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녹시딜 부작용을 겪고 있습니다.두피가 빨갛게 됩니다






Q.
미녹시딜을 사용하면 두피가 빨갛게 되서 쓸 수가 없습니다. 프로페시아도 복용하다가 부작용이 생긴 것 같아서 중지했습니다.  얼마전부터 트리코민 샴푸를 사용하고 있는데 알고보니 모발을 다시 나게 하는데는 효과가 없아고 합니다. 현재 빠지지 않은 머리카락을 지키는데만 효과가 있다고 하더군요 맞나요?








A.
유전적으로 발생한 탈모는 멈출 수있는 약이 없습니다. 피나스테라이드(프로페시아)와 미녹시딜(로게인)은 탈모의 속도를 늦춰주며 간혹 일시적으로 약간은 원래 모습으로 되돌아가는 경우도 있지만, 결국 탈모를 최종적으로 막아주지는 못합니다. 아쉽게도, 완전한 치료법은 없습니다.

식약청으로부터 승인받은 탈모약은 프로페시아와 미녹시딜 두가지 뿐입니다. 두 약물 모두 부작용을 보이는 환자는 드문데, 안타깝습니다.

두피가 빨갛게 변한 것은 알콜이나 '프로필렌글라이콜(propylene glycol)'로 인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알콜 성분이 없다면 사용이 불편해지긴 하지만 빨갛게 되는 부작용은 줄일 수 있습니다. 알콜 성분이 없는 미녹시딜이 일부 있으니 사용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5% 미녹시딜이 2% 제품에 비해 알콜 함유량이 적고 프로필렌 라이콜 성분이 높습니다. 5%를 쓰셨으면 2%로, 2%를 써보셨으면 5%로 바꿔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트리코민의 경우는, 제품의 주성분이 구리입니다. 탈모제품에서 구리 성분이 자주 강조되지만 아직까지는 구리가 구체적으로 탈모에 효과가 있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탈모가 있는데 원인이 스트레스인지 유전인지 모르겠습니다.










Q.

안녕하세요 탈모가 시작되었는데 나이는 22세입니다. 그런데 우리 가족중에는 저와같이 어린 나이에 탈모가 시작된 사람은 없습니다. 지난 5년동안 집안에 안 좋은 일이 있어서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이게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나요? 아니면 유전적인 것이 더 큰원인일까요?











A.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한 탈모는 유전적 탈모와는 다릅니다. 스트레스로 탈모는 가역적이기 때문에  원인이 사라지면 회복이 됩니다. 하지만, 유전적인 탈모는 근본적으로는 치료가 안됩니다. 약물과 모발이식 수술 등으로 해결하는 수 밖에는 없습니다.

유전적 탈모를 가지고 있다면 스트레스로 인해 증상에 가속도가 붙을 수 있습니다.

친척이나 가족중에 탈모 증세가 없다면 유전성 탈모가 나타날 확율이 아무래도 낮지만, 방심할 수는 없습니다. 다른 가족들에게는 드러나지 않았던 유전인자가 나에게는 발현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래 똑똑한 대머리 연재를 보면 유전을 비롯해 탈모의 원인이 되는 상황에 대해 자세한 내용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똑똑한 대머리] 3장 [ 탈모의 원인 - The Cause Of HAIR LOSS ]



글 | 김진오 (NHI 뉴헤어)








 


프로페시아를 복용해 볼까 하는데 나이가 45살입니다. 너무 늦은걸까요?











Q.

46살입니다. 정수리가 점점 훤해지고 있습니다. 전에 이 블로그에서 읽은 기억으로는 프로페시아가 35세이하에서만 효과를 나타낸다고 해서 너무 늦지 않은건가 싶어 걱정입니다.











A.

45세가 되었다고 해도 프로페시아는 여전히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35세이하에서만큼 효과가 나오긴 어렵습니다. 탈모가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는 시기가 30대이기 때문입니다. 탈모가 활발히 일어나는 시기에 복용을 해야 약효로 인해 보호할 수 있는 모발의 수가 많아지므로 약효가 높다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좀 더 일찍 시작했으면 좋겠지만 지금 시작해도 효과는 있을 테니 한번 시작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