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 실패 요인 3가지

인터넷을 보면 모발이식이 실패하는 경우를 여럿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일이 왜 생길까요? 모발이식이 실패하는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일부는 수술을 하는 의사와 관련이 있고, 일부는 환자와 관련된 요인이 있습니다. 모발이식이 실패하는 3가지 요인을 알아보겠습니다. 


1. 모발이식 수술 중의 모낭 손상

모발을 만드는 모낭은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여서 다루어야 하는 구조물입니다. 모낭은 수술 동안 마르지 않도록 촉촉하게 유지되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의사가 모낭을 추출하거나 이식할 때 모낭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모발이식을 시행하는 병원과 의사가 경험이 없고 기술이 없으면 모낭 손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래서 유능하고 숙련된 의사를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궁극적으로 좋은 모발이식 의사를 선택하는 것은 전반적인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2. 수술 후 합병증

모낭의 손상을 줄 수 있는 것은 의사나 모낭을 다루는 간호사들만이 아닙니다. 수술을 받는 환자들 역시 책임이 있습니다. 모발이식 수술 후 7-10일 간 이식모가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수술 직후는 모낭이 쉽게 빠질 수 있는데 10일 이내 모낭이 빠지면 다시 나지 않습니다. 10일 이전에 이식 부위를 긁거나 부딪혀서 모낭이 빠질 수 있는 가능성을 줄여야 합니다. 수술 직후 꼭 맞는 모자나 비니를 착용하기도 하는데, 진물과 함께 모낭이 모자에 영겨붙으면 모자를 벗을 때 모낭이 뽑힐 수 있으므로 이식 부위를 어떤 것이 닿을 때 섬세하게 주의를 기울이셔야 합니다. 

감염과 특정 약물 등에 대한 부작용도 이식모의 생착률을 저해시킵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은 매우 드물고, 발생 시에도 조기에 약으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3. X요인(factor X)

의사가 최고의 기술로 최선을 다해서 수술을 하고, 수술 후 환자가 관리를 적절하게 잘했는데도 불구하고 생착률이 높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의사나 환자로 인한 것이 아닌 불분명한 요인들이 있습니다. 환자의 체질, 성장 특성이 저성장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만성 염증 성향이 있는 환자는 과신생혈관증식(hypervascularization) 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식 모능의 생착을 저해하는 이런 예측할 수 없는 불분명한 요인들을 통칭해서 X요인(factor X)라고 부릅니다. 이러한 이유로 실력있는 의사에게 수술을 받고, 잘 관리를 하더라도 예기치 못한 결과가 생길 수 있어 모발이식 결과에 대한 100% 보장이 어려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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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오 jinokim@iNEWHAIR.com | NHI뉴헤어 대표원장 | 성형외과전문의 | 미국 모발이식 전문의(ABHRS)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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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의 머리카락 상태

도널드 트럼프는 1990년대 초반에 두피 축소술을 받았습니다. 두피 축소술은 탈모 부위를 절제하고 봉합하는 수술입니다. 그리고 수차례 모발이식을 받아 뒷머리 공여부 머리카락이 거의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 링크의 영상을 보시면 잘 보입니다. 

뒷머리의 머리카락이 거의 없어보이는데, 머리를 은색으로 염색하는 것도 과거 덩어리(plug) 모발이식(최근에는 모낭단위 모발이식을 합니다)의 부자연스러움을 가리기 위한 것 같습니다. 머리색이 진할수록 머리카락 하나하나가 뚜렷히 보이므로 부자연스러운 이식이 티가 나고, 피부톤과 비슷하거나 흐린 색일수록 덜 티가 납니다. 

트럼프가 수술을 받을 당시에는 최근에 시행되는 모발이식을 하는 의사가 거의 없었습니다. 트럼프는 스프레이로 머리카락을 고정해서 두피에 붙여두는데 영상에서는 예상보다 바람이 강하게 불었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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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오 jinokim@iNEWHAIR.com | NHI뉴헤어 대표원장 | 성형외과전문의 | 미국 모발이식 전문의(ABHRS)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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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페시아를 장기 복용 시 체감 효과의 변화는?


프로페시아(피나스테라이드 1mg)를 장기로 복용하면 위와 같은 그래프에서 파란 색과 같은 변화를 보입니다. (그래프의 y축은 머리카락의 숫자, x축은 시간의 변화입니다.) 그래프를 보면 1-2년째가 제일 머리카락 숫자가 가장 증가하는 시점입니다. 그 이후로는 조금씩 효과가 감소합니다. 그러나 효과가 감소한다고 해서 효과가 없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프에서 보이는 회색선이 약을 복용하지 않은 유전성 탈모인 그룹의 머리카락 감소 수치입니다. 

5-10년이 지난 시점에서도 먹지 않은 시점보다는 훨씬 유지가 잘 됩니다. 최소한 탈모의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를 보이는 것입니다. 약 복용을 중단하면, 그 시점에서부터 파란색 선에서 회색선으로 빠른 속도로 회귀하기 때문에 탈모의 양이 급속히 증가합니다 이를 '따라잡기 탈모(catch-up hair loss)'라고 합니다. 

이 따라잡기 탈모' 때문에 생긴 오해가 '탈모약을 먹다가 중단하면 안먹은 사람보다도 더 많이 빠진다'입니다. 실제로는 먹다가 중단한 사람이 먹지 않은 사람보다 더 많이 빠지는 것은 아닙니다. 중단 후 빠른 시간에 탈모가 일어나므로 그런 식으로 느낀 분들이 만들어 낸 오해로 보입니다. 

결론은 가능하면 약 중단하지 마시고 꾸준히 오래 드시는 것이 탈모 진행을 억제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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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오 jinokim@iNEWHAIR.com | NHI뉴헤어 대표원장 | 성형외과전문의 | 미국 모발이식 전문의(ABHRS)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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