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대 중반 남자입니다.

저희 아버지께서 심한 정도는 아니고 약간의 탈모가 있습니다.

제가 어릴 때부터 머리숱이 원래 적고 가는 편이었고 그래서 그런지 이마도 넓은 편이었습니다.

그런대로 못 봐줄 정도는 아니었는데, 군복무 때부터 탈모가 점점 진행되더니 제대 후에 M자

탈모가 더 심해졌습니다. 지금은 많이 심해진 편이라 모발이식 받고 M자 부위를 메우면서 이마 아래에 부위를 최대한 많이 이식하고 싶습니다. 거울보면서 생각해봤는데 한 3~4cm정도만 내려와도 만족스러울 것 같습니다. 조금 더 내리는 게 가능하다면 더 좋겠지만요. 이 정도 이식하려면 보통 얼마나 이식할 수 있나요?

모발이식을 통해 3cm 이상 이마를 낮추기 위해서는 헤어라인에만 3,000모 이상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M자 이마가 심한 상태라고 하셨기 때문에 그부분을 채우기 위해서라도 더 많은 모발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고민하고 있는 모발이식 부위는 모발이식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헤어라인 부위입니다. 이곳을 무리하게 낮게 잡아 청소년의 이마처럼 보이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재수술을 고려해서 너무 적게 이식하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헤어라인은 얼굴의 윤곽을 결정하는 중요한 부위이기때문에 무작정 3~4cm 정도로 이마를 낮추어야겠다는 계획보다는

 

 본인이 거울을 통해서 희망하는 헤어라인을 설정했다 해도, 그것의 현실 가능성에 대해서는 모발이식 전문의와 상의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진단을 통해서 수립되는 계획은 그보다 많은 이식량을 필요로 할수도 있고, 혹은 그보다 적은 량의 이식으로도 훨씬 보기좋은 헤어라인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모발이식에 있어 이식량은 공여부인 뒷머리의 따라서 달라지기도 합니다. 모발이 전체적으로 가늘다고 한 것으로  보아, 모발과 두피에 대한 진단이 나오기 전에는 현실적인 이식량을 결정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공여부의 모발밀도를 정확히 점검하고 계획하지 않는다면, 비현실적인 기대치를 가지고 되고 이것은 수술 결과에 있어 의사와 환자간의 합의된 기대치가 빗나가게 되는 원인이 됩니다.

아버님의 탈모가 심하지 않고, 본인의 탈모 상태도 아주 젊은 시절부터 시작된 극심한 상황은 아니기때문에 병원에 내원하셔서 현재의 상황과 탈모의 진행추이를 보며 모발이식의 필요성이나 시기등을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하다면 약물처방을 통해 치료를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약물 치료로 최대한 탈모를 늦춰보고 그래도 안되면 그때가서 모발이식을 해도 늦지 않습니다.

 

 

 

 

 

 

uestion
20대 후반 남성인데 M자 탈모입니다. 그냥 방치 할 수는 없어서 치료를 받을까 하는데 이런건 관리를 받아도 효과가 없다고 하더라고요 모발이식 이외에는 방법이 없을까요? 그냥 효과적인 치료가 있으면 수술말고 치료를 받았으면 좋겠는데요... 방법이 없을까요?

아니면 장기적으로 그냥 모발이식을 하는 것이 좋을까요?

 

 

 

 

nswer
장기적으로 봤을 때 아직 모발이식을 하지 않는 것이 더 좋습니다.
현재 20대 후반이므로 모발이식을 한다고 해도, 추가적으로 탈모가 일어날 확률이 매우 크기 때문에, 수술 후 2차수술이 필요한 시기가 매우 빠르게 다가 올 수 있습니다. 짧은 기간안에 두번의 수술을 하는 것은 뒷머리 공여부에도 좋지 않고, 전체적으로 이식부위의 모양도 좋지 않습니다.

젊은 시기의 탈모는 사회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매우 큰 스트레스가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시기의 탈모 환자들은 병원에 와서 모든것을 감수할테니 일단 모발이식을 하고 싶다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수술 후 발생하는 추가 탈모는  수술전에 느꼈던 상실감보다 더 큰 심리적 고통을 안겨줄 수 있습니다.

젊은 시기에 모발이식을 권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아래 포스팅을 한번 읽어보시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M자 탈모로 모발이식을 하고자 하는데....

당분간은 유효한 치료법을 선택해서 꾸준히 탈모를 관리한 후 수술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남성의 유전적 탈모에 영향이 있다고 과학적으로 입증이 된 것은 '피나스테라이드' 복용과, '미녹시딜'의 사용 뿐입니다.물론 피나스테라이드와 미녹시딜의 사용으로 헤어라인의 탈모를 원천적으로 막을 수는 없을지 몰라도, 다가올 정수리 탈모를 조금이라도 예방하고 진행되고 있는 탈모의 속도를 완화 시켜주는데는 큰 도움이 됩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탈모를 멈추게 하기도 하고, 일부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기도 합니다.

위 그림에서 보면, 가장 오른쪽과 같이 완전히 탈모가 되면 어떤 방법으로도 다시 머리카락이 자라지 못합니다. 이 경우엔 모발이식 밖에는 방법이 없는데요, 지금부터 꾸준히 약물치료를 해서 마지막 단계까지 가는 머리카락을 하나라도 막는 것이 좋습니다.


젊은 시절에 탈모가 시작되면, 조급한 마음에 여러가지 치료법을 시도해 보기도 하지만 대부분이 금전적 손해와 시간적 손실만을 얻고 맙니다. 인근의 병원에 가셔서 피나스테라이드를 처방받고, 미녹시딜을 구입해서 사용해 보세요

모발이식은 본인의 탈모가 점차 완화되거나, 멈추었다고 여겨질때 해도 늦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