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스테라이드 효과를 빨리 보기 위한 다섯 가지 방법

탈모 약의 효과를 보기위해서는 5~6개월의 시간이 걸립니다. 탈모 질환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는 길다면 긴 시간일 수도 있는데요. 이번에는 이 기간을 좀더 줄이기 위해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해 보자 합니다.

 

피나스테라이드란 무엇인가?

피나스테라이드는 탈모를 유발하는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의 생성을 막는 기전으로 작용하는 탈모 약입니다. 임상 시험에서 피나스테라이드를 2년 동안 복용한 남성형(안드로겐성) 탈모 환자의 83%에서 탈모를 멈췄습니다 (Shapiro, 2003)

피나스테라이드 복용 후 경과

피나스테라이드는 남성형 탈모에 효과적인 치료법이지만 복용을 시작한 후 처음에는 더 많은 탈모를 경험할 수 있음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는 정상이며 일반적으로 몇 개월 이내에 새로운 모발이 자라기 시작합니다. 전반적으로 치료 3개월 또는 4개월 경에 새로운 모발 성장을 기대할 수 있으며 6개월째에는 더 눈에 띄는 결과를 얻을 수 있으며 1년 이내에 완전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Varothai, 2014).

 

피나스테리드 결과를 가속화하는 방법

더 빠른 효과를 보기 위해 피나스테리드를 복용하면서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피나스테라이드와 미녹시딜 동시 사용

미녹시딜(로게인)은 정, 또는 거품이나 액체 형태로 두피에 바르는 약입니다. 미녹시딜은 모낭으로 가는 혈액과 영양분의 흐름을 증가시켜 모발 성장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안드로겐성 탈모가 있는 10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에서 피나스테라이드와 미녹시딜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둘 중 하나만 사용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handpur, 2002).

 

2.     레이저 장비 사용

피나스테라이드와 미녹시딜을 사용하는 것 외에도 저수준 레이저 요법을 통합할 수 있습니다 (LLLT). LLLT는 염증을 줄이고 모낭으로의 혈류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믿어지는 일정한 적색 LED 빛을 방출하며 FDA 승인을 받은 탈모 치료 방법입니다. 무작위 대조 시험에서 LLLT가 최소한의 부작용으로 모발 성장에 상당한 변화를 일으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Jiminez, 2014). 또한, 11건의 임상 시험을 분석한 결과 LLLT가 모발 재생에 있어 위약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dil, 2017). 

3.     두피 마사지

두피 마사지가 실제로 대머리를 개선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연구에 따르면 그럴 수도 있습니다. 남성형 탈모가 있는 327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두피 마사지를 받은 사람들의 거의 69%가 탈모가 안정화되거나 모발 성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평균적으로 효과를 보기위해서는 총 마사지 시간이 36시간 이상 소요된것으로 확인됩니다 (English, 2019).

 

4.     DHT 차단 샴푸 사용

DHT가 모낭에 미치는 영향을 차단 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는 샴푸 종류가 있습니다. 이러한 샴푸 중 일부에는 케토코나졸(일부 비듬 샴푸에서 발견되는 항진균제)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케토코나졸과 피나스테라이드를 함께 사용하면 피나스테라이드만 사용하는 것보다 탈모가 더 느려집니다 (Khandpur, 2002).

 

5.     비타민 D 섭취

모발을 재생시킨다고 주장하는 종합 비타민에는 비오틴, 아연 및 비타민 B와 같은 보충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비타민과 보충제가 탈모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과학적 증거는 실제로 거의 없습니다. 비타민 D를 제외 하면 말이지요.

"햇빛 비타민"으로 알려진 비타민 D는 피부가 태양에 노출되면 신체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됩니다. 우유나 계란과 같은 음식을 통해서도 얻을 수 있습니다.

한 분석에서 연구원들은 식단에 낮은 수준의 비타민 D를 보충하면 안드로겐성 탈모증 및 스트레스나 외상으로 인한 일시적인 탈모인 휴지기 탈모(TE)의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Almohanna, 2019). 또한, 비타민 D 수치를 높이는 것이 탈모를 고칠 수 있는 마법의 총알은 아니지만 충분하게 섭취하면 다른 이점이 있습니다. 비타민 D는 염증을 대항하는 방어책이라는 것 입니다.

 

 

제가 이 글에서 제시한 방법들이 피나스테라이드의 탈모개선 효과를 직접적으로 가속화 시키지는 않습니다. 다만 피나스테라이드 복용 과 위 방법들과 병행 시 탈모 개선이 더 적극적으로 이루어져 좀 더 빠른 효과를 볼 수 있겠다 라 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관련논문: Efficacy and safety of a low-level laser device in the treatment of male and female pattern hair loss

 -작성자: 고용욱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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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약 피나스테라이드(프로페시아)가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

피나스테라이드와 정자 그리고 태아

피나스테라이드를 복용하면서 많은 남성분들이 걱정하시는 부분이 있습니다. 약 복용 중관계를 가지고 아이가 생기면 태아에게 악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하는 점입니다.

프로페시아, 프로스카 개발사인 미국 머크그룹에서 연구된 피나스테라이드와 관련된 연구가 있는데, 이 연구를 보면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하루에 5mg 피나스테라이드를 복용하였을 남성의 정액에 피나스테라이드 성분이 얼마나 나타나는지 확인해보았습니다. 69명의 건강한 남성을 대상으로 진행하였으며, 대상자들은 프로스카(피나스테리드 5mg)를 매일 한 정씩, 6주에서 24주까지 복용하였습니다. 이후 정액에서 측정된 피나스테라이드 성분은 측정불가 (<0.1 ng/mL)에서 10.54ng/ mL까지확인되었으며 이는 매일 복용한 5mg 피나스테라이드의 용량에 비해 50분의 1에서 100분의 1 정도 양입니다.

또한 1mg 피나스테라이드를 복용하였을 남성의 정액에 피나스테라이드 성분이 얼마나 나타나는지도 확인하였는데. 대상자들은 피나스테리드 1mg(프로페시아 용량) 매일 6주동안 복용하였으며 이후 정액에서 측정된 피나스테라이드 성분은 평균 0.26 ng/mL 이였으며 가장 높게 측정되었던 수치는 1.52ng/mL 이었습니다.

수치들은 “태아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없다” 라고 측정된 농도보다 750배나 낮은 농도입니다.   피나스테라이드 5mg이나 1mg 매일 복용하였을 정액에 포함된 피나스테라이드 성분으로는 혈중에서 순환되는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의 농도의 영향을 미칠 없으며 정자 생성이나 태아에게도 악영향을 미칠 수 없다는게 이 연구의 결론입니다.

그러므로, 피나스테라이드를 복용하는 남성들은 이 부분에 있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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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탈모인이 사회 생활 시 느끼는 심리적 부담감

탈모인이 사회생활 시 느끼는 심리적 부담감

탈모가 있는 사람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불편함을 느끼거나 부담감을 느끼는 상황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자꾸 내 머리만 보는 것 같고, 그 사람의 눈이 내 머리로 향하는지 신경 쓰게 되고, 내가 탈모인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염려가 되는 등의 일이 벌어집니다. 심하면 우울증까지도 유발하게 됩니다. 

최근 탈모인들이 사회 생활에서 느끼는 심리 사회적 부담감에 대한 통계 연구가 새롭게 발표되었습니다. 

75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23개의 질문을 바탕으로 통계를 내었습니다. 

1. 증상으로는 탈모인들 중 70%가 두피에 가려움증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2. 평소 알고 지낸 사람들에게는 50%에서 특별한 불편함을 느낀 적이 없었고, 15%가 자주 불편함을, 20%에서는 드물게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3. 처음 만난 사람들에서는 조금 더 불편함을 느끼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4. 나이가 어릴 수록 탈모로 인한 스트레스의 강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5. 큰 도시에 살수록 탈모 스트레스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위 연구는 탈모에 보다 관대한 유럽에서의 연구이기 때문에 국내에서 같은 연구를 진행하면 아마 스트레스를 받는 분들의 비율은 더 올라갈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국, 일본, 중국 등의 동아시아 쪽 국가들이 탈모에 대한 스트레스가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탈모인들의 삶의 질은 일반 사람보다 많이 떨어집니다. 사람들을 만날 때 헤어스타일에 대해서 신경을 많이 쓰고 또 자존감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탈모가 많이 진행되기 전에 조기에 진단하고, 적극적인 치료를 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니 민간요법이나 자가 치료로 시간을 많이 허비하지 마시고 초기 탈모 시기일 때 꼭 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관련 글: Association between Androgenetic Alopecia and Psychosocial Disease Burden: A Cross-Sectional Survey among Polish 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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