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치료제가 전립선암을 예방한다



탈모치료약으로 쓰이는 피나스테라이드(프로페시아, 프로스카 등) 성분이 전립선암을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샌안토니오의 크리스터스 산타 로사 병원의 톰슨 교수는 장기 대규모 시험을 통해 피나스테라이드 성분이 전립선암 사망 위험성을 25% 감소시킨다는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1993년부터 시작된 전립선암 예방 실험은 총 18,880명을 대상으로 피나스테라이드 5mg을 1일 1회 투여한 9,423명, 그리고 위약군 9,457명을 무작위로 선정하여 진행되었습니다. 이후에 전립선암이 진단되지 않은 실험자들은 전립선 조직 검사를 통해 전립선암 유무를 확인하였습니다. 


이번 연구에서도 55세 이상에서 피나스테라이드를 7년 이상 복용 시 전립선암 위험성을 25% 줄여준다는 전 연구 결과와 비슷한 결과가 나왔는데, 특히 복용을 시작하고 처음 7년반 동안은 전립선암 위험성을 눈에 띄게 줄어들었고, 복용 7년 반 이후부터는 위험성이 증가하지는 않는다는 통계를 보여줬습니다. 


실험에 사용된 약은 탈모치료용으로 사용하는 피나스테라이드 1mg이 아닌 전립성비대증 치료용으로 쓰는 5mg에 대한 연구이지만, 피나스테라이드에 대한 긍정적인 연구 결과로 생각됩니다. 

논문 원문: Using Medicare Claims to Examine Long-Term Prostate Cancer Risk of Finasteride in the Prostate Cancer prevention Tr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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