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치료용 전문의약품 - 미녹시딜

미녹시딜은 원래 고혈압 환자들을 위한 먹는 약으로 개발 되었는데 이 약을 복용하는 고혈압 환자들의 손 뒤쪽과 이마부위에 털이 나는 것이 관찰되어 '혹시 미녹시딜을 몸에 바르면 발모제로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만일 다른 부작용 없이 발모가 된다면, 건강한 탈모환자들에게 매우 유용할 것 이라고 생각했습니다.시간이 흘러 많은 임상 실험을 거쳐 미녹시딜액이 탈모부위에 발모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 입증 되었고 FDA로 부터 사용승인을 획득해 많은 탈모 환자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미녹시딜로 만들어진 약 중에 대표적인 탈모치료제가 로게인입니다. Pharmacia & Upjohn社에 의해 제조된 로게인은 시중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지만 안타깝게도 국내에는 정식 수입처가 없어 미녹시딜 성분의 다른 제품을 사용해야 합니다. 미녹시딜이 어떻게 탈모를 치료하는지, 왜 효과를 보이는지는 아직까지도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단지 모낭의 성장주기를 연장하기 때문이라고 추측됩니다. 미녹시딜은 아직 탈모가 완전히 일어나지 않은 곳에서만 머리가 자라납니다. 완전히 탈모가 된 곳에서 머리가 자라게 하지는 못합니다. 또한 미녹시딜의 효과는 일시적입니다. 우리 몸에 존재하는 테스토스테론이라는 호르몬이 시간이 흐르면서 미녹시딜의 약효를 이겨내는 시점에 이르면 효과가 떨어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미녹시딜은 새로운 머리카락을 영구적으로 나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탈모진행속도를 늦출 뿐입니다.하지만 미녹시딜과 피나스테라이드를 함께 사용하면 이런 문제를 방지할 수도 있습니다. 몇몇 케이스에서 이 두 종류의 약들이 함께 사용되었을 때 상승효과를 가져오는 것이 입증 되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다음번에 좀 더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도포용으로 개발된 미녹시딜의 일반적인 부작용은 피부의 과민증상입니다. 동일한 미녹시딜이라 할지라도 거품형태로 나온 것이 용액 형태보다 자극이 훨씬 적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 다른 부작용으로 여성이 사용했을 때 얼굴에도 원치 않는 발모가 생기는 것입니다. 이는 투약을 중지하거나 레이저 요법으로 제거해야 합니다. 이런 문제로 미녹시딜은 여성용과 남성용을 따로 분류 해 함량을 다르게 공급하고 있습니다.

아래 주의사항을 읽고 사용하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1. 미녹시딜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최소 6~12개월 정도가 소요됩니다. 이것은 물론 하루에 두 번씩 꾸준하게 사용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2. 미녹시딜의 가장 근본적인 효과는 새로운 머리카락을 자라게 하는 것이 아니라,가늘어지고 약해진 머리카락을 굵고 튼튼하게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머리가 새로 난 경우라도 아주 짧은 솜털에 불과할 수 있습니다.

3. Upjohn社에서 제공하는 사용설명서에 의하면 미녹시딜의 체내흡수를 촉진하려는 목적으로 레티노인산, 와셀린 같은 약제와 함께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미녹시딜과 레티노인상등을 혼합하여 이용하는 환자들에게서 두피염증이 종종 발견되는데, 염증성 반응에도 불구하고 미녹시딜의 흡수력을 강화하고자 계속 사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염증은 곧 상처로 이어지고 영구적인 탈모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4. 두피가 햇볕에 많이 탔거나, 피부염증이 생겼을 경우에도 사용을 중지해야 합니다.

5. 미녹시딜의 초기 연구는 남성을 대상으로 했지만, 여성에게 훨씬 효과적입니다. 여성이 남성보다 넓은 범위에 걸쳐 미세하게 진행되기 때문이죠. 말씀 드린 대로 미녹시딜은 완전히 탈모된 곳의 재건이 목적이 아니라 가늘어져 가는 부위에 바르는 것이니까요

미녹시딜이 탈모에 도움이 되었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탈모가 지연되거나 탈모의 감소를 경험한 것입니다. 이런 효과는 미녹시딜을 끊었을 때 더욱 크게 느껴집니다. 수 년 동안 미녹시딜을 사용했다 하더라도 중지하면 불과 2~3개월 만에 이전의 효과가 모두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일부 병원에서는 모발이식 수술 후 일시적인 손상과 탈락을 방지하기 위해 미녹시딜을 권하고 있지만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또한 미녹시딜의 체내소량 침투가 별로 해롭지 않은 것으로 여겨지긴 해도, 아직까진 장기적인 안정성에 대한 리포트는 없습니다. 다른 약들과 마찬가지로 미녹시딜도 사용 승인을 받기 위해 아주 제한된 범위와 제한된 기간 임상실험을 했을 뿐이고, 사용 된지도 불과 몇 년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김진오 | 성형외과전문의, 美모발이식전문의
소속 : NHI뉴헤어 모발이식 센터 원장
학력 : 연세대학교, 동 대학원 의학석사
이력 : 美國 NHI뉴헤어 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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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치료용 전문의약품 - 프로페시아(피나스테라이드) 연재 2 (부작용에 대한 이야기)

탈모치료용 전문의약품 - 프로페시아(피나스테라이드) 연재 2 (부작용에 대한 이야기)

프로페시아는 복용 중에만 효과를 보입니다. 만약 일정 기간 동안 복용하던 프로페시아를 끊는다면 6개월 이내에 복용 전 상태로 돌아갈 것입니다. 마치 약을 전혀 먹지 않았던 것처럼 말입니다. 프로페시아의 효과를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1년 이상 복용해야 합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복용할 때 가장 우려되는 것이 부작용입니다. 이 약의 부작용에 대해 알려진 것은 비교적 과장되었거나 매우 낮은 확률에서 발생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걱정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환자들은 부작용이라고 우려되는 현상이 나타나면 그 시점에서 복용을 중단합니다. 하지만 프로페시아는 사용을 중지하면 약효로 인해 얻은 머리카락이나 탈모가 억제되고 있던 머리카락을 모두 잃게 됩니다.

부작용이라고 생각되는 현상이 과연 프로페시아 때문인지는 정확한 진단을 하지 않고서는 알 수 없습니다. 아래 부작용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1. 성기능 장애

한 연구에 따르면 프로페시아의 성(性)적 부작용에는 성욕저하(1.8%) 성기능 불능(1.3%) 그리고 정자수의 감 (1.2%)등이 있다고 합니다. 이들 부작용은 잘 통제된 임상그룹에서도 나타났습니다. 1mg의 피나스테라이드를 실제로 복용시킨 남성탈모환자 중 3.8%가 성기능장애를 겪었고, 플라시보 그룹(위약그룹)에서도 대상자중 2.1%가 성기능 장애를 보였습니다. 대부분의 보고에 의하면 성기능장애는 프로페시아를 먹자마자 일어난다고 합니다. 물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 발생하는 경우도 보고되고 있긴 하지만 복용 후 수 주일이 지나도 문제가 없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성기능관련 부작용은 복용을 중지하면 대부분 정상으로 돌아 옵니다. 부작용들은 일반적으로 수주일 안에 사라지지만, 좀 더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2. 여성형 유방증

남성의 젖가슴이 여성처럼 부드러워지고 커지게 되는 것을 여성형 유방증이라고 합니다. 프로페시아를 복용한 남자의 0.4% 정도에서 관찰되었습니다. 여성형 유방증의 발생은 피나스테라이드가 테스토스테론이 DHT로 전환되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는데, 테스토스테론이 더 많은 양의 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으로 전환되어 젖가슴의 확장을 촉진하는 것입니다. 5mg의 피나스테라이드를 복용한 환자의 몇몇 케이스에서는 유방암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아직 피나스테라이드와 유방암과의 인과관계는 입증된 바가 없습니다.

3. 전립선 특이 항원(PSA)에 대한 영향

피나스테라이드는 전립선 특이 항원(PSA) 수치에 영향을 미칩니다. 프로페시아를 복용 도중 전립선암 진단을 받게 된다면 해당 의사에서 복용 사실을 알려야 합니다.

4. 기형아 출산에 대한 우려

가임기간 중에 있는 여성은 절대 피나스테라이드를 복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만일 남자아이를 임신하여 배속에서 태아가 자라는 동안 과다한 양의 피나스테라이드가 흡수되면 출산 후 아이에게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5. 임신준비를 위한 남성의 복용 중단

정액을 통하여 피나스테라이드가 태아에게 전달되어 영향을 미친다는 아무런 증거도 없습니다.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탈모 환자들은 프로페시아복용을 일부러 중단할 필요는 없습니다. 간혹 위와같은 질문을 하는 환자들에게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시기로 부터 약 2주간 복용을 중단하라고 권유하기도 하는데 이는 실질적인 효과보다는 심리적인 안정을 위한 측면과 혹시라도 발생 할 수 있는 가임 여성의 몸에 프로페시아가 닿는 것을 예방하기 위함입니다.

6. 폐경기 여성의 복용

최근 폐경기 여성에게 피나스테라이드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연구가 실시 된 적이 있었지만 1년 동안 약을 복용한 복용한 폐경기 여성의 머리가 새로 자라지도 않았고, 머리가 가늘어지는 것을 늦추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폐경기가 지난 여성에게 DHT 수치가 낮게 나오는 것은 이들 여성의 경우 피나스테라이드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거나, 적어도 이들에게 일어난 탈모가 안드로겐 효소와는 연관이 없다고 추정됩니다.





김진오 | 성형외과전문의, 美모발이식전문의
소속 : NHI뉴헤어 모발이식 센터 원장
학력 : 연세대학교, 동 대학원 의학석사
이력 : 美國 NHI뉴헤어 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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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치료용 전문의약품 - 프로페시아(피나스테라이드) 연재 1

◈ 탈모치료용 전문의약품 - 프로페시아(피나스테라이드) 연재 1

◈ 프로페시아의 중요한 효능 두가지
첫째, 테스토스테론이 남성형 탈모를 야기하는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으로 전환 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고, 두 번째가 유전성 탈모증을 앓는 환자의 모낭주변에 농축된 5AR 환원효소의 활동을 억제하는 것입니다. 5년간 이 약을 복용한 환자들 중 90%에서 일정부분 탈모가 중단되는 것을 확인했고,  절반의 환자들에게서 새로운 머리카락이 자라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반대로 이 약을 복용하지 않은 실험 군 중 75%는 연구과정 중에 지속적으로 탈모가 진행되었습니다.

프로페시아는 특히 정수리 부분의 탈모를 30%정도 약간 개선시켰고, 31%의 환자가 양호하다고 할 정도로 개선,  5%에서 상당히 높은 수준의 개선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앞 이마의 경우 38%가 약간 개선, 4%가 양호한 정도일뿐  높은 수준의 개선을 보인 사람은 없었습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대로 프로페시아는 헤어라인의 탈모 방지보다는 정수리의 모발을 보호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모발이식이 비교적 어려운 정수리 영역을 보호하기 때문에 불행 중 다행이라고 여겨집니다.

프로페시아의 제조사인 머크사(MERCK社)의 또 다른 보고에 의하면, 2년간 535명의 임상실험 대상 중 66%에서 발모(發毛)가, 33%에선 탈모가 멈췄으며, 1%가 탈모진행을 보였다고 합니다. 또, 5년간 279명의 대상 중 48%에서 발모(發毛)가, 42%에선 탈모가 멈췄으며, 10%의 환자에서 탈모가 진행된 것을 확인했습니다.실험 대상군은 비교적 탈모의 초기단계 있는 사람들이었지만 상당한 효과가 인정된 것입니다.

◈ 피나스테라이드는 어떻게 개발된 약일까요?

▲프로페시아 복용 전후 모습 (시간의 흐름에도 불구하고 많은 모발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전립선 치료약으로 개발된 프로스카(피나스테라이드 5mg)가 탈모를 예방하는 효능이 있다는 것을 우연한 기회에 발견하면서 탈모치료제인 프로페시아(피나스테라이드 1mg)를 탄생시켰다는 소문이 있지만 사실은 조금 다릅니다.

1974년에 도미니카 공화국의 남자 아이들 중 일부에서 효소 5AR(5-alpha reductase)의  결핍 현상이 발견되었는데, 이 아이들의 DHT수치가 매우 낮았으며 전립선의 크기도 작았고 남성형 탈모도, 여드름도 없었습니다. 연구원들은 여기서 관찰된 비정상적인 상태,  즉 효소 5AR의 작용 차단을 인공으로 조절할 수 있는 의약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들은 이 약품이 전립선 비대증과 함께 탈모에 적용될 수 있다고 기대했던 것입니다.

머크사 (MERCK社)는 미용적 측면이 강한 탈모 치료보다는 의학적 관점에서 전립선 비대증을 치료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이를 먼저 개발해 미FDA(Food and Drug Administration, FDA)의 승인을 획득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1992년, 드디어 5mg 피나스테라이드가 프로스카라는 상품명으로,  50세 이상 남성 전립선 비대증 환자에게 사용하도록 승인되었습니다. 이후 프로스카를 복용한 환자 중 일부가 탈모 개선 효과를 보이는 것에 주목하고 이 약품이 어떻게 탈모진행을 억제하고 모발 성장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측정하기 위한  연구가 시작 되었습니다.

피나스테라이드의 농도 조절로 탈모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 밝혀지고 안정성 및 효능에 관한 필요조건이 검토된 후 1997년에 이르러 FDA는 1일 1mg 피나스테라이드(프로페시아)용량을  남성형 탈모용으로 승인 했습니다 결국 우연히 프로스카의 성분이 탈모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기 보다는 개발초기부터 피나스테라이드라는 성분이 탈모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 보다 정확한 사실입니다.





김진오 | 성형외과전문의, 美모발이식전문의
소속 : NHI뉴헤어 모발이식 센터 원장
학력 : 연세대학교, 동 대학원 의학석사
이력 : 美國 NHI뉴헤어 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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