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리틀 텔레비젼, 피나스테리드 & 미녹시딜 내용 정리

지난 2019년 8월 2일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여에스더 선생님이 탈모에 대해서 언급하셨습니다. 저도 재미있게 봤는데요, 피나스테리드(finateride), 미녹시딜(minoxidil) 두 가지 약에 대해서 얘기해주셨습니다. 아래에 방송 내용을 정리해보겠습니다. 

 

대표적인 피나스테리드 '프로페시아'

 

1. 피나스테리드

앞머리 탈모, M자형 탈모로 대표되는 남성형 탈모에서는 '무조건 피나스테리드'를 먹어야 한다. 

가장 효과적인 약이고, 부작용 확률도 2% 미만으로 적다. 

부작용은 대표적으로 '발기부전'이 있다. 

본인의 아들도 탈모가 온다면 먹일 것이다. 

단점은 비싸다. 한달에 5만 5천 원 정도.

 

대표 미녹시딜 '로게인 폼'

 

2. 미녹시딜

정수리 탈모에는 미녹시딜이 좋다.

바르는 미녹시딜은  부지런 하지 않으면 잘 못써서  먹는 미녹시딜 추천한다.

먹는 미녹시딜 가격도 싸다. 한달 만 이천 팔백 원 정도.

1/4로 나눠서 복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고혈압 약이라 부작용 우려할 수 있으나 1/4로 나눠서 먹으면 부작용이 없다. 

미녹시딜은 임신하고 큰 관련 없어서 드셔도 된다. 

 

피나스테리드 약의 단점으로 비싼 것을 말씀하셨는데 카피약으로 드시면 한 달 2만 원대, 프로스카를 커팅해서 드시면 한 달 7000원대로 복용 가능합니다. 

그리고 먹는 미녹시딜의 효과는 아직 조금 논란이 있습니다. 1/4로 나눠서 복용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전에 제가 정리해둔 글이 있습니다. 

https://baldingblog.co.kr/2876

 

먹는 미녹시딜의 탈모치료 효과는

바르는 약으로 유명한 미녹시딜은 먹는 약으로도 나와있는데 경구용 미녹시딜의 효과는 어느 정도일까요? 국소 도포용 미녹시딜은 탈모 치료제로 승인을 받아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경구용 미녹시딜의 경우 미 FD..

baldingblog.co.kr

 

여에스더 선생님은 전에 라디오스타에 나오셔서도 탈모 이야기를 하셨었죠. 그 때 남기신 명언이 있습니다. 

"쉰이 넘어가면 이목구비 필요없어요. 그니까 머리카락이 좀 풍부하고 피부가 좋으면 필요 없으니까..."

이번 방송에서도 명언을 또 남기셨습니다. 

"옷보다 머리카락. 옷 사는 것보다 머리카락이나 피부에 써야 해요. "

동감합니다 :)

 

-뉴헤어 대머리블로그-

 

'원형탈모'는 '정수리 탈모'와는 다르다

원형탈모라는 말을 네이버에 검색해보면 이렇게 나와있습니다. 

'털에 대한 면역거부 반응으로 인해 털이 빠지는 일종의 자가 면역 질환'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926800&cid=51007&categoryId=51007

 

원형 탈모증

털에 대한 면역거부 반응으로 인해 털이 빠지는 일종의 자가 면역 질환. [정의] 피부과를 방문하는 환자의 약 2%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며 일반적으로 원형의 모양으로 모발이 갑자기 빠지는 증상을 특징으로 합니다. 심한 경우 두피의 모발 전체가 빠지기도 하고 두피뿐 아니라 눈썹, 속눈썹, 음모, 체모 등 전신의 털이 빠질 수도 있습니다. [원인] 원인은 분명하지 않지만 일종의 자가 면역 질환으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혈액 속의 T 임파구가 자신의 털을

terms.naver.com

보통 동전 크기 정도 되는 작은 땜빵이 머리카락에 생기는 것이 원형탈모입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생겼습니다. 보통 저절로 낫지만, 크기가 크거나 여러 개가 생기면 잘 낫지 않을 수 있습니다 

 

원형탈모

 

그런데 고객분들을 만나다보면

'제가 원형탈모가 있어서요...'

'저희 아버지가 정수리에 원형탈모가 있는데...'

이런 표현을 쓰시는 분들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생긴 탈모 부위를 말씀하신 것입니다.

 

정수리 탈모

 

윗머리나 정수리에 숱이 줄어들어서 둥근 모양, 즉 원형으로 탈모 부위가 생긴 것을 '원형' 탈모라고 표현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취지는 이해하지만, 틀린 표현입니다. '정수리 탈모', '유전성 탈모' 등으로 불러야 합니다. 

최근 들어 '원형탈모'라는 말을 잘 못쓰시는 분들을 많이 만나서, 한번 정리하는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뉴헤어 대머리블로그- 

 

모발이식 결과가 사람마다 다른 이유!

똑같은 이식량을 이식했다고 하더라도, 이식 면적이 비슷하다고 하더라도 모발이식 결과는 사람마다 다르게 나옵니다. 생착률까지도 동일하다고 가정해도 말이죠. 

그 이유는 우선 머리카락 굵기에 있습니다. 머리카락이 굵을수록 채워지는 느낌이 좋기 때문에 탈모 영역을 가리고 빽빽하게 보이게 됩니다. 얇으면 그 반대입니다. 가리기가 어렵고 듬성거리게 보입니다. 머리카락은 3차원, 즉 부피의 개념이기 때문에 머리카락 굵기가 2배 차이가 나면 부피는 2의 세제곱인 8배 차이가 나게 됩니다. 즉, 머리카락 굵기 차이가 2배가 나는 사람의 동일 수량 모발이식 풍성함은 8배 차이가 느껴지는 것입니다. 머리카락 굵기가 이렇게 결과에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제가 저희 병원에 오시는 고객분들에게 비유적으로 산에 나무를 심는 것으로 설명을 드리고 있습니다. 산에 나무 심을 때 아름드리 느티나무로 채우는 것과, 이제 막 자란 얇은 묘목을 심는 것으로 비유를 하곤 합니다. 

 

 

위 사진은 보면 현미경으로 모발을 확대해서 본 것입니다. 위쪽의 두장의 사진보다 아래쪽 두장의 사진이 머리카락 두께가 두껍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모발을 가지고 계신 분은 좀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채취할 수 있는 이식량에 차이가 결과의 차이를 부릅니다. 소량이식 때는 채취량 확보에 큰 어려움이 없지만, 대량이식 때 가능하면 많은 모발 채취가 필요한 예에서 아래 사진과 같이 촘촘한 모발 밀도를 가지고 있는 분들은 많은 모발 채취가 가능한데 비해, 위 사진의 밀도가 낮은 모발을 가지고 계신 분들에서는 많은 양 확보가 어려워 대량 이식이 어렵습니다. 

머리카락 굵기, 머리카락 밀도, 이 두가지가 모발이식 결과에 큰 영향을 주는 요소입니다.

 

-뉴헤어 대머리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