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토스테론과 같은 호르몬 주사를 맞으면 이식모가 빠지거나 탈모가 더 진행될 수 있나요?









Q.
2009년 7월에 모발이식 수술을 다른 병원에서 받았습니다. 모발이식 수술을 받은 뒤 후퇴되었던 헤어라인이 다시 잘 복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원래 머리가 없는 부분에도 이식을 했었죠
그리고 수술 후, 2009년 9월부터는 비뇨기과에서 1mg의 테스토스테론 주사를 맞기 시작했습니다. 6개월 전까지만 해도 이식된 모발이 잘 자라고 있었는데, 그 뒤로는 수술한 부위를 포함해서 머리카락 전체가 얇아지고 있습니다. 테스토스테온 치료가 머리를 빠지게 하기도 하나요? 모발이식을 한 뒤로는 꾸준하게 프로페시아를 복용하고 있습니다. 

 


A.
기력저하나, 근육질량, 골밀도감소, 성욕감퇴나 저하등을 치료하기 위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처방합니다. 알약이나 주사 또는 젤 형태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부작용으로 고혈압,유방암,혈전염등을 비롯해 탈모도 생길 수 있습니다.

인체에 투여된 테스토스테론은 이식된 모발은 물론이고 다른 모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테스토스테론에 의해 이식된 모발이 빠졌다면 아마도 이식할 때 뒷머리를 이용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뒷머리는 남성호르몬에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이죠

이문제에 대해서는 수술을 집도한 의사와 상의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른사람의 모발을 이식하면 어떻게 되나요?







 




다른사람의 모발을 이식받는것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물어보십니다.
현대의학으로 간이식, 신장이식, 심장이식까지 할 수 있는데 모발이식이 불가능 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생체기관을 이식 할 때 인체는 이식된 기관을 외부 물질로 인식하기 때문에 공격을 합니다. 이것을 약하게 만들기 위해 면역억제제가 필요하죠

간이나 심장등의 주요 장기를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이식받게 된 분들은 평생을 면역 억제제를 복용해여야합니다. 이 면역억제제는 이식된 기관을 우리몸이 공격하지 못하도록 면역력을 낮출 뿐 아니라, 실제로 외부에서 침입하는 미생물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공격도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감기와 같은 약한 질환에도 쉽게 걸리고 위험해 질 수 있는 것이죠

[면역억제제]

모발이식을 '질환을 치료했다.'라는 관점에서 볼 수도 있지만, 미용적인 측면이 더 큰 수술입니다. 생명까지 위태롭게 만들면서 타인의 모발을 이식받는 것은 득보다 실이 크겠죠. 이런 이유로 아직까지 타인의 모발이식에 대한 사례보고는 없었습니다. 


 

모발이식 수술 후에 주신 목베게와 스프레이는 언제까지 사용해야 하나요?








Q.
안녕하세요 얼마전에 원장님께 모발이식 받았던 사람입니다. 수술후에 주신 목베게를 계속 쓰고 있는데 언제까지 써야 하나요? 그냥 일반 베게를 언제부터 쓸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이식한 부위에 쓰라고 주신 스프레이는 언제까지 써야 하는지요? 지금 거의 다 사용을 했는데 너무 많이 뿌리면 부작용이 있을까요? 또 언제까지 써야하는지요?

 

 

A.
안녕하세요
수술후에 드렸던 목베게는 2~3일 정도만 쓰시면 됩니다. 목베게를 쓰는 이유는 수술 중 모발을 채취하기 위해 절개했던 부분이 주무실 때 눌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인데요 불편하시면 그냥 베게를 사용하셔도 됩니다.

 이식한 부위에 뿌리기 위해 드린 스프레이에는 '그라프트사이트', '트랜스폼'과 같은 구리성장인자들이 포함되어 있어서 모발의 생착에 도움을 줍니다. 일반적으로 수술 후 2주정도는 이식 부위를 건조하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좋으므로,꼭 이 제품을 쓰지 않더라도 생리식염수나 생수등을 스프레이에 담아서 뿌려주시면 좋습니다.  비타민E오일등을 추천하는 병원도 있는데, 이 역시 수분 보호를 위한것이므로 선택은 자유롭게 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