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성 남성형 탈모 때문에 내원하시는 분들에게 프로페시아, 아보다트 등의 탈모약 복용 필요성을 설명드리며, 성기능 장애나 성욕 감퇴의 위험이 2-4% 내외 정도라고 말씀드리지만, 최근 나온 논문에서는 프로페시아로 대표되는 피나스테라이드가 성기능 관련 부작용과 관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논문에서 600명 이상의 남성을 대상으로 연구를 했는데 연관성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는 노시보 효과(nocebo effect: 부작용을 인지 하고 약을 복용하면 부작용이 있다고 느껴지는 심리적 효과)가 부작용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논문의 주요 논점은 유전성 탈모가 있는 남성들은 치료 여부와 관계없이 선천적으로 성기능 장애에 좀더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과, 전체 인구군에서도 성기능 장애의 비율이 탈모가 있는 군과 비슷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얼마 전 포스팅했던 프로페시아 심포지엄에서는 거의 10% 정도의 부작용 발생율을 보였다고 했는데, 이와 대비되는 결과라 흥미롭네요. 한쪽의 연구는 부작용이 10%인데 다른쪽에서는 부작용이 0%라고 하니..
임상적으로 실제 탈모 환자분들을 만나보면 무조건 노시보 효과로만 보는 것은 무리가 좀 있다고 생각합니다.
-뉴헤어 대머리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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