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 염색이 진짜 탈모를 악화시킬까?

안녕하세요

오늘은 파마와 염색이 탈모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파마 염색 탈모"라는 키워드로 여러 플랫폼에 검색을 해보시면, 파마나 염색이 탈모를 악화시키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맞습니다. 파마나 염색이 일반적으로는 탈모를 악화시키지 않습니다. 다만 두피염이 있거나 이미 탈모가 시작된 분들의 경우는 파마나 탈모약이 탈모를 악화시킬 수 있는데요, 안드로겐성 탈모(남성형/여성형 탈모)가 시작되면 모낭에 붙어 있는 피지샘이 커지면서 피지 분비가 많아지게 되면서 두피염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안드로겐성 탈모인의 모낭을 분리하여 조직 검사해보면 모낭 주변으로 미세한 염증반응이 동반되는 것도 확인할 수 있어요. 

 

https://www.joongang.co.kr/article/21012011#home

 

파마나 염색약은 화학 성분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피부에 자극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두피에 자극이 되면 주변 염증 매개물질들이 분비되면서 미세 혈관들도 팽창되게 되는데요, 이렇게 한 곳에 "불"이 나면 그 주변 조직들도 염증소견을 보이기 쉽습니다. 모낭 주변 미세 염증반응이 악화될 수도 있고 탈모가 악화될 수도 있는 거죠. 가장 중요한 건 잦은 염색이나 파마로 탈모를 호소하시는 분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파마나 염색으로 탈모가 심해진다고 느끼는 분들은 꼭 파마나 염색 주기를 좀 더 늘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미녹시딜, LLLT, 주사치료 등 탈모치료도 동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 원인으로 인한 휴지기 탈모는 보통 길어야 6개월 지속되므로 꾸준히 잘 관리하신다면 충분히 좋아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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