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피 흉터, 무바늘 레이저 두피문신(SMP)+ 바늘 문신 병합법

현재 본원의 대부분의 시술은 무바늘 장비를 이용해 시술을 하고 있지만, 두피의 흉터 부분에 시술 시에는 기존의 바늘 문신 장비를 같이 혼용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무바늘 장비는 최소한의 통증으로 빠르고, 균일하게 점을 찍을 수 있어 환자분들도 그렇지만 시술자 입장에서도 굉장히 유용한 장비인데요, 색소가 분사되는 팁의 끝 부분이 피부와 평평하게 완전히 밀착되지 않으면 색소가 잘 들어가지 않을 수 있다는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균일한 일반 피부(좌)의 시술에는 무바늘 두피문신이 좋지만, 두피흉터처럼 균일하지 않은 피부(우)에는 밀착이 어렵습니다

 

흉터를 확대경이나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면 표면이 균일하지 않고 울퉁불퉁한데, 그런 부위는 바늘 장비를 병행해 시술하는 것이 더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흉터 부위 SMP를 할 때 실제로 흉터 부위만 시술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 일반 조직 부위도  어느 정도 포함하여 시술해야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흉터를 확인하고, 표면이 미세하게 고르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은 바늘로 시술하고, 편평한 주변부위 시술과 그라데이션은 무바늘로 시술을 진행하면 가장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두피 흉터에서 SMP(두피문신) 시술: 무바늘+바늘 장비 병합법

-뉴헤어 대머리블로그-

 

헤어라인교정 모발이식 때 고려해야 할 사항들

2021년 대한성형외과학회 추계연수강좌

지난 2021년 5월 23일 대한성형외과학회 추계연수강좌 강의가 있었습니다. 에이든 바이 베스트웨스턴 청담 호텔에서 열렸고, 발표자는 현장에 참석하고 청중에는 온라인으로 수강하는 하이브리드 형태 학회로 진행되었습니다. 

헤어라인교정 모발이식 때 고려해야 할 사항에 대해서 말씀드렸는데, 의사 선생님들뿐 아니라 수술을 받으시는 환자고객님들도 아시면 좋을 내용이라 블로그에 정리하는 글을 썼습니다. 참고하시면 좋겠어요. 

헤어라인 교정술은 이마가 넓거나 M자 형태의 각진 이마선을 가진 여성들에게 적당한 크기의 동그랗고 아름다운 이마를 만들어주기 위한 수술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런 수준을 벗어나 전체적인 얼굴의 균형을 맞추고 윤곽을 다듬어 아름다운 외모를 만들어 줄 뿐만 아니라, 나이가 들면서 점점 후퇴하고 희미해지는 헤어라인을 또렷하게 당겨줌으로써 보다 젊어 보이는 효과 또한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헤어라인은 얼굴 상부 1/2의 윤곽을 이루고 있지만, 헤어스타일에 따라 머리카락으로 가릴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안면 중하부의 윤곽에 비해서 그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간과되었던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얼굴 상부의 윤곽, 즉 헤어라인이 아름답지 않을 때 특정 헤어스타일만을 고수해야 할 뿐만 아니라 바람이 불거나 물놀이를 하는 등 헤어스타일을 완벽하게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환자들이 많은 불편을 느낄 수밖에 없었습니다. 헤어라인 교정은 이를 해결해 줌으로써 많은 환자들에게 보다 자유롭고 자신감 있는 헤어스타일을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보다 아름다운 외모를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더 잘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을 가능하게 하는 것뿐 아니라 기존의 헤어스타일에서도 더 균형 있고 짜임새 있는 얼굴을 만들어 준다는 데 그 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헤어라인을 노출하지 않는 헤어스타일에서도 부족했던 부분에 채워진 모발의 풍성함이 만들어내는 실루엣은 수술 전과는 상당한 차이를 만듭니다.

앞머리 갈라짐 개선(머리숱 증가)을 통한 실루엣 변화 참고 사진 링크: https://baldingblog.co.kr/3098

 

헤어라인교정 모발이식 후 앞머리 갈라짐 개선 정도(전후 사진)

머리를 내렸을 때 머리카락이 갈라지고 숱이 없으면 피곤해 보이고, 정리되지 않은 인상을 많이 줍니다. 이마가 넓거나 탈모가 있을 때 이런 증상이 많이 나타나죠. 남자 모발이식에서 모발이식

baldingblog.co.kr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여성의 헤어라인은 조금씩 후퇴하게 됩니다. 어려서 가지고 있던 잔머리카락은 20대를 지나면서 점차 줄어들고, 라인 쪽에 있던 기존의 모발들이 가늘어지면서 헤어라인은 점차 희미해지고 전반적으로 이마가 넓어집니다. 30대 이상의 여성들에게 있어 헤어라인 교정은 헤어라인을 다시 또렷하게 당겨주는 효과로 인하여 보다 젊게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40대 이상의 헤어라인교정 모발이식이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

헤어라인교정 모발이식 수술을 하는 데 있어 주의하여야 할 사항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헤어라인의 높이는 가운데 얼굴(미간-코끝)에 맞추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가운데 얼굴의 길이가 길 경우 보통 6.0-7.0cm에서 폭을 결정한다. (참고글: https://baldingblog.co.kr/2981

 

2.     각진 이마선보다는 둥근 이마선을 만든다.

3.     Temporal peak line은 예민한 곳이므로 주의한다.  (참고글: https://baldingblog.co.kr/1448 )

 

헤어라인 디자인은 헤어라인 교정 결과에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 헤어라인 디자인은 헤어라인 교정 결과에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헤어라인은 사람의 인상을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헤어라인이 예쁘지 않으면 머리를 올리기가 쉽지 않죠. 하

baldingblog.co.kr

 

4.     구레나룻의 두께와 길이를 과도하게 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구레나룻 모발이식 2례 (전후 1년차)

5.     헤어라인의 불규칙성과 모발 밀도의밀도의 랜덤 패턴을 이해한다. (참고글: https://baldingblog.co.kr/2812)

 

헤어라인 교정 모발이식 때 지그재그 불규칙 디자인을 해야하는 이유

헤어라인 교정 모발이식을 할 때 헤어라인의 디자인에 불규칙을 많이 넣어서 디자인을 하게 됩니다. 실제 헤어라인이 불규칙적으로 있기 때문에 불규칙을 많이 넣을수록 자연스럽습니다. 위

baldingblog.co.kr

 

6.     헤어라인의 방향의 비대칭의 정도를 미리 인지한다. (참고글: https://baldingblog.co.kr/2969 )

 

헤어라인교정 시 머리카락 방향

헤어라인 교정 모발이식 수술을 하다 보면 고객분들의 헤어라인이 무척 다양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머리선의 모양은 보이는 대로 쉽게 이해할 수 있지만, 진료할 때 보면 머리카락 방향에 대

baldingblog.co.kr

 

7.     이식모의 방향을 잘 맞추어야 한다. 기존의 머리카락이나, 머리카락이 없는 곳은 솜털(잔머리카락)의 방향을 잘 관찰하고 이식한다.

8.     여성에서 '소가 핥은 머리'(whorl이나 lick)이 흔한데, 무시하고 이식할지, 아니면 방향을 맞추어서 이식할지 사전에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좋다.

머리카락 방향이 아래가 아닌 위로 향하는 일명 '소가 핥은 머리'

-뉴헤어 대머리블로그-

 

 

바르는 피나스테리드와 엘-크라넬, 어느 쪽이 더 효과적일까?

프로페시아나 아보다트 같은 탈모약이 나온지 수 년이 지났지만 아직 많은 분들이 약을 복용하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부작용을 실제로 겪는 분들도 있고 혹시 내가 부작용이 있는 체질이면 어떡하나 하는 막연한 걱정으로 복용을 시작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데 만일 탈모약이 전신이 아니라 두피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게 하는 방법이 있다면 이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 때문에 많은 제약사들이 먹는 약 대신 바르는 약을 개발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아직 FDA의 승인을 받은 제품은 없고 현재 캐나다에서 일부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효과가 꽤 괜찮고 실제로 성 기능 관련된 부작용의 빈도가 아주 낮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만 아직 사용자가 적고  대규모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조금 걸러서 들을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연구는 바르는 피나스테리드와 엘-크라넬의 여성형 탈모 치료 효과를 비교한 것입니다. 엘-크라넬은 피나스테리드처럼 DHT의 생성을 차단하는 기전을 갖고 있으나 치료 효과가 부족한 감이 있어 자주 사용하지는 않는 약품입니다. 미녹시딜과 비슷하거나 약간 못한 수준이며 경구 탈모약에 비해서는 효과가 많이 부족한 편인데, 이런 차이는 바르는 피나스테리드와 비교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7190559/

엘-크라넬(EST)와 바르는 피나스테리드(FIN)를 6개월, 12개월간 사용한 후 개선 정도를 비교한 표입니다. 증상이 개선되지 않은 사람은 0, 많이 개선된 사람은 3에 해당합니다. 좌측의 엘-크라넬에 비해 우측의 피나스테리드 쪽이 3점에 해당하는 대상자가 훨씬 많습니다. 증상 호전도 빠르고 그 정도도 큽니다. 

이런 연구를 보면 바르는 피나스테리드의 미래가 그저 밝아보입니다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이 부분은 기대를 조금 낮추시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당분간 한국은 고사하고 미국의 규제 당국의 허가를 얻을 가능성이 거의 없어보입니다. 그래서 정상적인 경로로 약을 구매하기 매우 어려울 것입니다. 또한 바르는 피나스테리드를 쓰더라도 전신 흡수량이 조금은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 경우 피나스테리드에 민감한 분들은 여전히 성 기능 부작용을 겪을 수 있고 가임기 여성분들은 기형아 출산 리스크를 피할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저를 포함하여 많은 분들이 기대하는 제품인만큼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릴만한 소식이나 자료가 나올 때마다 블로그와 유튜브를 통해 빠르게 공유해드리겠습니다. 

-뉴헤어 대머리블로그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