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력이 전혀 없어도 유전성 탈모 가능성 있다

병원에 오신 많은 분들 중에서 유전성 탈모로 진단을 받고 나서, 집안에 탈모가 있는 사람이 전혀 없으시다면서 의아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유전성 탈모는 말그대로 유전적인 원인으로 생깁니다. 탈모는 보통 우성 형질로 나타나기 때문에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발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버지, 친할아버지, 외할아버지 중 최소 한 명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드물게 아무도 탈모가 없는데 나만 탈모가 생기기도 합니다. 확률의 문제입니다. 앞 세대 또는 그 전세대에서 유전자는 갖고 있으나 환경적인 요인 등으로 인해 발현을 하지 않았다가 나의 세대에서 발현이 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떤 교수님은 이 문제에 대해서 환자분이 물어보면  "환자분이 집안 탈모의 시조가 되신 것입니다." 라고 얘기하신다고 합니다. 저는 그 확율보다는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발현 여부의 문제로 생각하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병원에 내원하신 제 지인의 사진인데, 전 집안을 통틀어 탈모인 사람이 하나도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왜 그런지 또 열심히 설명을 드리다가 블로그에 이 글을 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족력이 전혀 없이 탈모가 생겼다면 그만큼 유전적인 힘이 강하지 않다고 볼 수 있는 측면도 있으니 긍정적인 부분을 보고 열심히 치료하시면 좋겠습니다. 

-뉴헤어 대머리블로그-

 

민머리(스킨헤드)가 혐오스럽다고 지적한 상사...

 

우리나라에서 민머리로 산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인 것 같습니다. 

저도 위의 사진처럼 가끔씩 삭발을 했지만, 학부모가 되고 나서부터는 아무래도 아이에게 불이익이 갈까 봐 민머리 스타일은 피하게 되더군요. 

삭발을 하면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사람들이 보는 시선들이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느낍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스킨헤드 스타일은 일반적인 직업을 가진 사람은 하기 힘들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연예인, 예술가, 운동선수, 조직폭력배 등 범상치 않은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는 거죠. 

하지만 서양 사회에서는 그렇지 않은 것 같아요. 어딜가나 민머리 스타일의 사람이 많습니다. 은행원, 학교 선생님, 공무원, 승무원 등등 아주 쉽게 만나볼 수 있고, 또 많지요. 

우리나라에서 학교 선생님이 민머리를 하거나 은행 직원이 민머리를 하고 있는 경우는 본 적이 없고, 있다고 하더라도 아마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할 것입니다. 

https://news.joins.com/article/23689412

 

탈모직원에 막말·집무실 내 흡연…경기북부경찰청장 잇단 논란

이 청장은 부하 직원이 업무 보고를 할 때도 앞에서 담배를 피운 것으로 전해졌다.

news.joins.com

 

최근에 경철청장이 탈모로 민머리를 하고 있는 부하 군인에게 막말을 한 것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나마 민머리가 자연스러운 집단인 군인 사회에서도 이런 일이 있다니 안타깝습니다. 

브루스 윌리스가 말했습니다. "삭발은 탈모를 치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동감합니다. 마이클 조던이 스킨헤드를 한 이유도 탈모 때문이었죠. 

우리나라에서도 직장인들도 쉽게 삭발하는 문화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뉴헤어 대머리블로그-

 

 

약지가 검지보다 길면 유전성 탈모 생길 가능성 높다

재미있는 연구 논문이 하나 있어서 소개해드립니다. 

https://www.ncbi.nlm.nih.gov/pubmed/28856798

 

Digit ratio 2D:4D is a possible indicator for androgenetic alopecia in males. - PubMed - NCBI

Digit ratio 2D:4D is a possible indicator for androgenetic alopecia in males. 1Department of Dermatology, Faculty of Medicine, Selçuk University, Konya, Turkey. Abstract BACKGROUND: Androgenetic alopecia (AGA) is the most common hair loss. The 2D:4D digit

www.ncbi.nlm.nih.gov

네 번째 손가락인 약지가 두 번째 손가락 검지보다 길면 유전성 탈모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내용입니다. 

터키 셀추크(Selcuk) 대학교 우날(Unal M0) 교수는 엄마 뱃속에 있을 때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에 노출이 많이 되면 약지가 길어지는데, 이렇게 되면 테스토스테론이 변환된 물질인 DHT(dihydrotestosterone;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와 모낭이 반응해서 발생하는 유전성 탈모(androgenic alopecia)의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하네요. 

약지가 길면 유전성 탈모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지만, 약지가 검지에 비해 더 많이 길다고 해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거나, 정도가 심한 것은 아니고, 또한 발생 나이와도 관계가 없었습니다. 

이런 경향이 있었다는 것이지 반드시 그렇다는 것은 아니므로 그냥 내가 탈모가 생길지 걱정되는 분들은 예측 지표 정도로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약지가 검지보다 더 기네요...ㅡㅡ;;;;;

-뉴헤어 대머리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