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환자들은 타 질환 환자들과는 다르다


 


                                                                                           [문화저널21=김윤석기자]

모발이식환자들은 타 질환 환자들과는 다르다.

모발이식 환자들은 타 질환의 환자들과는 몇 가지 다른 양상을 보인다.

대표적으로 자신의 질환에 대해 많이 공부하고 조사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20대 때부터 탈모가 생기는 등 비교적 젊은 시기부터 찾아오는 질환이라는 것과, 탈모로 인해 받게 되는 사회적 스트레스가 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기 때문이다.

대개의 모발이식 환자들은 단순히 머리카락을 심고 나는데 만족하지 못하는 것도 다른 질환의 환자들과는 다른 특징이다. 자신이 모발이식을 통해 어떤 결과를 얻으려고 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합리적으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국내에서 가장 전문적이고 지속적인 탈모 전문 블로그인 대머리 블로그(www.baldingblog.co.kr)를 운영 중인 김진오 원장은 "탈모환자들의 질문은 생각보다 예리하고 깊이가 있다. 그들의 질문을 보기만 해도 얼마나 오랜시간 고민하고 많은 공부를 했는지 알 수 있다."고 했다.

최근 들어 모발이식 환자들로부터 가장 많이 회자되는 슬릿(SLIT)방식 모발이식이 한 예다. 모발이식기(식모기)에 의한 방법보다 두 배에 가까운 고밀도 이식이 가능한 슬릿(SLIT)방식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바로 탈모환자들의 집요한 공부와 연구의 결과다.
 

해외 유명 포럼 등을 통해서 모발이식 정보를 얻었다는 김민철(39세, 서초)씨는 "국내 병원들이 인터넷을 통해 배포하는 정보들은 대개가 광고성이고 병원이 유리한 쪽으로만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신뢰가 가지 않는다. 하지만 해외의 포럼문화는 우리보다 개방적이어서 최신의 모발이식 이야기들을 여과 없이 접할 수 있었다. 미국과 유럽, 일본 등의 선진국에서는 슬릿(SLIT) 방식을, 우리나라와 중국 그리고 동남아 등지에서는 모발이식기(식모기)를 사용하는 숨겨진 이유에 대해서도 외국 포럼에서 알게 되었다."고 했다. 김씨에 따르면 국내의 모발이식기(식모기) 의존도가 높은 것은 단순히 비용적인 문제라는 것이다.

슬릿(SLIT)방식이 현존하는 가장 고밀도의 모발이식임에도 불구하고 저가경쟁에 불붙은 병원들이 적은 인력과 비숙련 인력으로도 빠른 수술시간보장이 가능한 모발이식기(식모기)를 택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자신의 병이 완치 될 수 있는지에 초점이 맞추어져, 의사가 권하는 치료법을 대부분 받아들이는 편이다. 그리고 앓고 있는 질병이 낫기만 하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

하지만 탈모는 머리카락이 자라기만 하면 그만인 것이 아니다. 남들이 모발이식 했다는 것을 눈치채거나 인형의 머리처럼 듬성듬성하게 자라서는 수술을 해도 심리적인 만족도를 얻기가 어려운 것이다.

'머리카락'은 젊은과 건강을 상징한다. 머리 숱이 짙은 남성은 건강해 보이고 젊어 보이는 반면 탈모가 심할 수록 이와는 반대의 이미지를 가지게 된다. 탈모 환자들은 머리카락이 빠지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의 노력을 한다. 본인의 의지대로 외모를 바꾸기 위해 마지막으로 선택하는 모발이식까지 온 환자들은 어떤 경우 의사보다도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NHI뉴헤어 모발이식 전문센터의 김진오 원장은 "요즘 병원을 찾고 있는 환자들은 모발이식 방법이나, 관련정보들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오는 경우다 많다. 어떤 경우는 그 지식의 정도가 매우 해박해 의사로써도 접한 지 얼마 안되는 새로운 사실에 대해 묻기도 한다. 의사 입장에서는 이렇게 많은 것을 제대로 알고 오는 환자가 좋다. 기본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서로 대화가 잘 되니 요점만 정리한 뒤, 핵심사항인 모발이식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시간이 많아지기 때문이다."고 한다.

하지만 이렇듯 자신의 상태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이나 소문 등을 통해 불필요한 탈모치료에 기대 많은 시간을 낭비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탈모로 인해 느끼는 사회적 이미지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충동적으로 결심하는 경향도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힘으로 관련 지식을 수집하는 것도 좋지만, 정보의 옥석을 가릴 수 있어야 하고 감정적으로 치료법을 결정하는 것을 자제할 수 있어야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지 않을 수 있다. 도움말 : NHI뉴헤어 모발이식 전문 센터 | 김진오 원장

정수리 부분의 머리카락이 가늘어집니다.








 


Q.

약 반년전 부터 정수리 부분의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있습니다. 조금씩 빠지기도 하는 것 같고, 이마도 넓어진 것 같습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인지 아니면 탈모의 시작인지 알고싶습니다.




A.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이마가 넓어지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정수리 부분의 모발이 가늘어지는 것은 탈모가 아닌 일시적인 알르레기성 질환으로 인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만, 유전적 탈모의 대표적인 증상이기도 합니다.

하루에 80~100개정도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정상적인 일이지만, 바람이 불때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샤워를 하는 동안 빠지는 것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빠지는지 눈치채지 못하는 것 뿐이죠

인근에 탈모를 측정할 수 있는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정기적으로 모발의 굵기를 검사해서 탈모를 확인하고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겠습니다.

 


글 | 김진오 (NHI 뉴헤어)



















 

모발이식 수술 때문에 신경이 다칠수도 있는지요? 수술에 두통이 심합니다

















Q.

8개월 전에 다른 곳에서 모발이식을 받았는데 수술한지 한달이 지났을 때부터 심하게 두통이 생깁니다. 병원서 두통에 대한 검사도 받았지만, 특별한 이상은 없다고 합니다. 모발이식 후에 두통이 생길 수 있나요?









A.

모발이식 시 신경손상이 생길 가능성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대개의 경우 감각이 저하되는 증상으로 나타나기는 하지만 통증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드뭅니다.

흔한일은 아니지만 신경손상으로 인해 통증이 생겼다면, 전체적인 두통이 아니라 어떤 한 부위에 국한되는 통증이 될 가능성이 더 큽니다.



글 | 김진오 (NHI 뉴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