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 한지 시간이 많이 흘렀는데, 뒷머리에 흉터가 심하게 생겨 사라지질 않습니다. 모발이식을 고민할 당시에도 뒷머리 흉터 문제로 비절개와 절개 사이에서 많이 고민했거든요 





재수술을 위해 병원을 찾아오는 환자들 중에는 이전에 받았던 모발이식 흉터로 인해 고민하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재수술을 할 때는 최대한 흉터 부위를 더 적게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지만, 최초의 수술에서 잘 관리 되지 않은 흉터는 아무래도 두번째 수술을 더 어렵게 만들기도 합니다.

안타깝게도 모발이식은 아무리 수술을 잘 한다 해도 흉터가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외과적인 수술이기 때문이죠 다만 수술 후의 흉터를 눈에 잘 띄지 않게, 작고 희미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할 뿐 입니다. 모발이식의 흉터는 수술을 집도하는 기술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지만, 본인의 상처치유 능력에따라 달라지기도 합니다.

현재 흉터에 대한 적절한 처치방법으로는
1. 뒷머리를 계속 길러 흉터를 가리며 지내는 방법
2. 흉터 제거수술을 받는 방법
3. 비절개 모발이식을 통해 흉터 부위에 새로운 모발을 이식함
4. SMP를 이용해 흉터 부위에 색소 요법을 적용하는 방법


두번째에 말씀드린 흉터 제거술은 보기 싫게 커진 흉터 부위를 절개하고 새롭게 봉합하는 과정에서 무흉터 봉합법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무흉터 봉합은 봉합 부위 위로도 머리카락을 자라게 만들어 쉽게 눈에 띄지 않도록 해줍니다. 또한 봉합 전에 ACell과 같은 상처 치료제를 사용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아래 이미지가 무흉터 봉합과 일반 봉합법의 차이입니다. 사진에 보는 것처럼 무흉터 봉합 부위위로 모발이 자라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일반적인 봉합법

▽ 무흉터 봉합법 적용

무흉터 봉합의 특징은 흉터 부위 위로도 모발이 자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무흉터 봉합을 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잘 처치 된 봉합부위는 위 '일반적인 봉합법'의 사진처럼 흉터 자체도 눈에 잘 보이지 않게 됩니다.

SMP로 흉터 부위에 색소 요법을 적용하면 흉터가 눈에 띄는 것을 반감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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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이식 병원을 방문하기 전 해야 할일

 

루니 모발이식은 실패인가요? 요즘 사진 보니까 머리카락이 다 빠졌던데요 모발이식한지 이제 2달이 채 안된 것 같은데, 벌써 머리가 다 빠진건가요? 그리고 미국투어중에 경기에도 출전하던데, 그런 운동을 해도 관계 없나요? 축구를 해서 모발이식이 실패한건 아닌가요?

 

루니가 모발이식 수술을 받은지 약 2개월이 지났고, 지금 시점은 이식한 모발이 빠져나갈 때 입니다. 이식한 머리카락이 빠지고 나면 생착된 모낭에서 새로운 머리카락을 생산하게 됩니다. 약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는 새로운 머리카락이 자라게 됩니다.

모발이식 수술은 "머리카락"을 이식하는 것이 아니고, "모낭"을 이식하는 것이기 때문에 최초에 이식한 머리카락은 모두 빠져나가는 것이 정상입니다.

위에 있는 사진의 모습은 지극히 정상적인 과정이라고 보여집니다. 질문을 듣고 해외 언론 보도를 찾아 보았지만 어디에서도 루니나, 집도의가 수술의 실패에 대해 언급한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단지 국내 언론사의 자극적인 보도 자료 작성으로 혼돈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두번째로 루니의 미국 투어 경기 출장은 수술 경과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수술 후 약 5일간은 모낭이 생착하는 시기이므로 운동을 자제하도록 권유하지만 2주후부터는 가벼운 조깅도 가능하고, 1개월이 지나면 평소와 다름없이 운동을 해도 무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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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이식 병원을 방문하기 전 해야 할일

저희 집안에 탈모이신 분이 많습니다. 설마 나도 탈모는 아니겠지...설마설마 하다가 평소에 머리카락이 잘 빠지는 편이긴 했는데... 아직 탈모가 진행된것 까지는 아닌것 같구요... 미리 탈모 예방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건가요? 저 역시 당연히 탈모겠죠?

우선 탈모를 전문으로 하는 병원을 찾아가셔서 전문의와 직접 상담 해 보시는게 좋겠습니다.
모발의 밀도와 두께를 측정하는 검사를 해보시고 매년 한번 정도 검사를 받으면서 언제 탈모가 시작되는지 점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유전성 남성형 탈모는 특별히 예방하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생기는 시점에서 프로페시아나 미녹시딜 등의 약물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모발이 가늘어지거나 빠지는 증상이 시작되기 이전에는 피나스테라이드(프로페시아) 등의 약을 드시는 것을 권해드리지 않습니다.

온 가족이 탈모면 탈모가 생길 가능성이 높은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꼭 전문의와 충분한 검사와 상담 후 계속 주의 깊게 지켜보시면서 약물치료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