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스테리드(프로페시아)와 성기능 장애

피나스테리드(finasteride)는 5mg(프로스카) 용량은 전립선 비대증 치료에 쓰이고, 1mg(프로페시아) 용량은 남성형 탈모증 치료로 쓰이는 약입니다. 피나스테리드는 좋은 약이지만 일부에서 생길 수 있는 부작용, 특히 성기능 장애에 대한 악명이 높은 것으로도 유명하죠. 

부작용의 확률이 5% 내외 정도이고, 부작용이 있더라도 약을 끊거나 용량을 줄이면 부작용이 없어질 수 있어서 너무 걱정 말라고 항상 많이 말씀드리고 있는데, 조금 더 안심하시라고 관련 논문을 하나 소개해드릴게요. 

https://www.ncbi.nlm.nih.gov/pubmed/27659058

 

Risk of erectile dysfunction associated with use of 5-α reductase inhibitors for benign prostatic hyperplasia or alopecia: popul

BMJ. 2016 Sep 22;354:i4823. doi: 10.1136/bmj.i4823. Risk of erectile dysfunction associated with use of 5-α reductase inhibitors for benign prostatic hyperplasia or alopecia: population based studies using the Clinical Practice Research Datalink. 1Boston C

www.ncbi.nlm.nih.gov

 

영국에서 발표된 위 논문은, 피나스테리드 5mg 복용군 71,849명, 1mg 복용 군 12,346명을 대상으로 발기 부전에 대해 분석하였는데, 두 용량 모두에서 발기부전에 위험성을 증가시키지는 않는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대신 전립선 비대증(BPH; benign prostatic hyperplasia)을 앓은 기간이 길수록 발기부전의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결과가 나왔네요. 

부작용 걱정되어 약 복용을 주저하는 분들을 위해 제가 영상으로 설명드린 것이 있어서 아래 첨부하겠습니다. 

-뉴헤어 대머리블로그-

 

성장인자가 모발성장에 미치는 영향

제 지인이 최근에 전동 킥보드를 타다가 팔꿈치 근처의 뼈가 부러져서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수술받은 부위에 털이 많이 자랐다며 사진을 보내왔어요. 

철심을 넣은 부위와 절개 부위 근처를 따라 정말 털이 자라난 것이 보입니다. 

상처 주위는 상처 회복 기전(wound healing process)으로 인해 많은 성장인자들이 분비되는데 상처를 빨리 치료시키기 위함입니다. 이 성장인자가 상처만 회복시키는 것이 아니라 모낭을 자극하여 털을 빨리 자라게도 합니다. 이런 기전을 이용한 것이 모낭주사(intra-follicular injection)죠. 

물론 상처가 회복되면서 점점 털은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모낭주사 역시 1회성 치료로 효과를 보는 것은 아니고 꾸준히 3개월 정도는 받아야 효과가 있습니다. 

-뉴헤어 대머리블로그-

 

게임한다고 탈모가 된다고? 말도 안되는....

이상한 기사가 나서 읽어봤더니

"게임과 탈모의 연관성은 머리에서 찾을 수 있다. 게임을 하면 뇌의 전두부가 평소보다 활성화된다. 전두부는 분석과 판단을 하는 역할을 하며 게임을 많이 하면 전두부 활성이 과도해지면서 이 부근에 많은 열이 발생한다."

......

"결과적으로 평소보다 과도한 열이 앞머리로 몰리면서 앞머리 모발의 모근 주변으로 열이 몰리는 가운데 모근 주변의 비정상적인 열로 인해 모공이 넓어지고 모발의 생장주기가 단축되면서 탈모가 발생할 수 있다. 머리를 식히고 휴식하기 위해 했던 게임이 오히려 머리를 더 뜨겁게 만드는 아이러니한 상황으로 이어진 것이다."

......

아이고....

한마디로

"게임 많이 하면 탈모 생긴다"

라는 건데...

임요한, 홍진호 등등 게이머들은 전부 탈모겠네.

어떤 한의원의 홍보성 언론 기사로 보이는데 이런 식이면 뭘 해도 탈모가 생길 것이다. 

"매운탕을 잘 먹는 사람은 탈모가 생긴다...운동 많이 하는 사람은 탈모가 생긴다... 공부 많이 하면 탈모 생긴다..." 형태로 파생시키는 것도 가능하고.

이런 이야기가 가능하려면 최소한 연구 결과나 논문을 발표해서 설명을 해야지.

웬만한 홍보성 기사는 이해하고 넘어가는 편이지만 이건 정도가 좀 지나치다 싶어서 글을 쓴다. 

조회수 올려주기 싫어서 링크도 걸지 않았다.

블로그 독자분들도 기사 찾아보지 마세요. --;;;;;;

 

-뉴헤어 대머리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