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절개법 모발이식에서 수술 후 감각이 무뎌지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나요?

비절개법 모발이식을 받은 사람들의 후기를 보다보니까 수술 후 뒷통수에 감각이 이상하다는 이야기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런 부작용은 비절개법 모발이식의 방식에 의한 문제점인가요? 아니면 수술 숙련도와 같은 의사의 문제인가요? 그리고 감각이 무뎌진것은 신경 손상인 것 같은데 회복이 가능한 문제인가요?
뒷통수의 감각이 무뎌진 것이 어떤 느낌인지는 모르겠지만 생활에 많은 불편이 있을 것 같은데요 김진오 선생님의 의견을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더불어서 비절개법 모발이식이 절개법 모발이식과 다른 주의사항이나 알아야 될 문제가 있으면 알려주세요


감각 저하의 문제는 절개/비절개법 모두에서 약간의 신경이 손상을 발생하므로 발생 할 수 있지만, 대부분 6개월 이내에 회복됩니다.
수년 전에 어떤 병원에 의해 후두부 신경이 완전히 손상되어 감각이 무뎌진 환자에 대한 보고가 있었는데, 이것은 모발을 채취하는 과정에서 무리만 없다면 좀처럼 일어나지 않는 일입니다.

비절개법 모발이식이 통증도 적고 회복시간이 빠르다고 말하는 의사들이 많습니다.
또 반대로 비절개법이 절개법에 대해 효과가 좋지 않은 수술방법이라고 이야기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두가지 모두 근거가 있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임상적인 경험으로는 두 가지 방법 모두 통증과 회복 그리고 예상 가능한 부작용에서 큰 차이가 없습니다. 

절개법과 비절개법에서 환자가 알아야 할 것은 비절개법이 글자 그대로 절개가 없는 수술은 아니라는 것과 두가지 수술법은 흉터의 모양과 크기가 다를 뿐 모두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수술 후 경과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김진오|
성형외과 전문의, 美모발이식 전문의
소속 : NHI뉴헤어 모발이식 센터 원장
학력 : 연세대학교, 동대학원 의학석사
이력 : 美國 NHI 뉴헤어의원 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모발이식 후 탈모 진행

모발이식 후 탈모가 진행 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 궁금합니다.그리고 프로페시아를 중단하면 다시 원상 복귀가 된다고 들었는데...중단 해도 큰 변화가 없었다는 사람들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도 있을 수 있나요?프로페시아를 중단하면 무조건 100% 다시 원상복귀가 되는 건가요?

모발이식 후 탈모가 진행될 가능성은 있습니다.
모발이식은 현재 비어있는 부분을 채워주는 것일뿐 예방을 위한 수술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탈모유전자를 가진 남성의 경우 지속적으로 탈모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데
탈모속도가 빠른 20대에는 그래서 심한 상태가 아닌 경우 좀 더 지켜본 뒤에 진행속도가 완화되는 30대 정도에 수술을 하도록 권하기도 합니다.

전에 모발이식의 시기에 대해 블로그에 쓴 글이 있습니다. 읽어보시면 참고가 되실 것입니다.
모발이식 수술을 한 후에 탈모가 추가로 진행되면 어찌해야 하나요?
http://www.baldingblog.co.kr/233

프로페시아를 중단할 경우 대부분 "따라잡기 탈모(catch-up loss)"가 일어나지만, 모든 사람에게서 무조건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의학에서 100%라고 장담할 수 있는 부분은 많지 않기 때문에 "따라잡기 탈모"가 발생할지 여부를 확인하려면 약을 끊어보는 수 밖에 방법이 없습니다. 하지만 실험적으로 끊어보기에는 회복이 불가능 하다는 문제가 있으므로 위험부담이 큽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지속적으로 약을 복용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김진오|
성형외과 전문의, 美모발이식 전문의
소속 : NHI뉴헤어 모발이식 센터 원장
학력 : 연세대학교, 동대학원 의학석사
이력 : 美國 NHI 뉴헤어의원 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아보다트와 프로페시아의 비교

 


탈모를 유발하는 DHT를 차단하는 환원효소가 두가지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1형과 2형이 있는데 프로페시아는 이중에서 2형 환원효소만을 차단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2형까지 모두 차단하는 아보다트를 먹으면 모낭 이외에도 영향을 미쳐서
다른 부작용의 우려가 커지는 것일까요?
환원효소 1형만을 차단하는 프로페시아에 비해 1형과 2형 환원효소를 모두 차단하는 아보다트가 이론적으로는 더 큰 효과를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프로페시아를 6개월에서 1년 가량 복용 했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효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에만 아보다트를 처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직까지 아보다트에 대한 장기정긴 연구 결과가 없기 때문인데요 이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문제입니다.
처음부터 아보다트를 시도해 보는 것보다는 프로페시아를 먼저 복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참고삼아 말씀드리자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은 (Dihydrotestosterone; DHT)은 테스토스테론 (testosterone)이 대사를 거쳐 생성되는 물질입니다. 이 과정에 작용하는 환원효소가 5-알파 환원효소(5-alpha reductase)인데 이 과정은 우리몸의 정상적인 활동입니다. 다만 최종적으로 생성된 DHT에 의해 모낭이 공격을 받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아직까지는 5-알파 환원효소(5-alpha reductase)를 억제 해서 DHT의 생성을 억제하는 것이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고 프로페시아와 아보다트가 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두가지 약물 모두 복용을 위해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김진오| 성형외과 전문의, 美모발이식 전문의
소속 : NHI뉴헤어 모발이식 센터 원장
학력 : 연세대학교, 동대학원 의학석사
이력 : 美國 NHI 뉴헤어의원 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