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05월 04일 (수) 18:37:13 | 서지은 기자 seo@kdpress.co.kr |
탈모환자들이
모발이식기(식모기)보다 슬릿(SLIT)방식을 선호하는
두가지 이유
‘사람들이 모발이식을 하는 이유는 그것이 자신의 탈모를 가장 효과적으로 가리고, 근본적으로 치료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식한 머리가 원래 머리와 같이 촘촘하고 자연스러울까?에 대한 불안감이 모발이식을 망설이게 만든다.'
지난 국제 모발이식 학회에 모인 세계 각국의 모발이식 전문의들은 ‘탈모환자들은 갈수록 똑똑해지고 있어 더 이상 수술방법에 대해 남들로 부터 설득 당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런 이유로 '유럽과 미국의 선진 모발이식 병원들이 모발이식기(식모기)사용을 검토하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
■ 슬릿(SLIT)방식이 모발이식기(식모기)사용보다 더 좋은 이유...
과거 모발이식을 원하던 사람들은 그저 머리카락이 심어지고 제대로 나기만 하면 되었고, 그것으로도 충분히 만족했었다. 아주 오래 전 모발이식을 받은 미국의 유명한 재벌인 도널드 트럼프도 어색한 모발이식 결과를 어쩌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었다. 그가 수술을 받은 당시에는 그것이 최선의 방법이었기 때문에 다른 선택을 할 수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이야기가 다르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이 모발이식을 받았다는 사실을 타인에게 알리고 싶어하지 않는다. 자연스럽고 촘촘하게 이식되어 탈모부위를 효과적으로 감추기를 원하고, 어떤 방법이 좀 더 촘촘하며 좀 더 자연스러운가에 대해 고민하고 검색하며 공부하고 있다.
모발이식기(식모기)는 두피의 1제곱센티미터 내에 최대 40개의 모발을 심을 수 있다고 한다. 반면 슬릿(SLIT) 방식은 같은 영역 내에 최대 75개의 모발을 심을 수 있다.
두 배에 가까운 밀도를 보이지만, 국내 병원의 저가운영정책으로 인해 슬릿(SLIT)방식을 실제로 적용하고 있는 병원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NHI뉴헤어 모발이식 센터의 김진오 원장은 " 슬릿(SLIT)방식으로 모발이식 전문 병원을 운영하게 되면 모발이식기(식모기)를 사용하는 병원에 비해 2배 가까운 인력이 더 필요하게 되며, 수술팀원의 최소 교육 시간은 6개월로 늘어나 인력 수급이 쉽지 않다. 이것이 한국의 모발이식 시장을 모발이식기(식모기)로 이끄는 주 원인이다."라고 했다.
<슬릿(SLIT)방식으로 모발이식을 하기 위해서는 단일 시술에서 6~7명의 수술팀이 투입되어야 한다.>
■슬릿(SLIT)방식은 모낭단위 모발이식의 중요한 핵심요소
1995년 세계최초로 美國NHI뉴헤어에서 모낭단위 모발이식을 발표했다. 모발이식에 있어 가장 혁신적인 발표였고, 세계 모발이식 시장의 표준화를 일궈낸 최대의 혁명이었다.
머리카락을 자라게 하는 가장 기초 단위인 '모낭'을 하나하나 탈모부위에 심는 방식은 이제 전세계 어디를 가도 시행하고 있을 정도로 효과가 우수하다. 마치 산소에 잔디를 입히는 것과 같이 머리카락 판을 통째로 이식하던 구시대적 방법과는 차원이 다른 것이다.
3년도 되지 않아 '좋은 방법'에서 '반드시 해야 하는 방법'으로 자리잡은 모낭단위 모발이식은 수술 결과에 있어서도 괄목할만한 결과를 가져왔다. 이제 더 이상 도널드 트럼프와 같은 머리 모양은 나오지 않게 된 것이다.
"'모낭단위 모발이식'은 완벽한 모낭을 얻기 위해 반드시 현미경을 사용해야 한다. 또한 모낭을 가장 건강한 상태, 그리고 가장 이상적인 밀도에 가깝게 이식하려면 슬릿(SLIT)방식을 사용해야 한다."
美國 NHI뉴헤어의 William.R.Rassman 박사의 말이다.
김진오 원장은 "한국에 NHI 뉴헤어라는 브랜드를 가져 올 때 담보로 했던 것이 바로 '전직원의 현미경 교육, 전직원의 슬릿(SLIT)교육'이었다. 그만큼 '모낭단위 모발이식'에 있어 슬릿(SLIT)방식의 적용은 중요한 핵심요소인 것이다."
■ 고객의 요구와는 반대로 흘러가는 모발이식 시장
얼마 전 또 하나의 모발이식기(식모기)제조업체가 탄생했다. 모발이식을 한번도 해보지 않은 의사라도 모발이식기(식모기)의 사용법을 몇 번 듣고 보기만 해도 쉽게 따라 할 수 있기 때문에 모발이식을 주력으로 하지 않는 일부 미용 전문 병원들이 필요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탈모환자들은 보다 촘촘하고 자연스러운 결과를 원한다. '모낭단위 모발이식'의 수혜로 이제 100개의 모발을 심으면 95개 이상이 자라는 완벽에 가까운 생착률을 얻었지만, 인력부족과 저가공급을 이유로 이식밀도 자체가 낮은 상황으로 지속 된다면 결국에는 환자들로부터 외면 받게 될 것이다.
도움말 : NHI 뉴헤어 헤어라인 교정 센터| 김진오 원장
데일리 경제 | 서지은 기자 seo@kd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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