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탈모가 시작된 남녀를 위한 몇 가지 조언들 입니다 :
* 머리카락 색상과 피부색은 탈모를 드러내거나 감추는데 미묘한 영향을 끼칩니다. 대조가 강한 머리카락색과 두피 색상은 탈모 부위를 지나치게 강조합니다. 예를들어 머리카락이 회색(은발)이라면 두피의 색상과 대비가 약해지며 탈모 부위가 많이 가려질 수 있겠죠 연한 갈색 머리도 그런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됩니다. 반대로 밝은 두피에 검은 머리카락은 가장 심한 대비를 보이며 탈모를 더욱 심하게 드러내 보이게 됩니다. 이것이 동양인이 서양인에 비해 같은 탈모 단계에서도 더욱 심하게 머리카락이 없어 보이는 이유입니다. 머리카락의 색상을 바꾸어 보거나, 두피에 색소 요법을 적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두피에 적용된 색소 요법 (SMP)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두피색소 요법(SMP)로 탈모를 감추는 방법
* 머리카락이 직모가 아닌 곱슬이라면 보다 풍성해보이는 모양을 연출 할 수 있습니다. 파마머리나 곱슬머리는 같은 양의 머리카락으로도 훨씬 큰 부피감을 줄 수 있으니까요.
* 작은 차이라고 여길 수 있겠지만 모발의 굵기 역시 풍성해 보이는 헤어스타일을 위해 중요합니다. 모발이 가늘어지는 시기에 서둘러 탈모 치료에 효과가 있는 약물을 복용해 더이상 가늘어지는것을 막거나 혹은 늦추는 것이 그만큼 중요합니다.
사회적 통념으로 여성들은 탈모 남성들에 대해 아래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나이가 들어보인다.
- 건강미와 성적 매력이 부족하다.
탈모의 유누는 불공평하고 부정확하게 남성들의 이미지를 대변하게 됩니다. 모든 남성은 건강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탈모여부와 관련되어 이미지화 되는 것은 불공평하고 부정확한 인식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고정 관념은 수 많은 탈모 남성들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데이트는 호감도와 기호, 그리고 스타일에 관련된 것 입니다. 예를 들어 안심 스테이크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생선과 닭, 돼지와 스테이크 중 하나를 고르게 한다면, 그는 스테이크를 고를 것입니다. 그것은 다른 음식들이 딱히 나뻐서가 아니고, 그저 그 사람의 기호인 것입니다. 사람을 음식에 비유하는 것은 적절치 않지만, 개인의 기호가 편견으로 작용하고 그 편견이 사회에 반영되어 내게로 돌아오기도 합니다. 저는 인간 관계 전문가는 아니지만 만약 어떤 여자가 고작 머리카락 몇 천 가닥이 모자른다는 이유만으로 탈모인 남자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위에 말씀드린 기호가 변질된 편견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설적이지만 대머리인 사람에게서 섹시한 느낌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최근들어 매우 짧은 머리가 유행하고 있고, 섹시하다는 이미지가 재정립되기도 합니다. 개개인의 호감도를 정하는 요소는 분명히 '탈모'가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아닙니다. 호감도가 결정되는 데는 탈모 이외에도 얼마든지 많이 있습니다. 탈모를 겪고 있는 남성과 여성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자신감 입니다. 많은 경우 강한 자신감은 그 사람의 사소한 신체적 결함을 뛰어넘게 만듭니다. 탈모가 있다는 것이 개인의 자신감 결여 요소로써 작용하고 있다면, 그것을 극복할 다른 카드를 가지고 있으면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West Wing 헤어 스타일리스트인 제프 사키노의 이야기 중 "탈모를 과감히 드러내고 다른 부분을 가꿔라"라는 이야기와 일맥 상통한다고 생각됩니다.
Bad Hair and Big Hair를 쓴 배우이자 소설가인 제임스 이네스- 스미스는 "모발은 '삼손'이래로 언제나 남성다움과 힘의 상징이었다. 대머리는 일부 남성에 있어 나약함의 상징이었다."라는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또 릭베이언은 자신이 쓴 The Cynic`s Dictionary에서 비슷한 언급을 합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뽑았던 대통령들은 다섯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탈모가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라는 이야기와 함께 탈모이면서 대통령이 되었던 미국의 역대 대통령에 대한 비난 섞인 이야기가 있지만 옮기진 않겠습니다. 우리의 역사를 돌아보아도 역대 대통령 중에 극심한 탈모로 대머리가 된 사람은 전두환 전 대통령 뿐이었고, 그는 쿠데타를 통한 정권찬탈로 자리에 오른 것이니 당선되었다고 할 수는 없겠죠. 국민의 손으로 당선이 된 대통령은 모두 대머리가 아닌 사람뿐이었습니다. 헤어스타일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입니다.
이런 사실들은 우리 사회에 널리 퍼져있는 선입견입니다. 사회는 대머리 남성에 대해 관대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탈모가 있는 여성에 대해서도 동일합니다. 대머리가 되면 생기있고 매력적인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어지죠 기회, 평등, 합리가 대두되는 현대 민주 사회에서 탈모와 같은 사소한 것들이 얼마나 큰 주제가 될 수 있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탈모를 받아들이고 머리를 완전히 삭발하기도 합니다. 미국의 BANG Media International에서의 말을 인용하자면: " 브루스 윌리스의 삭발은 그를 남자답게 만든데다 연기 능력까지도 올라가게 만들었다.". 그는 탈모에 관해 방어적 입장이지만, 또한 그만큼 쉽게 외모를 바꿀 수도 있다는 점을 역설 합니다. 그는 "누군가가 내가 머리가 벗겨졌다는 걸 이유로 배우에 적임이 아니라고 말한다면 그의 엉덩이를 발로 차버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사회는 이제 대머리(삭발)를 한 사람을 '강하다' 혹은 '터프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과거 헐리웃 배우들 중 대머리였던 숀 코넬리, 텔리 사발라스 등은 그들에 알맞는 터프한 역할을 주었습니다. 이러한 트렌드는 현재까지 이어져서, 브루스 윌리스나 빈 디젤, 사무엘L.잭슨 등이 자신이 대머리임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이클 조던이나 찰스 바클리 같은 프로 운동 선수들 또한 대머리임을 떳떳히 밝히고 있습니다."
탈모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강인한 역할을 전문적으로 맡게 된 최근 배우 중 "제이슨 스태덤"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여성에게 있어서는 남성과 같은 유사한 예가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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