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 시 이식 모낭 길이와 이식 깊이는?

모발이식을 할 때에는 자라날 모발의 방향성을 고려해 자연스러운 방향으로 이식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모낭의 크기와 깊이에 맞게 이식을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과거에는 한 개인에서 채취되는 각 모낭의 길이에는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고, 전체 모낭단위의 평균 길이로 수술을 진행했었지만, 최근에는 한 개인에게서 채취되는 모낭일지라도 모낭 단위 별로 길이에 큰 차이를 보일 수 있음을 연구로 확인하고 그에 맞게 수술을 진행합니다. 

 

 

한국인의 경우, 같은 사람의 모낭일지라도 모발이 1개인 모낭 기준으로 가장 긴 모낭과 짧은 모낭간에 길이 차이가 1-1.5mm 정도 있었고, 18.5% 2mm 차이, 4.2% 2.5mm 차이 그리고 1.7%의 환자들은 3mm 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모발이 2개인 모낭 기준으로 보았을때도 길이 차이가 비슷하게 나타났지만, 3개인 모낭의 경우 상대적으로 차이가 덜했습니다.

백인들은 그 차이가 한국인에 비해 좀 덜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개인에서도 이처럼 모낭과 모발 길이의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로는

첫째, 유전적으로 타고난 길이 차이

둘째, 모발 성장 주기 차이로 인한 길이 차이

셋째, 채취과정에서의 모낭 일부 손상

이렇게 세가지를 꼽을 수 있습니다.

슬릿을 만들 때 모낭의 길이를 고려하지 않고 너무 깊게 만들면, 이식 모낭이 깊게 묻혀 자라지 못하거나, 이식 부위에 염증을 유발하고, 낭종을 형성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성공적인 모발이식 수술을 위해선 인종과 개인간의 차이 외에도 한 개인의 모낭단위 사이의 차이가 있음을 잘 이해하고, 수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뉴헤어 대머리블로그-