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 탈모로 피나스테리드(프로페시아), 두타스테리드(아보다트)를 복용하시는 분들 중 지루성 두피염이 동반되는 예가 꽤 많이 있습니다. 지루성 두피는 피지 분비가 왕성한데 가려움증이나 비듬 등의 증상이 심하면 이를 줄이는 로아큐탄과 염증을 줄이는 항생제 등으로 치료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간혹 "두타스테리드가 피지 분비를 줄이는 작용이 있어서 지루성 두피염이 동반된 유전성 탈모 때 쓰면 더 좋지 않냐"라고 묻는 분들이 있습니다.
실제 임상에서 그렇게 말씀하시고 적용시키는 의사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논문에서도 언급된 적이 있습니다.
알프레도 롯시 등의 의사들이 2016년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5알파환원효소 1형이 두피 피지샘에서 주로 발현되는데 두타스테리드는 1형 효소도 억제하기 때문에 지루성 피부염을 동반한 유전성 탈모에 좀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아직 공식화된 내용은 아니지만, 이렇게 생각하는 의견이 있다 정도의 느낌으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좀 더 많은 후속 연구들이 나오면 좀 더 확고해질 수 있겠죠. 피지샘 분비를 제어해서 여드름을 치료할 정도의 작용은 아닌 듯 보입니다. 약간 줄여준다는 느낌 정도로 생각됩니다.
여드름 치료에도 두타스테리드가 효과적일 수 있다고 언급한 연구도 있습니다.
-뉴헤어 대머리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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