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리 부분의 머리카락이 가늘어집니다.








 


Q.

약 반년전 부터 정수리 부분의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있습니다. 조금씩 빠지기도 하는 것 같고, 이마도 넓어진 것 같습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인지 아니면 탈모의 시작인지 알고싶습니다.




A.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이마가 넓어지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정수리 부분의 모발이 가늘어지는 것은 탈모가 아닌 일시적인 알르레기성 질환으로 인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만, 유전적 탈모의 대표적인 증상이기도 합니다.

하루에 80~100개정도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정상적인 일이지만, 바람이 불때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샤워를 하는 동안 빠지는 것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빠지는지 눈치채지 못하는 것 뿐이죠

인근에 탈모를 측정할 수 있는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정기적으로 모발의 굵기를 검사해서 탈모를 확인하고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겠습니다.

 


글 | 김진오 (NHI 뉴헤어)



















 

모발이식 수술 때문에 신경이 다칠수도 있는지요? 수술에 두통이 심합니다

















Q.

8개월 전에 다른 곳에서 모발이식을 받았는데 수술한지 한달이 지났을 때부터 심하게 두통이 생깁니다. 병원서 두통에 대한 검사도 받았지만, 특별한 이상은 없다고 합니다. 모발이식 후에 두통이 생길 수 있나요?









A.

모발이식 시 신경손상이 생길 가능성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대개의 경우 감각이 저하되는 증상으로 나타나기는 하지만 통증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드뭅니다.

흔한일은 아니지만 신경손상으로 인해 통증이 생겼다면, 전체적인 두통이 아니라 어떤 한 부위에 국한되는 통증이 될 가능성이 더 큽니다.



글 | 김진오 (NHI 뉴헤어)










 



미녹시딜 부작용을 겪고 있습니다.두피가 빨갛게 됩니다






Q.
미녹시딜을 사용하면 두피가 빨갛게 되서 쓸 수가 없습니다. 프로페시아도 복용하다가 부작용이 생긴 것 같아서 중지했습니다.  얼마전부터 트리코민 샴푸를 사용하고 있는데 알고보니 모발을 다시 나게 하는데는 효과가 없아고 합니다. 현재 빠지지 않은 머리카락을 지키는데만 효과가 있다고 하더군요 맞나요?








A.
유전적으로 발생한 탈모는 멈출 수있는 약이 없습니다. 피나스테라이드(프로페시아)와 미녹시딜(로게인)은 탈모의 속도를 늦춰주며 간혹 일시적으로 약간은 원래 모습으로 되돌아가는 경우도 있지만, 결국 탈모를 최종적으로 막아주지는 못합니다. 아쉽게도, 완전한 치료법은 없습니다.

식약청으로부터 승인받은 탈모약은 프로페시아와 미녹시딜 두가지 뿐입니다. 두 약물 모두 부작용을 보이는 환자는 드문데, 안타깝습니다.

두피가 빨갛게 변한 것은 알콜이나 '프로필렌글라이콜(propylene glycol)'로 인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알콜 성분이 없다면 사용이 불편해지긴 하지만 빨갛게 되는 부작용은 줄일 수 있습니다. 알콜 성분이 없는 미녹시딜이 일부 있으니 사용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5% 미녹시딜이 2% 제품에 비해 알콜 함유량이 적고 프로필렌 라이콜 성분이 높습니다. 5%를 쓰셨으면 2%로, 2%를 써보셨으면 5%로 바꿔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트리코민의 경우는, 제품의 주성분이 구리입니다. 탈모제품에서 구리 성분이 자주 강조되지만 아직까지는 구리가 구체적으로 탈모에 효과가 있다는 증거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