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가 아니어도 나이가 들면 이마가 넓어지면서 머리가 빠지나요?









 

 


Q.
지난번에 써주신 '노화에 따른 헤어라인 성숙과정에 대한 글'을 잘 보았습니다. 탈모가 없는데도 나이가 들면 머리카락도 가늘어지고 헤어라인도 후퇴하는 현상이 생기나요?








 

A.
10대 혹은 20대초반에서 이마가 넓어지는 헤어라인 성숙과정(Hairlne maturing process)이 일어납니다. 위 사진을 보면 신성일씨는 탈모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헤어라인도 후퇴했고, 이마도 넓어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헤어라인 노화과정, 헤어라인 성숙과정입니다. 이것은 탈모가 일어나는 과정은 아니므로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는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는 드믑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만일 가장 앞쪽의 모발이 가늘어지면서 빠지기 시작한다면 그것은 탈모의 진행입니다. 이마가 넓어졌다고 병원에 오는 대부분의 젊은 남자들은 앞쪽 머리카락 상태를 보면 탈모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유아기에서 성숙기에 이르는 헤어라인의 노화과정

청소년 시기의 헤어라인이 성인형태로 바뀌는 것은 대부분 17~29세 사이의 일입니다. 사진에서 볼 때 가장 아래쪽에 있는 선이 약 12세 무렵의 헤어라인입니다.두번째 선은 탈모가 없을 경우의 성인 남성의 정상적인 헤어라인 위치입니다. 이 두번째 선 이후의 머리카락이 가늘어져 있는데, 이것이 바로 탈모입니다.



처음에 성인의 헤어라인으로 바뀌어 가는 과정에서 대머리가 되는 것이 아닌가 걱정 할 수 있지만, 사람에 따라 헤어라인이 형성되는 위치가 다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관찰을 해야합니다. 두번째 선 이후로 머리카락이 빠지지 않는다면 탈모라고 하진 않습니다.

많은 분들이 성인의 헤어라인으로 바뀌는 과정을 탈모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헤어라인이 후퇴하기 시작하고, 그것이 걱정이 된다면 탈모인지 아니면 정상적인 변모인지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세요 몇가지 측정으로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두번째 사진의 회색 음영 부분은 모발이 가늘어지면서 빠지고 있는 상황이라, 곧 완전히 탈모가 될 수도 있습니다.하지만 이것은 탈모가 아니고 회색 영역 뒤쪽이 얇아지거나 빠지기 시작 했을 때를 탈모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청소년기와 성인의 헤어라인은 보통 1.2cm정도의 높이차이가 나고 측면은 2.5cm까지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회색부분이 바로 그 차이를 표시한 것입니다.

사진에 나온 모델이 모발이식을 하고자 한다면, 우선 프로페시아(피나스테라이드 1mg)을 복용 해 탈모의 속도를 저하시키고 난 뒤 1300모낭(2500모) 정도 이식하면 외모가 개선 될 것 같습니다.

사진으로 보면 우측이 좌측보다 탈모가 적어보입니다만, 이것은 헤어스타일로 인한것일 뿐 이식 할 때는 좌우측 모두 해야 합니다.
모발이식은 회색 영역부에서 부터 시작해 붉은색 영역까지 시술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글 | 김진오 (NHI 뉴헤어)




















PRP 헤어라인 교정의 자세한 과정입니다. PRP모발이식도 동일한 과정을 거칩니다.


PRP의 모발이식 적용은, 남성의 모발이식과 여성 헤어라인 성형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 되는 것입니다.
PRP 적용에 남녀 구분은 없습니다.

헤어라인 교정에서 PRP를 활용하는 과정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PRP에 대한 미용 시술 적용 사례는 해외보다는 국내에서 더 활성화 되어 있고 임상경험이 많습니다. 헤어라인 성형 뿐 아니라 남성 모발이식에도 적용되고 있고 피부과나 치과에서도 많이 사용합니다.

PRP(Platelet rich plasma)란 혈액을 채취한 후 혈액을 원심분리 해 혈소판이 풍부한 혈장만을 따로 추출한 뒤 필요한 부위에 주사하게 되는 것을 말하는데, 이것을 어떻게 모발이식에 활용해 헤어라인 교정에 적용하는지에 대해 과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 먼저 헤어라인 교정을 위해 디자인을 마치고, 어느 정도의 모낭을 이식할지 결정을 합니다.

 


▲ 수술실에 들어가기 전에 필요한 만큼 혈액을 채취한 뒤, 원심분리기를 통해 혈액의 성분을 분리합니다.

 

▲ 1차 원심분리를 통해 좌측의 그림과 같이 "맑은 혈장층(노란색)" "붉은 혈장층"으로 성분을 분리되면 , "맑은 혈장층만을 이용해 다시 한번 원심분리 합니다.
 

▲ 2차례에 걸친 원심분리를 통해 최종적으로 PRP(Platelet rich plasma)를 얻는데, 이렇게 얻은 PRP(Platelet rich plasma)는 헤어라인 교정을 위한 모발이식에서 두 가지 용도로 사용됩니다.

PRP에 채취된 모낭을 저장해 모낭건강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해 이식결과를 높입니다.

대개의 병원에선 모낭을 보관하는 동안 생리식염수를 사용하고 있지만, 체내 성분인 PRP에 보존 하면 외부에 노출된 모낭이 스트레스를 덜 받게 되기 때문에 이식결과가 매우 높아질 수 있습니다.

  

소중한 PRP의 온도를 조절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모낭을 무작정 PRP에 저장한다고 해서 모두가 건강하게 보존 되는 것은 아니예요. 모낭의 생존이 보장되는 0~4℃로 유지해 주어야 합니다. 일정한 온도 유지를 위해서는 귀찮더라도 냉매보다는 얼음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갈아줘야 하는 불편함은 있지만 일정한 온도 유지를 위해서는 얼음이 좋습니다.


▲ PRP(Platelet rich plasma)에 저장된 모낭 사진 : 모낭은 이식될 위치에 따라 종류별로 구분되어 보관합니다다.

PRP를 모발이식부위에 주사하면, 재생과 생장이 촉진됩니다.


모발을 이식할 때 생착률을 높이기 위해 PRP를 사용합니다. 모발이식 전 후로 두피에 PRP를 주사하면 재생과 생장을 촉진해 주므로 이식된 모낭이 더욱 건강하게 뿌리를 내릴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PRP를 적용하고 나면 수술 후 붓기와 멍, 통증이 적고 회복도 빠르므로 수술 직후 바로 일상 생활이 가능하죠

PRP를 사용하면, 남성 모발이식과 여성 헤어라인 교정 모두에 있어 이식 결과를 높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미 모발이식은 100개를 이식했을 때 85~97개가 자랄만큼 성공률이 높은 수준에 이르렀지만, 단 한 개의 모발이라도 잃지 않고 성공적으로 자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모발이식의 궁극적인 목적입니다. PRP를 적용했던 모든 환자들에게서 수술 후 붓기나 멍이 획기적으로 줄어들었고, 이식모발의 생장도 만족할만한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아직까지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PRP를 모낭저장액으로까지 사용하는 것이 엄청나게 큰 차이를 보인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이식부위에 주사하는 것은 확실히 효과가 있었습니다.






글 | 김진오 (NHI 뉴헤어)



 

모발이식 한 곳에 뾰루지가 납니다.









 


Q.
약 3개월 전 쯤에  다른 병원에서 모발이식을 받았는데, 아직 이식부위에 모발도 안자라고 뾰루지만 많이 나고 있습니다. 문제 있는거 아닌까요?












A.
이식부위에 뾰루지가 나는 이유는 세가지입니다.
1. 모발이식시 잔여물이 이식부위에 들어간 경우
2. 모발을 이식한 뒤 또 다시 같은부위에 이식한 경우
3. 모낭염이 심해져 종기가 되는 경우

두번째의 경우는 수술 기술의 부족이나, 수술 중 의사의 시야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생기는 문제지만 나머지는 모두 정상적인 치료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저역시 제 환자들 중 염증이 생기는 것을 종종 보게됩니다. 다행히 아직까지 중증 모낭염으로 발전하거나, 자가면역질환이 생긴 경우는 없었지만 이런 상황까지 발전하게 되면 치료가 매우 까다로워집니다.
모낭의 잔재들이 남아 이물반응을 일으키면 자가면역질환을 유발하고, 염증이 심해지면 모낭염으로 발전할 수 있으니 수술한 병원에 가서 이식부위를 보이는 것이 좋겠습니다.

모낭염은 이식 후 1개월에서 3개월 사이에 발생할 수 있는데, 대개 6개월 이내에 치유가됩니다. 염증이 심하지 않다면 모발의 생착엔 별 영향을 주지 않지만, 빨리 치료해 줘야 이식 결과에도 도움이 됩니다.

대부분의 경우엔 큰 문제 없이 넘어가니 너무 걱정마시고 해당 병원에 내원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