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페시아를 복용중입니다. 이것 외에 모발을 좀 더 굵게 할 방법이 없을까요?








 


Q.
프로페시아 복용한지 10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극적인 효과는 없지만 많이 호전되고 있는 것 같아요 이 외에 추가적으로 정수리 모발을 두껍게 할 방법이 없을까요? 미녹시딜 5% 사용을 해야 할까요? 아니면 그냥 프로페시아만 복용을 할까요? 아직 모발이식을 할 계획은 없습니다.




 


A.
미녹시딜의 사용이 꺼려진다면, 일시적인 효과긴 하지만 흑채와 같은 제품을 사용해 보면 어떨까요? 
하지만 과학적으로 효과를 입증 받은 제품인 미녹시딜을 사용 하는 것이 바람직하긴 합니다.
저희 병원에 내원하는 모든 남성 탈모 환자들에게 탈모 진행 속도를 늦추기 위해 프로페시아와 함께 미녹시딜을 함께 사용하도록 처방하고 있습니다. 미녹시딜을 아직 사용해본적이 없다면 꼭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비절개로 모발이식을 하면 절개법으로 하는 것보다 이식할 수 있는 모발수가 적나요?






 


Q.
비절개로 모발이식을 하면 모발 채취로 인해 생기는 흉터가 붉은 점처럼 뒤통수에 남는다고 하던데요, 그렇게 되면 절개법 모발이식보다도 안 좋은 것 아닌가요? 절개법으로 하면 그냥 가는 선만 남는다고 들었거든요. 그리고 걱정인것은 절개법 모발이식을 하는 것 보다 이식이 가능한 모발의 숫자가 적어지나요? 절개법보다 비절개로 하면 반절 정도 숫자밖에 이식이 안된다고 하는 사람도 있어서요


 

 



A.
모발이식을 하기 전엔 공여부의 모발의 상태를 측정합니다. 이 결과를 보고 모발밀도가 평균 혹은 그 이하인 경우 3,000모낭을 비절개로 채취하면 희거나 붉은 작은 점이 눈에 보이게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모발밀도가 평균보다 높은 사람들은 잘 안보이겠죠. 밀도가 낮으면 1,000모낭만 채취해도 흉터가 보일 확률이 있습니다. 

수술을 하다보면 사람마다 체질적인 특성이 달라 비절개로 한분인데도 흉터가 잘보이고, 절개로 했는데도 흉터가 거의 없는 경우들이 생깁니다. 수술 전에 본인의 상태를 파악하고 의사와 충분히 상담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절개 모발이식(FUE)를 원하는 분들 중 절개와 비절개의 차이를 상세히 듣게 된 후 절개법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식 가능한 양은 아무래도 절개법이 비절개법보다는 많습니다. FUE를 시행하는 의사들 중 "영구적으로 탈모가 일어나지 않는 안전영역"(좌측그림)을 넘어서 채취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이 모낭들은 이식된 이후에 추가 탈모를 일으킬 수 있죠. 무리하게 많은 양을 비절개로 계획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동양인은 평균적으로10,000~16,000모 정도의 이식 가능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숫자 중 비절개모발이식을 통해 채취가 가능한 양은 약 1/3정도입니다. 3,300에서 3,500정도겠죠 이 범위를 넘어가서 채취를 했다면 "영구적으로 탈모가 일어나지 않는 모낭"이외의 것들이 섞여있을 것입니다. 제가 말씀 드린 숫자도 절대적인 것은 아니고 동양인의 평균입니다. 본인의 모발 밀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계획해야 좋은 수술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한국인 모발이식엔 '슬릿(SLIT)방식'…. 뛰어난 효과 입증돼 (Hot Issue)



 


2011/03/18

한국인 모발이식엔 '슬릿(SLIT)방식'…. 뛰어난 효과 입증돼 (Hot Issue)

최근 국내의 모발이식 학계의 활동이 활발해 지면서 국제 모발이식 학회내의 한국모발이식 술기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예전부터 손기술이 뛰어나다는 것을 다른 과학분야에서도 널리 평가 받고 있었던 만큼, 장비의존도가 낮은 모발이식에서의 재평가는 어찌 보면 예견된 일이었던 것 같다.

1990년대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시작한 슬릿(SLIT)방식 모발이식은 美國 NHI뉴헤어의 William R.Rassman에 의해 발전된 '모낭단위 모발이식'을 위한 최적화된 수술기법으로 국내에 소개된지도 오래 되었다. 본격적으로 국내에 도입되기 시작한 것은 2009년 美國NHI 뉴헤어에서 김진오 성형외과전문의를 대표로 한 한국 분원을 설립하면서부터다. 김원장은 약 1년간 미국 본원에서 핵심기술을 이전 받아, NHI의 주요 수술기법들을 국내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NHI 뉴헤어 모발이식센터의 김진오 원장은 “서양인에 비해 피부색과 모발의 색상대비가 심한 인종적 특성으로 인해 동양인은 높은 밀도로 모발을 이식하거나 정교한 이식방향 조절을 통해 동일 이식량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어야 한다.”고 한다.

즉, 밝은 두피의 색을 최대한 많이 가리고 풍성해 보이려면 고밀도이식과 더불어 방향성을 잘 살린 수술기법이 필요하다는 것인데, 슬릿(SLIT)방식의 모발이식이 식모기를 통한 이식보다 훨씬 적합하다는 것이다.

국내 모발이식 환자에게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는 것이 입증되면서 미국NHI 본원에서의 관심도가 높아져 2010년에 이어 2011년에도 한국을 방문해 임상 결과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하고, 결과를 함께 정리해 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김진오 원장은 이미 슬릿(SLIT)방식의 우수성에 대해 대한성형외과학회를 통해 발표한 바 있으며 2011년도에도 동일한 주제를 추가된 임상결과로 보완 해 발표 할 예정이라고 한다. 슬릿(SLIT)방식의 모발이식은 국내에서 대부분의 병원이 적용하고 있는 식모기를 통한 모발이식에 비해 월등히 뛰어난 효과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혀 자리를 못 잡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먼저 슬릿(SLIT)방식은 의사뿐 아니라 고도로 훈련된 수술팀을 요구한다. 하지만 모발이식만을 위해 그것도 슬릿방식만을 위해 간호사를 교육까지 시켜가며 병원을 운영 할 수 있는 병원은 그리 많지 않다. 언제 이직할지 모르는 인력에게 별도의 비용과 기간을 들여 교육하기란 '전문병원'의 입장에서는 쉬운일이 아니다. 또한 식모기를 통한 모발이식에 비해 슬릿방식은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수술시간 단축을 위해 한번의 수술에 많은 인원의 수술팀을 필요로 해 인건비 부담도 그만큼 커진다.

NHI뉴헤어 모발이식 센터는 슬릿(SLIT)방식 이식과 현미경 모낭분리를 위해 개원 초기에 간호인력 전원을 미국 본원에 파견해 약 4주간의 교육훈련을 진행했다. 어찌 보면 무모한 투자였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결과는 미국 본원의 교육을 통해 전문 수술팀의 위상을 직접 느낀 간호사들이 김원장과 함께 긍정적인 파트너쉽을 형성하며 좋은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고 한다.

김진오 원장은 "수년간의 국제 모발이식 학회를 통해 슬릿(SLIT)방식의 우수성은 알려져 왔고 논문들을 통해 입증되어 왔다."며 "최근 한국의 모발이식 기술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국내에서도 슬릿(SLIT)방식의 우수성에 대해 투자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전환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와 함께 한국의 NHI뉴헤어 모발이식센터는 미국NHI 뉴헤어 본원과 함께 한국인에 대한 슬릿(SLIT) 방식의 이로움에 대해 체계적으로 정리해 국제 모발이식학회에도 보고 할 계획이다.

슬릿방식(Slit Method)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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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릿방식(Slit Method)
식모기와는 달리 이식한 곳에 모낭이 들어갈 자리를 미세한 바늘로 구멍을 만든 뒤, 모낭을 하나씩 이식하는 방법 세계적으로는 미국과, 캐나다 유럽에서 주로 활용하는 방법이다. 이에 비해 한국과 중국은 식모기를 이용한 모발이식이 주류를 이룬다.

김윤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