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 높이가 조금씩 넓어지는데 어느 정도까지 정상으로 볼 수 있나요?

 

저희 아버지가 35세 이후에 탈모가 생겼고, 할아버지는 40세 이후에 탈모가 생겼다고 합니다. 어머니 쪽 가족은 유전 탈모인 분이 없습니다. 최근 제가 관자놀이 쪽 옆머리가 뒤로 조금씩 밀리고 있는데 여기 블로그에서 헤어라인 성숙화 과정에 대한 글을 읽고 탈모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질문드립니다. 헤어라인이 조금 뒤로 밀리는 것은 정상으로 볼 수도 있나요? 가늘어지는 부분은 크게 눈에 띄지 않습니다. 1-2년 정도는 크게 이마선도 변화가 없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남성이 성인이 되어 나이가 들면서 헤어라인 성숙화 과정(hairline maturing)을 거치게 됩니다. 5%의 남성만이 헤어라인 성숙화 과정이 없이 어렸을 때의 이마의 높이가 그대로 유지됩니다. 헤어라인 성숙화는 탈모가 아닙니다(참고: 제가 유전때문에 머리가 빠지는 건지 알 수 있는 방법은? , 이마 귀퉁이가 가늘어 지는데 이게 탈모 증상인가요? )

 유전성 남성형 탈모(androgenic alopocia)은 유전적인 원인으로 생깁니다. 유전적인 원인으로 발생하므로 가족들의 탈모 유형이나 속도 등을 보고 탈모 패턴을 예상할 수는 있으나 완전한 예측법은 아직까지 나오지 않았습니다.

 

유전성 남성형 탈모의 경우 프로페시아와 같은 피나스테라이드 성분약과 아보다트와 같은 두타스테라이드 성분약으로 탈모를 억제할 수 있으나 헤어라인 성숙화에는 이 약들이 효과가 없습니다.

 

 

 

 

아직 20대인데 탈모가 심해서 2-3년안에 대머리가 될까 두렵습니다

 

25세 남자입니다. 3년 전부터 탈모 증상이 있고, 이 상태로라면 앞으로 2-3년 내에 대머리 소리를 들을 것 같습니다. 탈모증상이 좀 없어지는 듯하다가 다시 심해지고 없어지는 듯 하다가 심해지는 것이 2년 동안 반복되었습니다. 머리카락이 많이 얇아졌고, 개수도 많이 줄어들은 것 같습니다. 근처 병원에 방문하였더니 프로페시아와 미녹시딜을 쓰라고 권해주었습니다. 저희 아버지나 할아버지는 탈모가 없습니다. 그런데도 프로페시아나 미녹시딜로 효과를 볼 수 있을까요? 그리고 만약 약을 써서 좋아졌다면, 약을 중단해도 탈모가 다시 생기지 않을까요? 고민이 많습니다.

 

 

 

 

유전성 남성형 탈모는 말 그대로 유전되는 증상이지만 똑같은 패턴으로 모두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유전성 남성형 탈모를 완치하는 법은 현재까지는 없습니다, 프로페시아와 같은 피나스테라이드 성분과 마이녹실, 로게인과 같은 미녹시딜이 탈모속도를 줄여주거나 탈모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만, 완전한 치료로 보기는 힘듭니다. 우선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은 정확한 진단 및 장기 치료 계획을 세워 줄 수 있는 의사를 만나는 것입니다. 여러번 제가 글을 썼지만 집안 사람들이 탈모가 있어도 탈모증상이 없는 사람도 있고, 30%이상의 머리카락이 빠지지 않는 이상 본인이나 주위사람이 잘 못느끼기 때문에 탈모라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머리숱 계측검사, 모발현미경검사, 모발견인검사 등과 같은 정확한 검사를 병원에서 받으시면 어느 정도의 탈모가 진행되었는지 정확히 수치로 알 수 있습니다(참고: 모발견인검사할 때 머리카락이 몇개나 빠지면 탈모인가요?유전탈모인지 원래 숱이 없는건지 어떻게 구분해서 탈모치료하나요?). 검사 후 유전성 탈모로 진단을 받는다면, 피나스테라이드 등의 약물치료를 시작할 것을 권합니다.

만약 유전성 탈모가 아니라면 프로페시아는 효과가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의사와 진료가 필요합니다. 현재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장기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프로페시아와 미녹시딜은 장기 계획을 세우고 복용하는 약입니다. 짧은 기간 복용해서는 큰 효과를 기대하기 힘듭니다.

 

 

 

모발견인검사할 때 머리카락이 몇개나 빠지면 탈모인가요?

모발견인검사라는 것이 있다고 들어서 알아봤는데, 60개 정도 잡아당겼을 때 몇 개 정도 빠지면 탈모로 볼 수 있나요?

 

 

 

 

모발견인검사(hair pull test)는 모발의 뿌리 부분을 잡고 가볍게 잡아당겼을 때 빠지는 양을 보고 탈모 여부를 보는 검사법입니다. 빠진 모발의 갯수가 잡은 머리카락의 10% 이상 되었을 때 탈모가 있다고 판단합니다. 보통 60개 정도 잡아당기는데, 이 경우 6개 이상 빠지면 탈모가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모발견인검사만으로 탈모를 진단하는 것은 아니고, 모발현미경검사, 머리숱계측검사 등과 검사를 같이 진행해야 더 확실히 알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참고: 유전탈모인지 원래 숱이 없는건지 어떻게 구분해서 탈모치료하나요?). 병원에 내원하셔서 진료 및 검사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