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인데 모발이식 보다는 약을 먹고 기다려 봐야 할까요?

이제 막 군대를 전역한 20대 중반의 탈모환자입니다.  맘 같아서는 당장이라도 모발이식을 하고싶지만 모발이식보다는 먼저 프로페시아를 복용해 보는 것이 좋겠죠? 여기저기서 정보를 찾아봐도 계속해서 머리가 빠지고 있기 때문에 모발이식을 성급하게 했다가 후회하는 사람들 이야기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원장님 블로그도 잘 읽고 아직은 수술의 시기가 아니라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밖에 나가거나 사람들을 만날 일이 생기면 자신감이 떨어지고 괴롭습니다.

여기 블로그에 있는대로 프로페시아를 열심히 먹고 탈모가 완화되길 기다렸다가 모발이식을 해야겠죠? 제가 잘 기다릴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그리고 내 머리가 과연 얼마나 더 빠지게 될지도 걱정이고요

가까운 친척들의 연령대별 탈모 추이를 자세히 알고 있으면 내 머리가 얼마나 빠지게 될 것인지 예측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반드시 그 정도까지 빠진다는 보장도 없고 그 분들 보다 더 많이 빠지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지만 중요한 참고사항이 됩니다.

모발이식을 하거나 안하거나 유전탈모 환자에게 프로페시아의 복용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수술은 이미 빠진 모발을 복원하는 것일 뿐이니 만일 언젠가 수술을 한다고 하더라도 프로페시아 복용 또한 중요합니다.

머리카락이 자꾸 빠져나가는 것이 견디기 힘들겠지만 먼저 프로페시아를 복용하면서 자신의 탈모 진행에 대해 정기적으로 진단하고 기록해야 합니다.

유전성 탈모 환자들에게 스트레스는 매우 해롭습니다. 매우 어려운 일이겠지만 유전탈모를 가속화 할 수 있으니 쉽지 않겠지만 마음을 편하게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무쪼록 탈모가 조금이라도 더 진행되기 전에 프로페시아를 복용하세요.

젊은 시기의 프로페시아 복용은 늦게 시작한 사람보다 훨씬 많은 모발을 보호할 수 있게 됩니다.

 

 

김진오|
성형외과 전문의, 美모발이식 전문의
소속 : NHI뉴헤어 모발이식 센터 원장
학력 : 연세대학교, 동대학원 의학석사
이력 : 美國 NHI 뉴헤어의원 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