가 진행되면 주치의로서 매우 안타깝습니다. 만약 중단하시더라도 탈모 상태를 확인하여 탈모가 악화되는 경우 약을 복용하실 것을 권해드리고 있습니다.

 

II. 미녹시딜(마이녹실®, 로게인® 등)

 

앞으로 미녹시딜(뿌리는 거)을 사용할까 하는데 이건 태아에 영향을 미치지 않나요?  이것도 조금의 가능성이라도 있으면 사용하지 않을 생각이에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임부 투여 안정성 약물 분류. 출처 위키백과: https://ko.wikipedia.org/wiki/%EC%9E%84%EB%B6%80_%ED%88%AC%EC%97%AC_%EC%95%88%EC%A0%84%EC%84%B1

 

미녹시딜은 임신 약물 안정성 등급 상 C 등급에 들어가는 약입니다. (피나스테리드나 두타스테리드는 X등급입니다.) C등급의 약은 안전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굳이 권하지 않는 약이므로 임신 시에는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임신 확인 전 이 약을 쓰거나 임신 중에 노출되었다 하더라도 걱정하실 필요는 없는 정도의 약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임신부가 아닌 남편의 사용은 역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쓰셔도 무방합니다.

-뉴헤어 대머리블로그-

P.S. 탈모약을 중단하시겠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이 묻는 질문이 또 있습니다. "탈모약이 몸에서 완전히 없어지는데 걸리는 시간"입니다. 탈모약 복용 후 헌혈과 관련이 있는 질문이라 관련 글을 하나 링크해드릴게요. 

관련 글:  탈모약 복용 후 몸에서 성분이 완전히 없어지는데 걸리는 시간? (#헌혈)


 

모발이식 후 생긴 모낭염의 원인과 관리법

I. 종류

 

모발이식 1주일 만에 이식한 곳에서 뾰루지 같은 게 생겨서 염증이 났습니다.
이것 때문에 모발 생착이 잘 안될까 걱정도 되는데요, 수술한 병원에서는 큰 문제가 아니라고 괜찮다고 합니다.
이게 만약 모낭염이라고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모발이식 한지는 7주 정도가 되었습니다. 
이식한 이마 부분은 괜찮은데 모발을 채취한 뒷머리에 뾰루지 같은 것이 몇 개 있습니다.
이게 모낭염이 아닐까요? 이대로 놔둬도 괜찮은 것인지 궁금합니다.

 



모발이식 후 흔하게 생기는 부작용(?) 증상의 하나인 모낭염이 생기면 많이들 질문을 주시곤 합니다. 

모낭염은 일반적으로 털피지샘단위(pilosebaceous unit)의 표층부인 모낭 입구 부분부터 시작되며 털이 자랄 수 있는 신체의 어느 부위든 홍반성 농포의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깊이에 따라 (superficial / deep) 혹은 세균 감염 여부 등 원인에 따라 (Sterile / Bacterial)  분류됩니다.

 

1. 표재성 모낭염(superficial folliuclitis)

 모발이식 후 우리가 일반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모낭염은 수술로부터 빠르면 2일에서 늦으면 6개월, 모낭의 입구부분에 얕게 발생하여 작은 농포 형태에서 다발성으로 퍼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1) 무균성 모낭염(sterile folliculitis): 대부분 어떤 균에 의한 감염이 원인이 되었다기보다는 마찰, 모낭 개구부의 막힘이나 모낭의 손상이 원인으로 로가나탄(Loganathan)에 의하면 2014년 비감염성 모낭염이 수술 후 합병증 중 23.29%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2) 세균성 모낭염(bacterial folliculitis): 세균 감염이 원인이 된 경우에는 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 이 가장 흔하고, 치료로 농포를 압출하거나 국소 항생제 연고를 도포할 수 있으며, 범위가 넓을 경우 전신에 작용하는 항생제 투약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2. 심부 모낭염(deep folliculitis)

 얕은 부위에서 시작된 모낭염이 드물게 깊은 곳까지 진행되면 압통을 동반한 종기(furuncle)로 발전할 수 있는데, 멸균상태에서 수술을 진행하였음에도 이렇게 발전될 경우 당뇨나 다른 혈액성 질환들이 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3. 가성 모낭염(pseudofolliculitis)

 가성 모낭염(pseudofolliculitis)은 비감염성 모낭염의 일종으로 면도 후에 특히 곱슬이 심한 흑인 남성에게서 흔하게 나타납니다. 논란이 있는 부분입니다만, 채취한 모낭을 너무 깊이 이식한 경우 모발이 자라면서 두피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안에 갇혀 모낭벽 안쪽으로 자라게 되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모낭을 뽑아주는 것이 치료가 됩니다.

 

4. 독발성 모낭염(folliculitis decalvans)

 독발성 모낭염(folliculitis decalvans)은 병변 중앙에 탈모성 반흔, 그리고 병변 주위로 모낭성 농포, 모낭 주위 발적 이 특징적인 질환입니다. 주로 정수리 주위부터 시작하지만, 모발이식 수술 후 공여부와 수여부 모두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병변에서 황색포도알균이 검출될 수 있으나 직접적 원인은 아니며, 모낭의 감염에 대한 비정상적인 면역 반응을 원인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치료가 어려운 질환으로 국소 혹은 경구 스테로이드, 항생제, 리팜피신(rifampicin) 등을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II. 원인

한 달 전에 비절개로 모발이식을 받았는데 모발을 채취한 곳에서 여드름 같은 게 생겼습니다.
왜 그런 걸까요. 어떻게 해야 할지 알고 싶습니다.  


2달 전에 모발이식을 받았는데 이식받은 곳 몇 군데에서 뾰루지가 생겼습니다. 수술받은 병원에서 항생제를 처방해줬는데, 모낭염이 발생하는 자세한 원인에 대해 설명을 못 들어서 궁금합니다.

 


이식 후 2주-2달 사이에 이식된 모발이 대부분 빠지게 되는데 모발이 빠진 뒤 배출구를 잃은 일부 피지선에서 피부 내에 피지가 쌓이게 됩니다. 이런 현상을 우리 몸에서는 이물질로 인식하여 공격해서 염증반응을 일으키게 되는 것입니다.

모낭의 해부학적 구조를 보게 되면 피부, 모발뿐 아니라 지방, 모유두(dermal papillae), 모구(bulb), 바깥뿌리집(outer root sheath), 근육, 동맥, 정맥, 신경 등이 복합적으로 존재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뾰루지 혹은 모낭염이라는 증상을 만드는 원인은 피지선(sebaceous gland) 때문입니다.

모발이식 후 먼저 모발이 빠진 후 다시 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모든 구조물 역시 이식된 부분에 맞게 재생됩니다. 피지선의 경우 피지를 분비하는 역할을 하는데 피지는 모발이 피부로 나오는 구멍을 따라 배출됩니다.

대부분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만, 간혹 모발 조각들이 모발이식 시 두피에 남아 이물반응을 일어나게 하거나 자가면역질환(auto immune disease) 등의 이유로 생길 수도 있습니다. 장기간 모낭염이 지속될 시에는 병원을 찾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III. 치료법

모발이식 후 생긴 모낭염이 생착을 방해하진 않을까요?
모발이식을 한 뒤 2달째 되었을 때 지루성 두피염이 생겼는데요 이식한 모낭 생착에는 영향이 없을까요? 지루성 피부용 샴푸를 쓰기도 했는데 별다른 효과가 없어서 피부과에서 처방받은 크림도 발라봤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모발이식 후 11~12일 정도가 지나면 이식한 모낭의 생착은 거의 결정된 상태입니다. 대부분의 작은 염증이나 뾰루지들은 흡수돼서 사라지게 됩니다. 그러나 염증이 지속되거나 더 악화되는 경우 모낭염을 오래 방치하면 생착된 모낭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처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염정을 제거하는 처치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병원에서 소독받으시는 것이 가장 좋지만, 병원 처치가 힘들다면 하얗게 올라온 피지를 알코올로 소독된 바늘로 살짝 터트린 후에 빨간약으로 잘 알려진 베타딘이나 포비돈과 같은 소독약으로 닦아 주시면 됩니다. 억지로 짜내기 위해 피부를 쥐어짜는 것은 피하고, 배농 후 더마톱과 같은 스테로이드액 혹은 연고, 또는 박트로반과 같은 항생제 연고를 바르면 더 좋습니다.

또, 뜨거운 물에 삶은 깨끗한 타월을 이용해 이식 부위에 살짝 올려서 모공을 열어주면 피지 순환에 큰 도움이 됩니다. 타월은 적당히 식혀서 이식부위에 화상을 입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하루에 1~2회 정도만 해줘도 효과적입니다.

IV. 위험인자와 예후

 

최근 발행된 세계 모발이식 학회지에 이식 부위에 발생한 모발이식 후 모낭염의 위험인자와 그 예후에 대해서 정리한 내용이 발표되었습니다. 

모낭염이 발생한 환자 50명, 그렇지 않은 환자 52명 총 1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입니다.

1. 나이
모낭염이 발생한 그룹의 평균 나이는 37세, 모낭염이 발생하지 않은 그룹의 평균 나이는 44세였습니다. 모낭염은 피지 분비량과 관련이 있는데, 젊은 사람들이 호르몬의 영향으로 기본적인 피지 분비량이 많아 모낭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할 수 있습니다. 시술 전부터 두피와 얼굴에 여드름이 있던 사람들에게서 모낭염이 더 많이 발생한다는 점도 이와 일맥상통합니다. 

2. 수술 방법
수술 방법, 마취, 완충용액, 이식 밀도, 수술 전후의 약물 복용 등의 요소는 이식부의 모낭염의 발생에 영향을 주지 않았습니다. 

3. 예후
모낭염이 발생한 그룹과 아닌 그룹 사이에 1년째 최종 경과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으며 모두 높은 만족도를 보였습니다. 

모발이식을 받은 후 1개월 정도부터 모낭염이 생기는 경우가 잦은데 어렵지 않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제 경험 상 보아도 모낭염의 발생과 최종 결과 사이에는 큰 연관이 없었습니다. 따라서 모발이식 후 모낭염이 생기더라도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뉴헤어 대머리블로그-

두피문신(SMP), 자연스러운 결과를 만들기 위해 필수적인 것은?

두피문신(SMP; Scalp Micro-pigmentation) 시술을 받으시는 많은 분들께서 시술 전 말씀하시는 것이 한 가지 있습니다.

 

최대한 자연스럽고 진하게 해주세요.”

 

자연스러우면서 진하게 만드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두피 색이 진하다는 것 자체가 사실은 자연스럽지 못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두피문신이 처음 세상에 소개되고 10년이상의 시간 동안 많은 시술자들의 고민, 그리고 발전을 거쳐 중요한 조건만 만족한다면 실제로 진하지만 자연스러운 결과가 가능해졌습니다.

 

그 조건의 첫 번째는 미세한 도트 크기입니다.이하로 삭발했을 때 모발이 점 형태로 보이데 이에 비교해 차이가 없는 수준의 미세한 도트(dot; 점)라면 가장 좋습니다. 무바늘 SMP 장비에선 0.10mm 노즐로 색소 분사량을 최소로 조절해야 하고, 바늘을 이용한 SMP 라면 1 needle cartridge(바늘 1개짜리 문신 침)중에서도 가장 얇은 사이즈를 사용해야 합니다. 도트가 번져 커지지 않도록 적절한 깊이 조절도 필요하겠죠.

두 번째는 적절한 밀도 조절입니다.두피문신 시술 범위를 정했다면 중심부는 밀도를 높게, 가장자리로 갈수록 밀도가 점차 낮아지도록 조절해 그라데이션 효과를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중심부의 밀도가 높을수록 환자분께서 원하시는 진한 결과가 가능해질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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