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연구 논문이 하나 있어서 소개해드립니다.
https://www.ncbi.nlm.nih.gov/pubmed/28856798
네 번째 손가락인 약지가 두 번째 손가락 검지보다 길면 유전성 탈모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내용입니다.
터키 셀추크(Selcuk) 대학교 우날(Unal M0) 교수는 엄마 뱃속에 있을 때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에 노출이 많이 되면 약지가 길어지는데, 이렇게 되면 테스토스테론이 변환된 물질인 DHT(dihydrotestosterone;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와 모낭이 반응해서 발생하는 유전성 탈모(androgenic alopecia)의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하네요.
약지가 길면 유전성 탈모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지만, 약지가 검지에 비해 더 많이 길다고 해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거나, 정도가 심한 것은 아니고, 또한 발생 나이와도 관계가 없었습니다.
이런 경향이 있었다는 것이지 반드시 그렇다는 것은 아니므로 그냥 내가 탈모가 생길지 걱정되는 분들은 예측 지표 정도로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약지가 검지보다 더 기네요...ㅡㅡ;;;;;
-뉴헤어 대머리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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