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40세 여성인데 넓은 이마를 줄이기 위해 헤어라인 교정을 생각중입니다. 지난 해에 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옆머리와 뒷머리에 원형탈모 (동전크기)가 있었지만, 현재는 머리가 다시 난상태입니다.
궁금한점은..
1. 이마가 넓어서 수술하는거지만, 혹시나 수술전에 제 모발을 보시고, 탈모가 진행되고 있다거나 미래에 탈모가 예상되는곳에 선생님께서 보시고 오버래핑해주시나요? 만약 그러다면, 탈모가 진행되서 모발을 이식한 부분은 더이상 탈모가 않되는건가요?
2. 모발이식후에 멀쩡한 모발이 탈락되는 경우로 스트레스 받는사람들도 있던데, 왜 기존에 있던 모발이 탈락되는건가요. 의사가 이식하는 방법에서 잘못되서 그런건가요? 미용면에서 수술을 결심했는데, 혹시나 저도 멀쩡한 모발이 탈락된다거나 다른 문제가 생기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3. 다른병원에서는 '무삭발 비절개 슬릿이식'으로 흉터나 통증의 염려가 없고 복귀가 빠르다고 하는데, 뉴헤어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헤어라인 이식을 하는지 (저의 경우), 또 절개식과 비절개식은 어떤 장단점이 있나요. 그리고 절개한부분(또는 비절개로 모낭을 채쥐한부분) 에서는 머리가 다시 나나요?
그리고 만약에 절개한경우 (또는 비절개한 경우), 미래에 (아마도10년후?) 탈모가 심해서 또 모발이식을 받아야할경우에 이식할 머리가 없어서 곤란하다거나 하는 일은 없나요?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1. 이식부위와 맞닿은 부분에는 오버래핑을 하지만, 여성은 남성과 다르게 탈모패턴이 일정하지 않으므로 탈모가 예상되는 곳을 찾아 오버래핑을 하는 것이 의미가 없습니다.
2. 의사가 수술을 못해서 그런 경우도 있겠지만 그것을 배제하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만, 가장 흔한 것은 수술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식부위 근처 혹은 봉합부위 근처는 조직이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생길 수 있지만 흔한 일은 아닙니다. 저의 경우도 1년에 1-2명의 환자에게서 그런일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경험상 회복하지 않고 빠진 상태로 계신 분은 없습니다. 사전에 걱정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3. 모발 채취 방법은 크게 절개법과 비절개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절개법의 경우 뒷머리 피부와 모발을 같이 두피를 떼어낸 후 현미경을 통해 분리한 후 이식하게 됩니다. 비절개법의 경우 모발을 한개 한개 뽑아서 수술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절개법의 경우 많은 이식양이 필요할 때 유리하며, 수술시간이 비교적 짧고 수술비용이 비교적 저렴합니다. 비절개법의 경우 머리 속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다는 것과 여러차례 모발이식수술을 받으신 분의 경우 유리합니다. 각 방법의 장단점이 있으므로 본인에게 맞는 수술을 받으시면 됩니다.
여성헤어라인의 경우는 머리카락 방향을 좀 더 고려하는 것이 좋아서 길게 채취할 수 있는 절개법이 결과가 조금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절개법의 경우에는 피부를 절제하고 위아래의 피부를 당겨서 붙이는 것이므로 붙이는 선부분을 제외한 다른 부분은 머리카락이 지속적으로 있습니다. 붙는 부분에 생기는 흉터도 무흉터봉합(trochophytic closure)이라는 방법을 사용해 흉터속으로 모발이 나오도록 하고 있습니다.
비절개법의 경우 뽑은 자리의 머리카락은 다시 나지 않지만 군데 군데 뽑기 때문에 머리카락의 밀도가 떨어져보이는 경우는 드뭅니다. 그러나 한군데서만 집중적으로 비절개채취하거나 아주 많은 양을 비절개로 채취시 밀도가 떨어져 보일 수는 있습니다.
탈모가 아주 심해진 경우 재료가 되는 뒷머리의 양이 한계가 있으므로 이식을 이미 많이 한 경우는 물론 모자랄 수도 있습니다.
소속 : NHI뉴헤어 모발이식 센터 원장
학력 : 연세대학교, 동대학원 의학석사
이력 : 美國 NHI 뉴헤어의원 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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