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 치료제의 탈모억제 효능


허브의 가장 큰 장점은 자연 그대로의 재료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특징이 가지는 맹점은 과학적으로 규명되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기전으로 인체에 치료 효과를 가져오는지 알 수 없으므로
누구에게나 어떤 때나 사용해도 되는지를 정확하게 판단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아래 몇가지 탈모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허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허브 티 : 탈모 치료용 쐐기 풀 차 (nettle tea)
셀비어와 로즈마리의 혼합차를 달여서 마시면 두피의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
모발의 성장을 돕는다고 합니다.
차 한잔 마실 여유도 없다면, 이것을 두피에 발라도 될까요?
농담이지만, 마시거나 바르거나 효능의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프로시아니딘 B-2 : Procyanidin B-2
사과엑기스가 모발 성장을 촉진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아침에 사과 한 개면 의사가 필요 없다.’고 할 만큼 아침에 먹는 사과가 좋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입니다.
탈모에 사과 엑기스가 정말로 효과적이라면 “하루에 사과 한개면 탈모는 없다”라는 말도 나오지 않을까요?

프로시아니돌릭 올리고메어스 Procyanidolic oligomers (PCOs)
프랑스 해안에 서식하는 소나무껍질과 포도씨는 항산화 물질군에 속합니다.
모발 성장 촉진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확인을 위해서는 연구 결과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호스테일 엑기스 : Horsetail extroct
이 허브는 시스테인, 셀레늄과 실리카의 자연공급원입니다.
이 세가지 성분이 어떻게 탈모에 작용하는지에 대해서는 앞에서 두 차례 다루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시스테인, 셀레늄, 실리카?
정상적인 식단을 통한 아미노산과 단백질의 공급은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특히 단백질의 올바른 섭취는 모발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죠
그 중 리신,알기닌, 시스틴, 시스테인과 메치오닌과 같은 아미노산의 적절한 공급은 모발 성장에 필수적입니다.
이 아미노산들은 우리가 섭취하는 단백질을 통해 공급되는데,
지방이 적은 살코기나 견과류, 곡류, 콩, 생선과 달걀 그리고 유제품에 함유되어 있고
일부 영양보조제를 통해서 공급받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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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카 복용량을 줄인것이 탈모 진행을 촉진 시켰을까요?

 

김진오 원장님께 질문 드립니다. 프로스카를 복용한지 6년정도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약 반년 전 부터 복용량을 절반으로 줄였습니다.
그러니까 프로스카 한개를 모두 먹다가 반으로 쪼개서 먹고 있습니다.
지난 6년간은 최초의 탈모 상태가 프로스카로 인해 상당히 호전되고 있었습니다.
그랬는데 복용양을 줄인 뒤 부터 머리카락이 갑자기 많이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복용양을 줄여서 그런것일까요?


최초 복용량과 줄인 양 모두 탈모 치료를 위해 필요한 피나스테라이드 함량을 초과 한 것입니다.
탈모의 갑작스러운 진행은 유전적 소인이 약효를 넘어서서 억제 능력이 약화된 것 같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병원에 오셔서 진료를 받아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피나스테라이드(프로페시아, 프로스카 등)는 탈모 진행을 억제하거나 일시적으로
머리카락을 나도록 해 줄 뿐 시간이 지나면 결국 유전적 소인이 약효를 뛰어넘게 됩니다.

프로스카는 피나스테라이드가 5mg 함유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이 약을 탈모 치료용으로 복용 할 경우엔 5등분을 해서 1mg만 드셔야 합니다.
한알을 모두 복용하고 있었다면 지금까지 과다 복용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물론 프로스카를 한알 모두 먹게 되어도 탈모억제에는 효과가 있지만 부작용의 우려가 그만큼 커지게 됩니다.
반년전부터 줄여서 복용한 프로스카도 피나스테라이드 함량이 2.5mg이 되므로 이또한 과다복용입니다.

프로스카를 프로페시아 대용을 복용하려면 가급적 4등분을 해서 드시도록 하십시오
5등분을 하는 것이 보다 정확한 용량이지만 매우 작은 알약이므로 5등분을 하기도 어려울 뿐 아니라
물리적으로 정확하게 5등분을 했다 하더라도 각각의 조각에 1mg의 피나스테라이드가 들어갔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약간 초과 하더라도 4등분 하는 것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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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이식 한 뒤에 늙어서 뒷머리가 빠지고 나면 수술했던 흉터가 잘 보이게 될까요?

김진오 선생님 안녕하세요
모발이식 한 뒤에 늙어서 뒷머리가 빠지고 나면 수술했던 흉터가 잘 보이게 될까요?
비절개법보다는 절개법으로 더 하고 싶은 생각이 있는데요
늙어서 뒷머리 빠지면 어찌될까 걱정이 됩니다.
저는 현재 앞 이마와 정수리까지 거의 모든 머리가 빠진 상황입니다.
모발이식을 하고자 하는데, 혹시 늙어서 뒷머리가 다 빠지게 되면
모발이식을 했던 뒷머리의 흉터가 보이게 되지 않을까요?  지금 나이는 마흔입니다.

모발이식이란 탈모가 되지 않는 뒷머리의 일부를 머리가 없는 부분에 이식하는 것입니다.
이 것은 뒷머리가 '탈모'되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죠
뒷머리까지 확장될 정도로 심한 탈모가 진행되지 않는 한 흉터가 보이지는 않습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머리가 점점 가늘어지고 조금씩 빠지기는 하지만
뒷머리까지 모두 빠지는 노인성 탈모는 흔한일이 아닙니다.
설령 노인성 탈모가 아주 극심해져서 뒷머리까지 모두 빠진다 해도
남아있는 흉터는 연필선과 같이 가늘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쓸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질문자와 같은 고민을 하는 경우도 더러 있지만,
최악의 상황이 온다고 해도 젊은날에 모발이식으로 얻게되는 이점이 더욱 크지 않을까요?


모발이식후의 흉터에 대한 내용을 다룬 제 글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모발이식을 절개법으로 하면 흉터가 어떻게 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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