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 통증과 경과에 대한 문의입니다.


안녕하세요 수술을 이제 보름정도 앞두고 있는데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됩니다. 제일 걱정되는 것은 수술 중의 통증이고
수술이 끝난 뒤에 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와 제 생활에 어떤 제약이 생길지인데요
수술 후 붓기가 어느정도 지속되는지도 궁금합니다.

제가 환자들에게 수술 중 통증에 대해서 설명할 때
‘일반적인 치과 충치치료보다 아프지 않습니다.’ 라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이렇게 이야기 해도 수술 전에는 통증에 대해 걱정을 하게 마련입니다.
또한 절개법과 비절개법에 따라 통증의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궁금해 합니다.
수술 중에 느껴지는 통증은 마취주사를 맞기 위한 따끔함뿐이며
수술이 끝나고 다음날 방문 할 때까지 통증이 느껴지지 않도록 투약을 합니다.
마취가 끝난다 해도 수술 부위에는 둔해진 느낌만 들 뿐 통증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환자들의 95%가 별다른 불편이 없었다고 이야기 하지만
간혹 수술 중 따끔거리거나 둔해진 느낌이 불편하다고 이야기 하기도 합니다.

치과치료가 실제보다 더 아프게 느껴지는 것은 아무래도 입안에 무엇이 들어오는지도 모르고
지금 소리를 내는 장비가 무엇인지 모르는 데서 비롯된 상상력 때문입니다.
별것 아닌 것인데도 내가 볼 수 없고 알 수 없으니 인간의 상상력이 더 큰 고통을 만드는 것입니다.
모발이식 수술의 전 과정은 사전에 설명이 되고 각 과정마다 환자들은 모두 의식이 명확한 상태이므로
어떤 과정을 거치고 있는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의사들은 불필요한 고통까지 줄이기 위해 최선을 기울이고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소수의 환자들이 수술 후 이마에 붓기가 생깁니다.
과거에는 이마의 붓기가 수술 후 가장 큰 불편 사항이었지만 지금은 스테로이드제의 도움으로
크게 감소되었습니다.
아이스팩이나 냉습포를 사용하는 것이 붓기 감소에 도움이 되고
대부분의 붓기는 수술 후 3~4일 후에 발생하며 하루 이틀 지속되다가 모두 사라집니다.
붓기가 통증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심한 경우 부종이 눈까지 내려와 불편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부종은 수술 후 관리법만 잘 따라도 예방할 수 있으므로 수술 후 안내를 잘 따르기 바랍니다.

수술이 끝나고 나면 7일간은 음주와 흡연을 자제하시고
과격한 운동을 삼가하는 것이 모낭의 생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이 기간이 지나고 나면 가벼운 운동을 시작할 수도 있고
2주가 지나면 사우나를 하실 수 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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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이식 병원을 방문하기 전 해야 할일

김진오 성형외과 전문의
NHI 뉴헤어의 답변은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습니다. 탈모와 모발이식, 헤어라인 디자인에 대한 축적된 노하우로 정확하고 확인된 내용만 안내해드리겠습니다.


탈모 샴푸를 고르기가 너무 어렵습니다.(식약청 허가 탈모샴푸들은 괜찮을까요?)


시중에 판매되는 여러가지 샴푸중에 써보지 않은 것이 없을 정도로
갖가지 제품을 사서 사용해 봤습니다. 효과에 대한 정확한 변화는 모르겠지만
그냥 아무 샴푸나 쓰기에는 너무 불안해서 가장 신경쓰고 있는 것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대기업에서 만든 제품도 있지만 처음 들어보는 업체에서 만든 제품 중에서
식약청 인증 양모 효과 라는 광고를 자주 접하게 됩니다.
제조사에 대한 신뢰는 없지만 식양청에서 인증한 의약외품이라며 샴푸에 대한
효능과 효과를 자세하게 써 놓고 인증서를 보여주면 왠지 정말 효과가 있는 제품 같은데요
식양청에서 인증한 샴푸들은 100% 신뢰해도 되고 효과가 있을지
김진오 선생님의 의견을 여쭙고 싶습니다.

바르는 탈모 치료제로 "효능"이 인증된 의약품은 미녹시딜로 만들어진 제품 뿐입니다.
KFDA(식약청)은 샴푸나 컨디셔너의 효능에 대한 보장을 하지 않습니다.
또한, 양모효과 탈모방지 효과로 승인받은 의약외품들은 탈모치료제와는 다른 것이며
식약청이 이들은 탈모치료효과를 인정한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샴푸와 컨디셔너는 '화장품'으로 분류가 되기 떄문에 KFDA의 사전 승인 없이는 판매가 안되지만
이것이 모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효능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KFDA는 샴푸나 컨디셔너 제조업자들에게 제조 성분과 관련된 사실을
정확히 명시하도록 하고 있는데 이 기준을 통과 한 것을 "효능 인증"을 받은 것처럼 이야기 하는 곳도 있습니다.

만일 비듬이나 건선과 같은 증세를 치료하기 위해 만들어진 샴푸라면 좀 더 엄격한 기준을 통과 해야만
판매가 가능합니다.

만일 유전 탈모로 고생을 하고 있다면, 샴푸를 선택하는데 있어 특별히 고민하지 않아도 됩니다.
샴푸가 유전 탈모를 완화 혹은 치료하거나 악화 또는 유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샴푸를 고를 때는 본인의 두피의 상태에 맞는 것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아래의 글은 탈모와 관련된 제품에 대한 식약청의 안내문중 하나입니다.
http://www.kfda.go.kr/index.kfda?mid=56&seq=17160&cmd=v

○ 샴푸 등 화장품에 모발재생 등의 표현을 사용하여 마치 탈모방지나 발모 효과를 나타내는 것처럼 광고할 수 없다.
- 탈모방지 및 양모효과를 광고하려면 의약외품인 양모제로, 탈모증 치료 등을 표방하려면 의약품으로 식약청 허가를 받아야 한다.
- ‘시스틴이 모발형성 작용을 돕는다’는 문구과 같이 원료 중 특정 성분을 부각한 광고도 과대광고 범주에 속하므로 사용하면 안된다.

시중에서 식약청 승인이라고 이야기하는 의약외품들은 모두 일정부분 탈모 방지나 양모 효과가 있다고
승인된 것인데 이것이 '탈모증'치료제라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탈모증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승인 받으려면 반드시 '의약품'으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탈모증 치료에 허가를 받은 것은 피나스테라이드와 미녹시딜 뿐이고
FDA의 승인은 없지만 KFDA에서는 승인한 두타스테라이드가 있을뿐입니다.

샴푸를 고를 때 아래글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탈모샴푸의 효능, 샴푸가 탈모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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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절개법모발이식 (FUE)에서 모낭 조직이 손상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김진오 선생님
아직까지도 비절개법과 절개법 사이에서 고민중입니다.
비절개법 모발이식이 절개법 모발이식에 비해 생착률이 낮다고 하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다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생착률이 낮다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면 이식에 사용할 모낭이 손상되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이 이야기가 맞다면 손상의 이유가 무엇인지 어떤 이야기를 믿어야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비절개법(FUE)로 채취할 때 모낭 조직이 손상되는 이유는
모낭을 '한 개 한 개 당겨서 뽑는' 방식 때문입니다.
때때로 모근이 변형되거나 뜯겨지기도 하고, 지방조직 자체가 없는 모낭이 채취되기도 합니다.
이런 문제들은 육안으로 관찰이 되지 않기 때문에
채취된 모낭은 모두 현미경으로 검수를 해야 합니다.

만일 채취한 모낭을 모두 현미경으로 검수해서 이상이 없을 경우에만 이식한다면
절개법과 비절개법 사이에서 생착률의 차이는 논란의 여지가 줄어들 것 입니다.
또한 태생적으로 탈수에 약한 모낭이 채취되므로 보존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면
비절개법 모발이식의 단점을 극복 할 수 있습니다
.


아직까지 비절개법과 절개법 사이의 생존율 비교에 대한 연구는 없지만,
의사들의 임상적 경험으로는 분명히 비절개법 환자들의 생존율이 훨씬 좋은 것이 사실입니다.

비절개법을 선택한 환자를 수술하다 보면 채취한 모낭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이식하기 어려운 모낭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하나의 모낭이라도 더 보존해서 잘 생착 시키기 위해 노력하지만
비절개법이 가진 태생적인 한계로 인해 '쓸 수 없는 모낭'이 채취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다만 문제가 있는 모낭과 그렇지 않은 모낭을 잘 구분해서
이식한 것은 모두 자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의사로써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비절개법이냐 절개법이냐를 고를 때 환자는
뒷머리에서 채취한 흉터에 대한 선택만 하시면 됩니다.
나머지는 의사와 병원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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