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절개 모발이식 로봇의 수술의 시대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최초로 로봇에 의한 비절개 모발이식이 시행되었습니다.
비록 비절개(FUE) 모발이식에서만 사용할 수 있지만, 로봇팔을 이용해 모낭을 채취하는 새로운 방법이 현실화되었는데요,38세 남성인 빈센트 딜라니가 처음으로 공식적인 로봇 모발이식을 받았습니다.
이 새로운 기술은 아마도 비절개법(FUE/FOX™)을 보다 대중적이고
의사들이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만들어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장비가 매우 비싸기 때문에 로봇수술이 실현 된다고 해서 모발이식가격이 낮아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이 장비는 의사를 대신해서 적은 손상으로 모발을 채취하는 것일 뿐, 이식과정은 여전히 의사가 해야합니다.
모발을 이식하는 단계는 현재의 방식이 그대로 적용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이식단계까지의 모든 과정은 반드시 습한 환경(wet condition)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래서 대부분 식염수 등이 담긴 통을 저온으로 유지해 모발을 보관합니다.
보관된 모발을 이식하는 방법은 의사마다 자기만의 방법들이 있으니
이 과정도 로봇이 대체하기는 앞으로도 쉽지 않을 것입니다.
모낭은 공기 중에 노출되면 탈수가 시작되는데
약한 모낭의 경우 10초만에 죽을 수도 있기 때문에 습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모발의 생착률에 굉장히 중요합니다.
로봇을 쓰건 쓰지 않건 말입니다.
그러나, 비절개법(FUE/FOX)에 숙련된 의사가 많지 않기 때문에 이 로봇장비가
그들의 미숙함을 성공적으로 돕는다면,
앞으로 일반적인 비절개 모발이식의 채취방법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져 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진 1500모낭(3000모 가량)이상의 대량이식은
이 시스템에 의해 행해진 바가 없어 보다 많은 임상데이터가 필요하겠습니다.
언젠가는 이식 단계까지 로봇이 할 수 있는 날이 오리라 믿습니다.
덧붙임 : 해당 장비가 국내에서 사용 될 수 있기 까지는 KFDA의 승인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인 레이저 장비의 승인절차 소요기간으로 미뤄봐도 단기간내에 국내에서 만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미국 NHI가 직접 현장을 방문한 소회에 대해서 듣게 되면 추가로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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