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치료에 관심많은 한국 남성, 왜 병원에 가지 않을까?



 

 

 

 

'남성탈모를 겪고있는 한국 남성들이 다른 나라에 비해 치료의지는 높지만 정작 가장 효과적인 의학치료에 대한 선호도는 낮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기사의 핵심 내용을 간추려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한국 탈모 남성은 평균 4.2회의 자가탈모치료를 시도한 후에 병원을 찾았으며 이는 조사 대상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치다. (가장 낮은 프랑스 대비 2배이상 높음)


실제로 제가 진료한 탈모환자들 중 많은 분들이  검은콩이나, 한약, 샴푸 혹은 기타 건강보조식품으로 치료 시도를 했다고 말씀하십니다. 미국이나 유럽과 같은 서방보다 우리나라가 '탈모환자'에 대한 인식이 안좋아서인지 치료엔 관심을 보이지만, 병원에 가는 것은 꺼리는 것 같습니다.  

탈모환자의 약 37%가 병원을 찾기 전 5회 이상 자가탈모치료를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한국의 탈모 남성들이 의학적치료보다는 검증되지 않은 자가 탈모 치료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제가 이 대머리 블로그를 통해서 여러차례 말씀을 드린 바 있지만, 탈모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과학적으로 입증 된 제품은 피나스테라이드(프로페시아), 미녹시딜(로게인)뿐입니다. 이 외에 보조적으로 식이 치료등을 병행 하는 것이 도움이 안된다고 할 수 없지만, 효과적인 약물치료 없이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이 두가지 약물은 모발이식 수술을 받은 후에도 꾸준한 사용으로 추가적인 탈모를 예방하게끔 권고하고 있습니다.

탈모가 심하게 진행된 경우에는 모발이식이 궁극적인 치료방법입니다. 하지만 모발이식을 받을 정도가 아닌 분들은 병원에 내원해서 상태를 파악하고 치료를 받는 일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막상 탈모 치료를 시작한 분들이 공통적으로 하시는 말씀이 "진작 시작할 걸..."이었습니다.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치료에 의존 해서 시간을 보내면 효과적인 치료를 받는 시기가 점점 늦어집니다. 남성의 유전적 탈모와 같은 경우는 '현상'보다는 '진행의 추이'가 더욱 중요한 질환이므로 자가탈모 치료보다는 본인의 단계를 정확히 알고 그에 따른 치료를 받는것이 꼭 필요합니다.









[똑똑한 대머리] 8장 [ 탈모치료를 위한 마스터 플랜②-Your Master Plan for Future Hair Loss]_탈모환자를 위한 NHI의 지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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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ributing Editor:
Dr. Jino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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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ior Editor:
William R. Rassman,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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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ributing Editor:
Jae P. Pak,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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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ributing Writer:
Dr. Bessam Far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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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韓國NHI 뉴헤어의 김진오입니다.
[똑똑한 대머리]탈모환자들이 스스로 본인의 증상에 대해서 공부하고 연구할 수 있는 가이드가 되어줄 것입니다.  미국의 많은 탈모 환자들이 이 책을 통해 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탈모 환자들에게 좋은 정보와 치료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이 책을 여러분들에게 보내드립니다.


탈모환자들을 위한 지침서 [똑똑한 대머리]

8
[ Your Master Plan for Future Hair Loss
- 탈모치료를 위한 기본계획②]
New Hair Institute



 
| 자연스러운 모발이식을 위한 핵심사항 : 
  
헤어라인 복원과 외관상 풍만하게 보이게 하는 것은 단순히 이식되는 머리카락이나 모낭 수에 의해 결정
  되는 것이 아닙니다.


헤어라인 교정과 정수리 부분을 풍성하게 보이게 하는 것은 단순히 이식되는 모발수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모발이식수술은 단지 외과적 수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미용적으로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기 위한 과정입니다. 즉 ‘비어있는 곳을 채우는’ 1차원적인 목적이 아닌 ‘아름다움을 완성’하는데 있기 때문에 모발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모발이식 수술의 결과가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는
뒷머리에 숱이 많고, 모발에 윤기가 있고, 두꺼운 모발을 가진, 약간의 곱슬머리인 사람입니다.
이러한 요인을 가진 사람은 수술후 좀 더 풍만한 모습을 연출할 수 있으며, 적은 수의 모낭단위로 탈모부위를 복원할 수 있습니다.
 
모발이식을 위한 기본계획을 세울 때 단순히 "이식모의 숫자"로 한정 시키려는 경향이 있지만, 이것은 적절치 않습니다. 많은 환자들이 병원에 와서 모발을 얼마나 심을 것인지 "이식수"에 대해서 질문을 많이 합니다.
모발이식의 목적이 단지 모발을 심어서 자라나기만 하면 되는데 있다면, 이식될 숫자가 가장 중요하겠죠. 하지만 이식된 모발이 제대로 자라나기 시작하면서 부터는 이식된 숫자보다는 얼마나 모낭이 효율적으로 사용되었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만약에 의사가 채취한 모낭을 한개도 낭비하지 않고 그대로 탈모된 부위에 일정하게 이식했다고 한다면, 결과적으로 풍성해 보일 수는 있겠지만 마치 인형의 머리처럼 어색하고 인위적으로 보이게 될 것입니다. 이식될 부위와 방향에 대한 고려로 집중과 분산이 이루어 지지 않으면 평소모습에서의 어색함은 물론이고, 머리가 땀에 젖었을 때나 바람이 불었을 때 인위적인 느낌이 확실히 들게 됩니다.

모발이식을 계획 할 때는 환자가 원하는 헤어스타일과 두상을 고려한 디자인이 반드시 필요하고, 정면에서 보이는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헤어라인과 앞 이마 쪽으로 모발을 집중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수리 쪽에 촘촘하게 이식하기 위해 모발을 낭비한다면 결국 전체적으로 인형의 머리와 같은 모습이 연출 될 것입니다.

이마 앞쪽부위와 가르마 부분에 중점적으로 심고, 정수리 부분은 머리를 뒤쪽으로 또는 옆쪽으로 빗어 넘길 경우 이식머리가 좀더 풍성하고 두껍게 보이는 레이어 효과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비교적 빈도를 낮게 이식할 수 있습니다. 레이어링(Layering)기법은 모발이식 수술과정의 미적측면에서 아주 중요한 요소이고, 탈모패턴이 진행됨에 따라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수술을 결심하기 전에 해당 의사가 나에게 채취할 수 있는 모낭이 몇개인지를 확인한 후 그 모낭들이 탈모부위에 어떻게 분포되어 이식될 것인지에 대해서도 확실하게 점검을 해봐야 합니다. 모발이식의 최종 목표는 몇개의 모발이 심어져서 나는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탈모부위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가릴 수 있는지까지 생각해야 하는 것이니까요

의사와 환자는 평생 동안 미용적으로 환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개별적인 모발이식 기본계획을 구상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모발이식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는데 있어 중요한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 현재의 탈모패턴
⊙ 탈모진행 정도 예측
⊙ 모발의 밀도
⊙ 머리칼과 피부색
⊙ 개별 머리카락의 굵기
⊙ 머리의 특징; 직모, 곱슬머리, 뻣뻣함 등
⊙ 두피의 탄력성
  
| 현실적인 기대치를 설정하라
 
환자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치유력 및 모발의 성장유형은 수술후의 모든 과정에 있어 지배적으로 결과를 좌우합니다. 그러므로 수술을 받는 환자의 머리카락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든 탈모 환자들은 서로다른 목표, 서로다른 이식량, 서로다른 분포도를 가지고 접근해야 합니다. 따라서 환자들은 자신에게 모발이식 수술을 집도할 담당의사와 함께 현실적인 기대치를 설정하고 환자자신이 그 과정에 대한 평가를 해야합니다.

통나무집을 짓는 목수는 집을 설계할 때 반드시 소요될 목재의 양에 대해 생각을 합니다.의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잘 계획된 모발이식수술을 위해서는 공여부 모발의 양을 과학적으로 측정해야 합니다.

정상인의 두피에는 약 60,000-200,000개 사이의 머리카락이 존재합니다. 두피 1인치당의 머리카락의 수는 전체 머리카락의 평균밀도를 반영합니다. 자신의 모발 밀도가 어느정도 되느냐에 따라 이식할 수 있는 머리카락의 수는 정해질 것입니다.

공여부의 모발 밀도를 정확히 점검하지 않거 계획을 한다면 비현실적인 기대치를 가지게 될 수 있습니다. 뒷머리 부분의 공급정도를 정확히 측정함으로써 환자와 의사간에 합의된 기대치가 빗나갈 가능성을 최소화 해야 합니다.
 
| 헤어라인 부분의 디자인

 

대부분의 환자들에게 헤어라인 부분의 디자인을 결정하는 것이 수술에 있어 가장 중요합니다. 헤어라인은 전체적인 얼굴의 윤곽을 결정하는 요소기 때문에 본인에게 잘 어울릴 수 있도록 균형있게 디자인 되어야 합니다.
헤어라인을 과도하게 낮게 잡아 마치 10대 청소년의 이마처럼 보여서는 안됩니다. 그렇다고 재수술을 의도해 헤어라인을 너무 높게 잡는것도 피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수술을 받고나서도 별반 달라진게 없는 모습이 될테니까요

만일 공여부에서 머리카락이 너무 적게 제공 되었을 경우라면, 헤어라인 부위에 최적의 이식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헤어라인은 여러분의 얼굴모양을 결정 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적당히 타협해서는 결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을 것입니다. 헤어라인에 이식모를 아끼고 정수리 부위에 많은양을 이식하게 되면 이마를 넓어보이게 하고, 정상적인 얼굴 비율이 왜곡되어 환자의 탈모상황을 더욱 드러내는 효과만 얻을 뿐입니다.
 

공여부 머리를 절약하기 위하여 헤어라인을 너무 높게 설정하는 것은 단지 앞이마 부위를 더 넓게 보이게 하고 또한 정상적인 얼굴비율을 왜곡시 환자의 탈모정도를 더 강화시킬 뿐입니다. 만에 하나 오래된 수술방법으로 모발을 정수리부분부터 이식해 나온다면 헤어라인으로 올 수록 모발은 모자라게 될것이고 설령 부족하지 않는다 해도 깔끔한 헤어라인이 완성되긴 어렵습니다. 지저분한 헤어라인은 수술이 끝난 뒤에도 개선되지 않고 평생 본인의 얼굴 윤곽에 남아 있을 것입니다.
 
공여부에서 이식이 가능한 모발의 양이 결정되었다면, 헤어라인을 중점으로 이식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최선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 정수리 부분의 이식계획

공여부에서 채취할 수 있는 모발의 숫자가 모자라다면 정수리 부분은 첫번째 수술의 목표에서 제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수리 부분은 헤어라인과 이마앞쪽에 충분히 이식 한 후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수리에 비해 헤어라인과 앞이마쪽이 훨씬 중요한 미적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첫번째 수술에서 정수리 부분에 너무 큰 욕심을 내면 미용적으로 균형잡힌 모발이식은 영원히 어렵게 되거나, 정수리에 이식된 만큼 제한 받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30~40대초반의 탈모환자들 중 더 이상 심각하게 탈모가 진행되지 않거나 공여부의 밀도가 높고 두피의 탄력이 좋은 경우는 예외일 수 있습니다. 이런 환자들은 첫번째 시술에서 정수리 부분을 이식해 탈모를 복원해도 좋습니다. 왜냐하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공여부의 밀도가 낮아지겠지만, 젊은시기에는 밀도와 탄력이 좋으니 충분한 모발을 공급받을 수 있기때문이다.

 
| 2차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아직 한번도 모발이식을 하지 않은 두피는 여러가지 잇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식될 피부의 조직의 혈행과 섬유연결조직이 좋아 좀 더 안전하고 쉽게 촘촘히 이식할 수 있습니다. 물론 공여부도 상처조직이 없고 두피조직의 유동성이 좋기 때문에 채취에도 용이합니다. 이런 이유로 가급적 1차수술에서 최대한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과 같이 피부색과 머리카락의 색상 대비가 심한 민족은 2차수술을 받아야 할 확률이 서양인에 비해 높습니다. 만일 머리카락이 가늘고 직모라면 그 확률은 더욱 높아질 수 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 사람의 피부색 문제로 누구나에게 2차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머리카락도 가늘고 공여부 두피의 탄력도 떨어지는 사람이나 이식부위가 매우 넓은 경우에도 2차수술은 필요합니다. 간혹 앞머리는 빠지지 않은 채 정수리와 이마쪽만 탈모가 일어날 경우가 있는데, 이 때 정수리와 이마에 모발이식을 했다면, 추가적으로 탈모가 일어나는 헤어라인쪽에 2차 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앞머리는 영원히 빠지지 않는 것이 아니라 탈모가 늦게 진행되고 있을 뿐이니까요
 
| 2차 수술의 목적
 
2차 수술의 가장 큰 목적은 좀 더 풍성하게 보이고자 함입니다. 1차수술에서 촘촘하게 이식했다 하더라도 2차 수술을 통해 첫번째로 이식된 모발과 모발사이로 추가적인 이식은 가능합니다.

2차 수술의 또 다른 목적은 추가탈모 진행에 따른 대처입니다. 수술 후 탈모가 진행된 부위에 이식도 하고 동시에 1차 수술부위의 밀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헤어라인을 좀 더 정교하게 만들기 위함입니다. 하지만 1차 시술에서 헤어라인의 디자인이 문제없이 되었다면 추가적인 헤어라인 교정은 필요 없겠죠 환자가 원하는 경우 좀 더 세밀한 조정을 하기도 하는데, 헤어라인의 모서리를 좀 더 부드럽게 다듬는 경우, 관자놀이의 peak 부분을 다듬는 경우등이 있습니다.

2차 시술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점은 정수리 부분을 복원할 것인지 말 것 인지입니다. 정수리 부분의 이식을 결정 할 경우, 이는 공여부 머리공급에 상당한 부담을 주게 됩니다. 탈모가 상당히 진행된 환자들 중 많은 경우는 정수리 부분의 이식은 그다지 현실적이 못 된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대부분 나이든 탈모 환자들에게서 이런 생각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하지만 여전히 상당수의 젊은 탈모환자들은 정수리 탈모로 인하여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만일 정수리 부분에 이식할 모발양이 충분치 않은 경우에는 정수리 중앙부분에는 이식을 하지 않고, 기존의 머리로 정수리 부분 탈모 부위쪽으로 머리를 빗어 넘기는 것입니다. 이 방법은 직접적인 정수리부분 이식이 비현실적인 환자, 그리고 장래에 정수리부분 이식이 충분히 가능 탈모초기단계의 환자인 경우 적극 권장되는 수술기법입니다
 

두 차례에 나누어 모발이식을 위한 기본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여러 가지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있지만 대부분은 의사가 환자를 도와 계획을 수립해야 하는 문제입니다. 탈모치료를 원하는 환자들은 이 의사가 내가 가진 목표를 이루어 줄 수 있는지 없는지를 판단하는게 중요하겠죠

아래는 이전 회에서 말씀 드렸던 모발이식을 위한 기본계획의 서두부분입니다. 다시 한번 읽어보시고 모발이식을 결심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모발이식은 미적 감각을 수반한 의학분야이며, 철저한 계획이 필요한 수술입니다. 또한 다른 수술과는 다르게 한번의 수술에서는 한 명의 의사에게만 받아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여러명의 의사가 한 환자의 수술에 참여하게 되거나 부위별로 다른 테크닉이 동원 될 경우, 여러 개의 작은 조각을 덕지덕지 기워놓은 듯한 느낌이 들 것입니다. 분명 수술은 한 명의 의사에 의해 이루어져야 하지만, 계획은 의사가 독단으로 세워서는 안됩니다. 예술가는 자신의 작품을 계획할 때 혼자서 할지 모르겠지만, 모발이식 전문의는 수술 전 과정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수술 받을 환자와 함께 세우고 평가해야 합니다.

환자의 입장에서 의사가 제시한 계획이 자신이 생각하던 바와 다르거나, 확실하게 이해되지 않았다면, 해당 의사에게 자신이 걱정하는 것과 목표에 대해 이야기해야 합니다. 환자는 항상 자신의 의견을 의사에게 이야기 할 수 있고, 의사는 책임감 있는 답변을 해줄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환자의 탈모를 치료하는 의사는 환자의 관심사가 무엇 인지와 목표를 명확히 이해하고 있어야 하며, 환자로부터 받은 질문에 답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모든 환자들은 수술 후 자신의 머리카락이 어떻게 자랄지, 모두 자란 뒤 어떤 모습이 될지에 대해 궁금해 하고 불안해 합니다. 이 기간 동안에도 시술한 의사는 환자들에게 수시로 조언을 해야 하며, 환자가 원하는 때에 진료가 가능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외과수술을 목적은 치료입니다. 질병이 생긴 곳을 수술을 통해 문제가 없게끔 하는 것이 목적인 것이죠. 하지만 모발이식은 외과적 수술의 목적 이외에도, 미용상 개선이라는 목적을 함께 달성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모발이 몇 개가 이식되어서 몇 개가 살아남았느냐의 1차원적인 문제가 아니라, 수술의 결과에 대한 개인의 감각 혹은 사회적 감각에 의해 평가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많은 양의 모발을 이식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모발의 특징과 환자의 목표를 조합한 마스터 플랜을 실행 할 수 있는 의사의 경험과 기술이 제일 중요합니다.




 

탈모인들을 위한 지침서 [똑똑한 대머리는 매주 화요일에 Update 됩니다.] - NHI(New Hair Institue)뉴헤어 김진오


탈모인들을 위한 NHI(뉴헤어)의 지침서










두번째 모발이식 수술을 받았는데요 1차수술때보다 2차수술이 모발 성장속도가 느린가요?









Q.
모발이식을 두번째로 받은 것이 10개월 전쯤입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모발이 거의 자라질 않고 있습니다. 1년까지는 기다려 봐야 한다고 해서 일단 기다리고 있는데요, 1차 수술 떄는 지금보다 훨씬 빨리 모발이 나왔었거든요
원래 2차 수술때가 1차 수술 때보다 모발 성장속도가 느린가요?






A.
일반적으로 모발이식 수술을 하고나면 4~7개월 사이에 모발이 나오게 됩니다. 대략 8개월 정도 되면 이식한 모발의 8~90%가 나오게 되면 이 즈음 머리카락의 길이는 약 3cm가량 됩니다. 10개월이 지났는데도 아직 모발이 보이지 않는다면 좀 우려는 되지만 해당 병원이 얘기한 대로 2개월 정도 더 기다려봐야 하지 않을까요? 일반적인 경우는 아니지만 미국의 Dr.Unger의 발표에 따르면 이식 후 18개월이 지났을 때 자라기 시작한 모발도 있다고 합니다.

1차 수술과 2차 수술에서의 모발 성장속도가 다르다는 연구보고는 본적이 없습니다. 제 경험으로 보았을 때도 성장속도는 거의 차이가 없었습니다.

해당병원에 문의하고 지속적으로 경과를 살펴보는 수 밖에는 없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