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치료를 계속 받아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안녕하세요. 지난번에도 문의 드렸엇는데요.
25살 인데 M자탈모로 치료를 시작하여 3개월이 조금 지났는데요. 치료는 헤어셀+메조테라피 먹는약으로 모나드 정 그리고 미녹시딜을 바르고 있습니다. 4개월이 되면은 헤어셀 메조테라피 관리가 끝이 나는데요.

제 고민은 솔직히 관리 받으면서 효과를 많이 보았습니다 이제는 쉐딩현상도 거의 완화 되더니 M자 부근에 잔털들이 많이 올라오는게 눈에 보입니다. 이게 약때문인지 메조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런데.. 윗머리 밑 뒷머리가, M자탈모 부분을 뺀 나머지 머리가 심히 얇아 졌다는 겁니다.

아마 치료를 받으면서 쉐딩 때문에 그런것 같기도 하는데요.. 윗머리랑 뒷머리도 다시 좋아 질수 있는지요..맞다면 이게 정상인지요.. 그리고 헤어셀 메조가 끝나는데 4개월 더 치료를 받는게 좋을지 아니면 먹는약과 바르는약만으로도 좋아질수 있는지.조언을 얻고 싶습니다.


치료를 시작하고 좋아졌다니 다행입니다.

피나스테라이드와 메조를 함께 시작했지만 주된 효과는 피나스테라이드로 인한 것입니다. 하지만 메조치료도 두피에 자극을 주어 탈모를 완화하는데 도움은 된 것입니다.

치료를 가전제품과 같은 것에 비유해서 안된 일이지만
메조 치료를 흔히 말하는 가격대비 성능비로 이야기를 한다면, 유전탈모에 효과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치료비용이나 들이는 시간에 비해 피나스테라이드보다 더 좋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메조 치료는 본인의 경제적 상황과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계속 진행했을 때 분명 효과가 있겠지만, 이것을 하지 않는 다고 해서 급격한 차이를 보이진 않을 것입니다.

치료를 하지 않으면 더 나빠질지도 모른다는 부담감을 가질 필요도 없고, 치료가 괜한 낭비가 아닐까 하는 의심도 안해도 됩니다.

꾸준히 약을 복용해서 좋은 효과를 보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모발이 가늘어 지고 있는 것을 예의주시하면서 변화를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아직 치료를 시작한지 3개월밖에 지나지 않았으므로 마음을 여유롭게 가지고 지내시기 바랍니다.

 

 

 

김진오|
성형외과 전문의, 美모발이식 전문의
소속 : NHI뉴헤어 모발이식 센터 원장
학력 : 연세대학교, 동대학원 의학석사
이력 : 美國 NHI 뉴헤어의원 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프로페시아가 효과가 약해지기전에 어떤 증세를 보이나요?

26세 남자로 4년동안 프로페시아를 복용해왔습니다. 처음 약을 먹기 시작했을 때 머리카락이 빠지는 증상이 완전히 사라져서 4년동안 큰 변화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지난 4년간은 탈모를 느껴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2달 전부터 얇은 머리카락들이 조금씩 빠지는 것을 느낍니다. 프로페시아 효과가 떨어지고 있는 것인가요? 걱정이 많이 되서 질문남깁니다.

남성형 탈모의 경우 탈모를 완전히 멈추게 하는 방법은 없습니다. 유전적인 힘이 강해 결국에는 진행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프로페시아(피나스테라이드), 아보다트(두타스테라이드)와 같은 약들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사람마다 약에 대한 반응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유전적인 성향과 그 힘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약물이 효과가 있는지 떨어졌는지 알아볼 수 있는 증상은 특별히 없습니다. 머리카락이 다시 빠진다고 해서 프로페시아가 효과 없다고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단지 프로페시아의 효과보다 유전적인 탈모 성향이 더 강하기 때문에 다시 탈모가 생기는 것입니다. 만약 약을 중지하면 그나마 프로페시아의 힘으로 줄었던 탈모 속도가 갑자기 증가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 갑자기 탈모가 다시 시작되는 원인에 대해서 정확히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처방을 받으시는 병원에 가서 진료를 한번 다시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모발부피/용적검사(bulk measurement) 등을 통해 현재 상태를 평가받고 추후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겠습니다.

 

 

 

김진오|
성형외과 전문의, 美모발이식 전문의
소속 : NHI뉴헤어 모발이식 센터 원장
학력 : 연세대학교, 동대학원 의학석사
이력 : 美國 NHI 뉴헤어의원 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탈모를 예상해서 미리 모발이식을 할 수 있나요?

블로그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글을 읽어보면 항상 마스터 플랜을 새워서 모발이식을 계획해야 한다고 하시는데, 특히 젋은 탈모인들이 그래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근데 마스터 플랜이라는 것이 몇년 정도를 내다보시는 것인지요? 저같은 20대 탈모인은 결국 노우드 6-7단계의 심한 탈모로 결국 진행될 것 같은데요 만약 제가 모발이식을 받는다면 최소한 40-50대까지는 계속 그 상태를 유지하고 싶습니다. 그 나이까지의 탈모를 미리 예상해서 이식을 하는 것이 가능한가요?

모발이식을 위해 필요한 마스터플랜이란 평생에 걸쳐 어느 정도 머리가 빠지게 될지를 가늠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평생을 보고 탈모를 예측해서 지금 모발이식을 할 경우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다는 계획을 잡는 것인데, 이때 빠질 머리를 예측해서 그곳에 미리 심는 것은 아닙니다. 마스터 플랜을 세운다는 것은 이번에 모발이식을 할때 나중에 탈모가 진행되었을때도 어색하게 보이지 않게 디자인을 하고, 또 모발이식이 가능한 숫자는 한정되어 있으므로 이번 수술에 어느 정도의 모발을 쓸지 정한다는 의미입니다.

대부분의 노우드 6-7단계 정도의 심한 탈모로 진행이 될 사람들은 30대 이전에 심한 탈모패턴을 보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얼마나 머리카락이 더 빠질지를 미리 알기란 쉬운일이 아닙니다.

젊은 탈모 환자보다 나이가 많은 탈모 환자들은 앞으로 탈모가 어떻게 진행될 지 예상하기가 쉽니다. 예를 들어 22살의 탈모인이 노우드 6-7단계로 진행할 지보다는, 30살인 탈모인이 노우드 6-7단계로 갈지 예상하기가 쉽다는 이야기입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이야기겠죠. 경기가 후반으로 갈수록 어떤 팀이 이길 지 예상할 수 있는 것 처럼 말입니다.

말씀하신 가능한 오래 모발이식효과를 보시는 방법은 위의 방법과 더불어 프로페시아/아보다트/미녹시딜의 약물을 꾸준히 복용하시면서 건강한 생활을 하시는 것입니다.

 

 

김진오|
성형외과 전문의, 美모발이식 전문의
소속 : NHI뉴헤어 모발이식 센터 원장
학력 : 연세대학교, 동대학원 의학석사
이력 : 美國 NHI 뉴헤어의원 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