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을 당장 해야할지, 탈모가 진행되길 기다렸다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30대 남자인데 M자 탈모가 심하고
정수리 부분의 머리카락도 가늘고 힘이 없는 상태입니다.
모발이식을 해야 할 것 같은데요
지금도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고 있어서 언제 수술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일반적으로 모발이식을 받는 것이 맞는지 궁금합니다.
아니면 좀 더 기다렸다가 탈모가 진행되면 한꺼번에 더 많은 양을 받는게 맞는건가요?


대부분의 탈모 환자들이 모발이식을 언제 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합니다.
하지만 언제 하는 것이 정답이라는 것은 정해진 것이 아니라
답은 본인이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의 탈모 상태를 견딜 수 없고 교정이 간절하다면,
또 모발이식 후 추가 탈모가 진행되었을 대 2차수술에 대해 부담이 없다면
당장 수술을 받아도 됩니다.

그러나 위의 조건중 하나라도 망설여 진다면
모발이식 시기를 좀 더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
탈모가 시작되면 누구를 막론하고 하루빨리 벗어나고 싶어지니
마음이 조급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모발이식을 한다해도, 현재 탈모가 급격히 진행중이라면
멀지않은 시기에 추가 수술이 필요할 수 있으니 신중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앞으로 탈모가 어떻게 진행될 지 여부를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가족력, 현재의 탈모상태 등을 파악해서
전체적인 마스터플랜을 짜는 것이 그래서 중요합니다.
병원에 방문하셔서 장기적인 탈모치료에 대한 대책을 의사와 상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김진오| 성형외과 전문의, 美國모발이식 전문의
소속 : NHI뉴헤어 모발이식 센터 원장
학력 : 연세대학교, 동대학원 의학석사
이력 : 美國 NHI 뉴헤어 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모발이식후 생착시기 혹은 이식모 고정 시기가 궁금합니다.

원장님의 블로그와 홈페이지를 보다가 좀 헷갈리는 부분이 있어서 질문드립니다.
전에 쓰신 글에 보면 모발이식수술 후 6일이 지나면
이식된 모발을 뽑아도 생착이 된거라 별 문제가 없다고 하셨는데
또 다른 글에 보면 9일째 이식모 부위 딱지를 뜯으면 좋지 않다는 글도 보았습니다.
어떤 글이 맞는 건가요? 제가 사실 최근에 모발이식을 받고
11일째 딱지를 다 뜯어냈는데 걱정이 많아서요.

모발이식 후 언제부터 모발이 잡아당겨서 빠져도
생착에 지장이 없는지에 대해 NHI뉴헤어에서 연구한
모낭고정검사
(Graft Anchoring in Hair Transplantation)에 대한 논문이 있습니다.

이 논문에서는 모발이식 후 6일이 지나면
물리적인 힘에 의해 이식한 모발이 뽑혀도 성장점(growth center)이 남아있기 때문에 
다시 자라는 것에 대해 보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11일째 딱지를 떼어내었다고 해서 모낭의 생착에 실패한 것은 아닙니다.
수술 후 6일이 지났다고 해서 무리하게 딱지를 떼어버릴 필요는 없지만
오래 둔다고 해서 상처 회복이나 생착에 큰 영향을 주진 않습니다.

이식부위에는 최대한 적은량의 딱지만 생기는 것이 좋습니다.
딱지가 많이 생길 수록 물리적으로 모낭이 떨어져 나갈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모발이식 후엔 이식부위를 항상 습하게 유지하도록
병원에서 제공한 스프레이나, 생리식염수를 스프레이통에 담아
정기적으로 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딱지가 발생했다고 해서 나쁜 현상이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으니
일부러 딱지를 잡아떼진 마시고 그냥 놔두거나
스프레이를 사용해 환경을 습하게 유지시켜 스스로 떨어지도록 유도하면 됩니다. 

수술 후 샴푸에 대해서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의사도 있습니다.
샴푸를 자주하지 않은 모발이식 환자를 보면이 경우 
이식부위의 딱지가 3주가 넘도록 떨어지지 않고 남아있는 경우도 봤습니다.
오래 방치한 딱지는 이식한 모낭에 안좋은 영향을 끼치므로
모발이식 후 샴푸에 대해서도 신경쓰셔야 합니다. 

덧붙여서
이식 후 14-20일 정도가 지나면 이식된 모발이 자연히 빠지기 시작합니다.
빠진 모발의 끝에 무언가 흰 물질이 붙어있는 것이 보여
모낭이 빠져서 새로운 머리카락이 안나는 것이 아닐까 하고 걱정하기도 하는데
일부 모낭주위 조직 혹은 각질이 붙어나온 것이므로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래 링크한 컨텐츠를 보시면 모발이식 후 시간에 따른 경과를 볼 수 있습니다.
http://www.inewhair.com/Pages/?pageid=101216

 

 

김진오| 성형외과 전문의, 美國모발이식 전문의
소속 : NHI뉴헤어 모발이식 센터 원장
학력 : 연세대학교, 동대학원 의학석사
이력 : 美國 NHI 뉴헤어 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모발이식 수술 후 EGF 스프레이를 꼭 써야 하나요?

얼마 전 모발이식수술을 받았습니다.
제가 수술을 받은 병원에서는 수술 후 특별이 어떤 것을 하라는 말을 못들었는데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몇몇 병원에서는 EGF스프레이를 뿌리도록 한다고 하더라구요.
모발이식 후 스프레이를 꼭 뿌려야 하는 건가요?

모발이식 후 EGF스프레이를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환자들에게 따로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형외과에서는 최적의 상처회복을 위해
상처부위의 습한 환경 유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TV광고에서 메디폼과 같은 습윤반창고의 장점으로 설명하는 것이
바로 상처의 효과적인 습기 유지인데요
딱지가 생기지 않게 되면 그만큼 흉터도 적게 남기 때문입니다.

사실 딱지의 발생 유무가 중요한 것이라기 보다는
습한 환경 자체가 상처회복을 빠르게 도와주기 때문에
그에따라 딱지도 잘 생기지 않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식부위에 습한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모발이식 후 스프레이를 뿌려주는 것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EGF는 상피성장인자(Epedermal Growth Factor)인데
이는 부기감소, 홍조감소, 상처회복속도증가 등의 장점이 있고,
모발의 생착률부분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습니다만
분명히 사용하지 않는 환자에 비해서는 장점이 있습니다.


김진오| 성형외과 전문의, 美國모발이식 전문의
소속 : NHI뉴헤어 모발이식 센터 원장
학력 : 연세대학교, 동대학원 의학석사
이력 : 美國 NHI 뉴헤어 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